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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수갤러리 개관 특별 초대전
김성로 展
여인_130.3×97cm_Cardboard, acrylic on canvas_2014
아리수갤러리
2014. 4. 23(수) ▶ 2014. 4. 29(화) Opening 2014. 4. 23(수) pm 5:00 | 한국영상문학협회 시낭송 찬조출품 | 권효정 | 김교선 | 김미희 | 문효정 | 박병훈 | 변은아 | 이재필 | 이희돈 | 정영모 | 최찬식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1길 13 | T.02-723-166
www.arisooart.com | https://blog.daum.net/ksm416
인생_130.3×97cm_Cardboard, acrylic on canvas_2014
나의 작업에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수많은 그림 조각들이 모자이크로 나열되어 있다. 그것은 나의 작업에 보이는 형상뿐 아니라 여러 가지 느낌과 사유, 꿈이나 추억, 감정 등을 모두 담아내고 싶기 때문이다. 하나의 주제를 정하면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생각과 감정들을 마인드맵(mind map)으로 정리하여 각각 작은 조각에 그린 후 전체를 조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은 부분들은 큰 주제와 어울리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전체로 조합하면 그 다양성이 통일된 조화로 보인다. 세상은 작은 부분들이 서로 연결된 하나이다. 하나의 나무, 하나의 인간, 하나의 꽃, 하나의 풀잎, 하나의 세상……. 그 하나하나가 모여 이루어진 세상은 내부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집합체다. 따라서 나의 그림도 작은 세포들처럼 작은 형상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형상화하고 있다. 작업의 출발은 나의 정체성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이다. 그림 그리는 행위를 통하여 존재의 의미를 추구한다.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유와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 내 작업의 핵심이다. 그러므로 나의 작품이 행복한 삶을 위한 치유로서의 미술이 되기를 항상 바라고 있다. 작가 노트
존재의 의미 Meaning of existence_121.2×72.7cm_Cardboard, acrylic on canvas_2014
영원한 시 (Poetry)를 쓰는 화가 김성로
미술평론 / 손소운孫素雲 지금까지 김성로 작가는 평면분할구도라는 연상기법에서 주로 일관된 작업을 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번에 내가 만난 그의 작품은 새로운 입체분활구도의 그림이라는 데서 그의 의식의 변화, 즉 새로운 조형적 언어의 함축성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림이란 세상과 인간을 관류하고 있는 상관관계를 정립하고 모색하는 작가의 의식과 시대의 환경을 반영하고 있는 작가의 삶과 정신을 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상하, 좌우로 수평과 수직적 개념에서의 분할구도의 입체화는 등분화되어 안정감을 주는 한편 긴장감을 느끼게 하여 작품에서 반드시 표출해야 하는 분명한 에너지의 발산을 읽을 수 있어 갈채를 드리고 싶다. 그림에서의 모양, 색깔, 요소의 위치 모두 깔끔하고 섬세한 감정과 사유가 잘 나타나 있다. 여기서 작가는 무엇을 그린 것일까? 라는 개체적 상상력은 보는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두기까지 하고 있다. 이러한 상상력을 보는 사람들에게 남긴다는 것은 작가와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사이에 가로 놓인 친숙한 참여적 의미며 예술적 상관관계다.
Steven Jobs_150×110cm_Cardboard, acrylic on canvas_2014
특히 김성로 화백의 그림을 일관되게 관류하고 있는 것은 사물에 반응하는 회화적 상상과 인간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은유적 감성들이 섬세하게 분할되고 있는 다양한 그림 장면들이다. 잘게 모자이크되고 있는 그 많은 그림 장면들 속에는 자신의 어린 시절로부터 그가 꿈꾸어 오던 영원에 이르고 싶었던 사랑과 행복을 포함한 마음과 생각들이 한 편 한 편의 동화와 같은 아름다운 시적 사유로 조형화되고 있다. 김성로 화백의 그림이 갈수록 조형의 실험성에 새로운 변모를 실현하려는 의지 그리고 바탕의 조형성에 스며드는 시적인 뉘앙스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그가 시적인 우화적인 이야기들을 조형화하려는 문학적이고 시적인 요소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그의 전 생애를 관통하고 있는 인간의 내면에 잠재하고 있는 흐릿하지만 너무나 또렷하게 다가오는 시적 꿈과 이상의 이원적인 가시적 색채감과 가지적인 생각과 정신 또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생각된다.
웃는 얼굴_116.8×91cm_Cardboard, acrylic on canvas_2013
사람들은 눈과 마음으로 세상의 사물을 바라보면서 은유와 직유 또는 수사적 아름다움을 경탄하고 찬미하고 감상하지만, 작가는 자신의 사고와 의식과 예술적 생각을 통해서 자연과 사물이 서로 관계되고 있는 조형적 이미지를 구현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인들과 다른 작가만의 의식은 인간의 삶을 통해서 의식화되고 있는 조형의 구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해 본다. 작가의 특징적 구도의 시각화를 통해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살아있는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한 것인 만큼 이에 상응하고 있는 인간의 내면세계에 잠재하고 있는 시대의 배경적 문화의 모습과도 직결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이 공유해야 할 원초적 인간성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 절실한 문제를 작가는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도근점(圖根占)의 변환적 모티브가 바로 김성로의 치열한 작가 정신이다.
