세계자연유산등재 7주년기념

 

김연숙 초대展

 

 

천만마리 반딧불이가 나를 춤추게 하다_260×194cm_캔버스에 아크릴릭_2014

 

 

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

 

2014. 7. 3(수) ▶ 2014. 7. 28(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569-36 | T.064-710-8997

  

 

 

꽃들은 어디로 가나_162×130cm_캔버스에 아크릴릭_2014

 

 

김연숙은 거문오름을 주제로 한 일련의 작품들을 발표해 왔다. <거문오름 가는 길> 시리즈의 작품은 그의 세계관을 깨닫게 한다. 거문오름은 지하세계로 가는 길목이다. 거문오름 용암동굴이 2007년 한라산, 성산일출봉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명소가 됐지만 김연숙에게는 우주로 통하는 지하의 문과도 같았다. 끝 모를 깊이의 신비한 스타게이트다. 그 스타게이트를 둘러싼 제주의 자연은 그냥 제주가 아니라 우주의 한 장소가 되고 있다. 또 그녀는 거문오름 위로 펼쳐진 하늘에 주목했다. 상서로운 빛으로 가득한 하늘, 이상야릇한 변화의 기운은 어떤 우주에서 펼쳐질 사건의 징후를 암시하는 듯하다. 그것은 마음의 울림이자 그것에 반사된 오름의 울음과 같다.

 

예술이 미와 추를 함께 안을 때 증폭 효과는 더욱 커진다. 김연숙은 감성에 크게 기대어 마치 꿈속의 풍경인 듯 현실에서 환기작용을 거듭한다. 그녀에게 기억이란 자연에서 얻은 기운들의 집합이다. 그녀의 신비로운 비현실적 암시는 보색에 의한 원시성, 선묘에 의해 역사 이전의 시간을 구축하면서 제주라는 공간의 신화적 배경이 되고 있다. 화산섬 제주 탄생 시기에 ‘태초의 기운은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 .

 - 미술평론가 김유정 -

 

 

천만마리 반딧불이가 나를 춤추게 하다_162×130cm_캔버스에 아크릴릭_2014

 

 

천만마리 반딧불이가 나를 춤추게 하다_162×130cm_캔버스에 아크릴릭_2014

 

 

꽃들은 어디로 가나_260×194cm_캔버스에 아크릴릭_2014

 

 

 

 

 
 

김연숙

 

1985 이화여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1996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개인전 13회 | 제주 | 서울 | 삿포로 | 춘천 | 성남

 

국내외 단체전 , 초대전 및 아트페어 다수출품

 

작품소장 | 제주도립미술관 | 제주현대미술관 | 서귀포기당미술관 | 제주도문예회관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박수근미술관 | KBS제주사옥

 

현재 | 미협 | 한국현대판화가협회 | 에뜨왈회 | 창작공동체 '우리' | 제주그림책연구회 회원 | 제주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홈페이지 | https://www.kysart.com

 

 
 

vol.20140703-김연숙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