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영희 展
Summer Story
수영장이야기-가족_166㎝×77㎝_장지에 채색_2014
Gift & Cafe Gallery
2014. 7. 1(화) ▶ 2014. 7. 28(월)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동 267-120 백합빌딩 1층 | T.070-8835-6538 (지하철 1호선/중앙선 회기역 2번 출구 앞 이브자리 본사 1층)
https://blog.naver.com/giftcafe
수영장이야기-그 여름 혼자서도_35.6㎝×73㎝_장지에 채색_2014
여름 오후, 후덥지근한 공기가 몸에 척 들러붙는 느낌이 들 때 누구나 한번 쯤 시원한 물속에 뛰어들고 싶은 생각을 할 것이다. 물속에서 한가로이 수영을 하며 쉬는 생각만으로 낙원이 꿈꿔지고 휴가가 기다려진다. 박영희 작가의 ‘Summer Story'는 휴양지의 수영장에 대한 이야기다. 꽃과 나무가 주위를 빙 둘러싸고 사람이 북적이지 않는 조그맣고 한가한 수영장의 모습은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든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겐 바로 이 곳이 파라다이스라 할 수 있다.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행복감이 밀려온다. 그러나 더운 여름날, 비단 수영장 그림을 보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안에 함께하는 사람들, 바로 가족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의 딸이자 아들이고, 어머니이자 아버지이며, 아내와 남편이다. 그렇기에 그림 속 인물들에 감정을 이입하며 공감을 이룰 수 있다. 가족이 주는 편안함과 따스한 감정은 수영장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맞물려 휴식의 느낌이 극대화되며 그림에 몰입을 더해 준다. 또한 사실적이고 세밀한 인물 묘사는 내러티브적인 요소를 이루며 등장인물들의 심리 상태나 특성을 추측하게 하고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떠오르게 한다. 작품 속 다양한 인물들은 관람자 개인의 수영장에 대한 경험을 통해 저마다 다른 이야기들을 갖게 되고 작가가 붙인 제목은 그 이야기들의 길잡이가 되어 준다.
수영장이라는 특정한 장소는 바다나 강과 달리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산물이다. 그 곳은 안전하며 다른 생명체들과 공유하지 않는 곳이다. 오로지 인간의 휴식에 최적으로 맞춰진 장소이기에 더욱 향락적이다. 일렁이는 물 위에 떨어진 꽃잎들에게서 휴양지의 달콤함이 맡아진다. 수면의 높이를 알 수 있기에 소녀의 다독거림은 경쾌하다. 해먹 위 아저씨의 안락함이 잔잔한 물결위에 드러난다. 수영을 하거나 쉬는 이, 누구에게도 지친 표정이나 고뇌의 모습은 없다. 휴양지에서의 표정은 그래야 한다. 휴가철을 맞이하여 가장 이상적인 휴식이 존재하는 수영장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큐레이터 최인정
수영장이야기-할 수 있어_33㎝×59㎝_장지에 채색_2014
수영장이야기-p씨의 하오_40㎝×40㎝_장지에 채색_2014
수영장이야기-Swimming family_30㎝×20㎝_4pieces_장지에 채색_2014
|
||
■ 박영희
1993년 (B.F.A)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 1996년 (M.F.A)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졸업
개인전 | 13회 개인전 | 현대백화점갤러리H | 경인미술관 | 한전프라자갤러리 | 공화랑 | 서정욱갤러리 | 기프트앤카페갤러리 등
2인전 | 그림으로 읽는 여인이야기-김형희 | 박영희 2인전 서대문 문화체육회관(초대전)
수상 | 뉴 프론티어 공모전 대상 | 목우회공모전 우수상 | 미술세계대상전 특선 등 10회 수상
단체전 | 1993년- 2014년 단체전 다수참가
교육경력 |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숭의여자대학 강사역임
|
||
vol.20140701-박영희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