소녀의 마음_72.7×60.6cm_Cardboard, acrylic on canvas_2014
작가 김성로의 그림에는 늘 일관된 명상적이며 사적인 분위기가 잘 나타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양의 아날로그적 사유와 이 시대의 문명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심리적 차원의 의식이 표출되고 있다. 장자는 유한한 것으로부터 무한한 것을 재는 일은 아주 위험한 것이라고 말한바 있지만 김성로는 무한한 것에서 유한한 것으로 압축될 수 있는 자연의 인위적 카테고리 속에서 기존문명에 친숙해지려는 의식의 지향성을 변환적 모색으로 작업하고 있다고 하겠다. 차분하고 냉철한 김성로의 문화의 수용성, 그것은 도전적 의미에서의 희망이 완성으로 가는 공유적 상생의 원리며 또한 예술가의 사명이다. 굴절이 없는 그의 그림 세계에서 우리는 미술적 리얼리즘을 찾고자 한다. 미술적 리얼리즘은 무엇일까? 인간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해방하고자 하는 그리고 그 해방감이라는 구원적 의미에서의 포만감을 새로운 모색으로 풀어내려는 작가의 힘이다. 조용한 성찰을 통해서 김성로 그림의 또 다른 측면을 관찰하면 김성로 그림 세계의 배경적 주체는 자연에 순응하는 정서적 태도이며 그의 그림 혼에서 발견되는 우주관이다. 그가 화가가 아닌 인간으로 느끼고 있는 의식 그것은 바로 인간 사이에 서로 흐르고 있는 따뜻한 사람에 대한 인격적 존경심이며 화해와 용서를 행동하는 순수한 양심이다. 작가 김성로에게 작용하고 있는 모든 영감(Inspiration)의 경험은 바로 살아 숨 쉬고 있는 거룩한 생명의 개체들이다. 꽃과 나무, 바람과 구름, 달과 별, 사람과 동물, 새와 산, 그리고 고이지 않고 늘 흐르고 있는 물의 유속이다.
바람직한 그림 좋은 그림이란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기법 그 양식이 서로 절반의 비율 정도의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나야 한다. 그림에서의 조형성이 너무 지나치게 기법을 압도하거나 기법이 조형적 의식을 뛰어넘어서도 안 된다. 적당하게 비슷한 비중으로 나타나고 있는 김성로의 그림은 그래서 문화적이며 예술적이다. 작가 김성로에서 나타나는 명상적이며 사색적인 분위기가 그런 것을 잘 이해시키고 있다. 미묘한 대칭의 무게가 아닌 치밀한 친숙성, 충돌이 아닌 안정성의 바탕 위에 구현되고 있는 조화로운 상생의 원리, 그것은 김성로의 그림을 바라보면서 느끼게 되는 공통적인 심리적 안정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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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로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 공주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 졸업
개인전 12회
아트페어 | 2014 경향하우징페어(킨텍스) | 아트쇼부산(벡스코) | SOAF(코엑스) | 홍콩컨템포러리아트페어(홍콩)|2013 AsiaGalleryArtFair(상해) | 'K-아트 프로젝트' (한가람미술관) | HongKong Contempo-rary Budget ArtFair(홍콩) | 남송국제아트페어(성남) | 첸나이쳄버 비엔날레(인도) | 아트 이탈리아-대한민국 미술전(이탈리아) | 2012 MANIF(서울) | 터키 이스탄블 코리아아트엑스포(터키) | CIGE(북경) | 교토2012(일본) | 아시아화랑예술전람회(상해) | 남송국제아트쇼(성남) | 고양국제호수만화축제(일산) | 컨템포러리 아트스타전 (서울) | 2011 KIAF(서울) | 상하이아트페어(상해) | 서울아트바젤(스위스) | 2010 KIAF(서울) | SOAF(서울) | CIGE(북경) | LA아트쇼(미국) | 남송국제아트쇼(성남)|2009 CIGE(중국) | 남송국제아트페어(성남) | 2008 남송국제아트페어(성남) | 2004 고양국제아트페어(일산)
단체전 | 2014 갤러리 일호 작가지원전(서울) | 갤러리 자인제노 특별전(서울) | 2013 ’5월의 향기‘전(경민미술관, 의정부) | 아트리에갤러리 소속작가전(안양) | 남송의 봄전(남송미술관, 가평) | 중견작가 초대전 '한 지붕 한 그림展'(서울미술관) | 제 5회 경기현대미술협회전(이형갤러리,서울) 이하생략
작품소장|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 | 대우건설 | 율곡연수원 | 오사카 영사관 | 경기도 교육연수원 | 갤러리SPACE-DA(베이징) | 서산갤러리 | 유나이티드갤러리 | 갤러리 각 등
현재 | 한국미술협회 회원 | NOON 회장 | 경기현대작가회 회원 | 한국영상문학협회 이사 | 서정중학교 교장
블로그 | https://blog.daum.net/ksm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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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0423-김성로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