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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KPAM 대한민국 미술제 대상 수상작가 초대전
곽연진 展
SERAPINA YJ KWAK
PEOPLE. THE ISLANDS
섬들의 밤 The night of islands_130x194cm_Mixed media on Canvas_2013
갤러리 올
2014. 6. 11(수) ▶ 2014. 6. 16(월) Opening 2014. 6. 11(수) 5pm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길36, 원빌딩 3층 | T.02-732-9820
아줌마 Middle-aged women_130x162cm_Mixed media on Canvas_2014
사람은 누구나 꿈을 꾼다. 꿈속에서 내가 놓여지는 공간은 직접 경험한 장소 일수도, 혹은 전혀 낮 선 곳 일수도 있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 상황 자체에서는 그 공간이 이질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그것이 의식적이든 아니든, 우리들은 매일매일 이러한 꿈의 배경들 속에서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일들이나 때로는 현실과는 무관한 판타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작업 초기에는 위의 배경이 되는 공간에 대한 궁금증으로 출발해서, 꿈속에서 보았지만 뚜렷하게 기억나지 않는, 혹은 꿈속에서만 존재하는 공간이나 기억의 덩어리들을 구체적인 형상으로 캔버스에 풀어내는 작업을 했었지만, 작품에서 하나의 덩어리와 같은 섬의 공간이 점차 많아진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는 작업하면서 혼자 있게 된 시간이 많아 지면서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작업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하여, 앞서 진행했던 ‘섬’ 프로젝트에서는 기존의 작업요소 이외에 외로움에서 파생된 두려움이라는 감정에 대한 대안으로 섬이라는 공간을 제안하고, 그 공간에 비유적이거나 상징적인 매개체로 자아를 형상화 하여 그려 넣었다. 따스한 색감과는 대조적으로 외로움이라는 황량한 감성의 공간을 내재한 그 자신만의 섬에서 자아는 자신의 내면의 두려움과 오롯이 마주하게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하나 떨어져있는 섬들은 물 위에서는 따로 떨어져있는 듯 보이지만 바다 밑에서 결국 하나로 이어져있고, 그 것은 마치 사람들의 관계와도 같다고 느꼈다.
사람은 서로 상호간의 관계를 맞으며 사회적 동물로 성장하고, 오직 개인에 의해서 정의되기 보다는 타인과의 관계나 시선에서 정의되기 때문에 외로움, 부러움이나 호기심이라는 감정도 결국에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니 말이다. 이러한 관계들이 독자적인 듯 보이지만 타인에게서 결코 벗어날 수 없는 뿌리가 묶여진 섬과 같다고 생각되어 이번 전시에서는 섬 하나하나의 주체인 사람의 감정에 주목하고, 그 표정에 포커스를 맞추고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섬5 L’ îlot 5_35x27cm_mixed media_2012
호기심소년 A curious boy_130x162cm_Mixed media on Canvas_2014
섬2 L’ îlot 2x_35x27cm_mixed media_2011
추운 남자 A man feels the cold_130x194cm_Mixed media on Canvas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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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연진
2014 | OKKO’s First Exhibition. 강동아트센터. 서울 | 2013 | 제10회 대한민국 미술제 KPAM. 문화부장관상 대상수상 | Korea Art Festival 2013. 아라 아트센터. 서울 | 청년작가 조망 展. 갤러리 올. 서울 | KPAM 2013 대한민국 미술제.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B.A.F 2013 Bank Art Fair. 샹그릴라 호텔. 홍콩. 중국 | 2012 | 한국 드로잉50년 展.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서울 |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展. 갤럭시 갤러리. 베이징. 중국 | 봄날의 정원 展. 갤러리 스카이 연. 서울 | 2011 | 꿈을 거닐다 展. 한전아트센터. 서울 | Circus: my world your world 展. 롯데 갤러리. 일산 | 외딴 방 展. 갤러리 오 재미동. 서울 | 2010 | 인양리 설화 展. 한옥문화제. 인양리 한옥마을. 경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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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0611-곽연진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