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민 초대展

 

"한 여름 밤의 꿈"

 

Afternoon_76x122cm_Acrylic on canvas

 

 

장은선 갤러리

 

2014. 7. 2(수) ▶ 2014. 7. 12(토)

reception : 2014. 7. 2(수) pm 4:00-6:00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02-730-3533

 

www.galleryjang.com

 

 

violet fragrance_91x61cm_Acrylic on canvas

 

 

「한 여름 밤의 꿈」 윤성민 초대전

 

윤성민 작가의 예술세계는 한 여름 밤의 꿈이다.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의 에너지가 생명의 에너지로 바뀌는 시간, 간직하고 싶은 추억과 영원하게 지속하고 싶은 순간을 담아내는 그의 작품은 낭만의 세계가 자아 성찰적인 화법으로 구현되고 있다. 상징체계나 은유의 기법, 사회적 비판이나 미술사적 가치 이전에 인간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린다. 직관적이며 무의식적 예술의 유희, 풍부한 색채 감각만으로도 깊은 미적 쾌감으로 전이되는 독특한 세계다.

 

빛나는 과일의 유혹, 춤추는 꽃잎의 몸짓, 새봄의 탄생과 등대의 고요 등 작가가 다루는 소재는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면서도 대단히 몽환적이고 초자연적으로 구현되고 있다. 강렬한 색채 언어와 과감한 구성적 요소가 생동감은 물론 한 밤의 고요한 울림과 여운까지도 형성한다.

 

디에고 리베라나 프리다 카를로 같은 멕시코 화가가 연상되는 윤성민 작가의 작품은 거칠 것 없는 맑은 공기가 더욱 태양빛을 찬란하게 빛나게 하는 라틴 아메리카 자연 특유의 색감이다. 그곳의 자연과 동화하고 시대적 상황과 역사적 흐름과도 맞물린 이국적인 신비와 열정이 윤 작가의 작품 세계 또한 관통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꽃이 피고 지는 자연의 순환과 환생의 철학을 담아내는 쿠바 출신의 미국 망명 작가 아나 멘디에타의 미스터리한 예술관과도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정열과 야성의 라틴 아메리카 화풍에 관한 윤 작가의 관심과 매혹은 동화적 판타지와 동양적 사유로 풀어나가는 힘이 되고 인간의 보편적이고 원초적인 감성에 근거하는 화법의 뿌리로 자리 잡는다. 충격적이고 무거운 주제가 아닌 따뜻한 서정성과 사랑의 찬가가 된다.

 

십대의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술 교육을 받은 윤 작가의 이쪽과 저쪽을 오가는 노마드적 사유는 어떻게 보면 라틴 아메리카 화가들이 겪었던 정치적이고 역사적이며 개인적 비극과도 유사한 방식으로 표현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를 관조하는 작가의 낙천적 여유와 사색은 소중한 가치에 대한 자문이며 성찰이다.

 

차 한 잔이 놓인 작가의 공간에서 주변의 일상과 지금 현재,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파격적이고 거창한 충격이 아닌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윤성민 작가의 이차원적인 평면은 앨리스의 이상한 나라처럼 이쪽과 저쪽이 내밀하게 공존하는 세계다. 누구에게나 가지 못한 길과 놓쳐버린 어떤 것들, 갈구하고 욕망하는 무엇인가와 함께 이 순간을 지나버리면 사라지고 마는 소중한 것들도 작가는 아쉬움만으로 풀어내지는 않는다. 신선하고 비범한 작가 고유의 화풍이 차원을 초월하는 공간을 펼쳐놓는다. 한여름 밤의 꿈이다.

 

김성은 (미술평론가)

 

 

Chores_76x102cm_Acrylic on canvas

 

 

Abundance_91.5x122cm_Acrylic on canvas

 

 

버클리 대학에서 서양 미술사를 전공한 윤성민 선생은 캔버스 안에 한낮의 작열하는 태양의 에너지가 생명의 에너지로 바뀌는 간직하고 싶은 추억과 영원하게 지속하고 싶은 순간을 담아내는 작품을 그려낸다. 그의 작품은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면서도 대단히 몽환적이고 초자연적인 낭만의 세계가 자아 성찰적인 화법으로 구현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윤성민 작가는 10대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미술교육을 받았다. 작품을 보면 거칠 것 없는 맑은 공기가 더욱 태양빛을 찬란하게 빛나게 하는 라틴 아메리카 자연 특유의 색감으로 그려냈다. 자연의 이치를 관조하는 작가의 낙천적 여유와 사색은 소중한 가치에 대한 자문이며 성찰이다. 우리의 공간에서 주변의 일상과 지금 현재,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들은 잊고 살았던 것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작가의 작품은 파격적이고 거창한 충격이 아닌 소소한 행복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오는 그림들이다. 지금 순간들이 지나버리면 사라지고 마는 소중한 것들도 아쉬움만으로 풀어내지는 않고 작가만의 고유의 화풍이 차원을 초월하는 공간으로 펼쳐놓는다. 작가는 빛나는 과일의 유혹, 춤추는 꽃잎의 몸짓, 새봄의 탄생과 등대의 고요 등 작가가 다루는 소재는 상징체계나 은유의 기법, 미술사적 가치보다는 인간이 갖고 있는 보편적인 감성을 건드려서 직관적이며 무의식적 예술의 유희, 풍부한 색채 감각만으로도 깊은 미적 쾌감으로 전이되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윤성민 선생의 대담하고 자연 그대로의 색채가 담긴 신작 20여점을 볼 수 있다.

 

 

Someday_53x65cm_Acrylic on casvas

 

 

윤성민 작가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서양 미술사) 졸업했다. 버클리 대학 도서관에서 갤러리 그룹전을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루터교 협회 갤러리, 미션 얼러니대학교 갤러리에서 그룹전등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샌터빌 갤러리 개인전을 했다. 전시 외에도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전시 코디네이터, 버클리 대학교 아크릴 페인팅 프레젠테이션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Someday_53x65cm_Acrylic on casvas

 

 

               Coffee_91.5x122cm_Acrylic on canvas

 

 

 
 

윤성민

 

1996 |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 졸업 (서양 미술사 전공) | 1996 | 버클리 대학교 도서관 갤러리 그룹전 | 1999 |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전시 코디네이터 인턴 | 2002 | 버클리 대학교 아크릴 페인팅 프레젠테이션 | 2005 |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샌터빌교회 갤러리 개인전 | 2007 | 그림개인 지도 | 2010 |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루터교 협회 갤러리 그룹전 | 2012 | 갤리포니아 미션 얼러니대학교 갤러리 그룹전.

 

 
 

vol.20140702-윤성민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