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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사진가 나카자토 가츠히토 초대 展
'태초의 빛 Silencefilled Ray'
Tokamachi,Niigata_78.7x118.7cm_Inkjet print_2012
Gallery On
2014. 3. 14(금) ▶ 2014. 4. 4(금) 서울 종로구 삼청로 22 영정빌딩 지하1층 | T. 02-733-8295 관람시간 | AM 10:30 ~ PM 6:30
용궁_Katsuura, Chiba_49.5×74.7cm_Inkjet print_2013
2014년 3월 14일부터 4월 4일까지 갤러리 온에서 태고의 대지에 빛으로 숨을 불어넣는 빛의 사진가 나카자토 가츠히토의 작품이 한국 최초로 선보인다
갤러리 온에서는 3월 14일부터 4월 4일까지 일본 사진작가 나카자토 카츠히토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그는 일본의 지리적 풍경 (landscape)을 객관적 시선으로 촬영하고 있는 일본의 사진가이다. 2000년부터 도쿄(東京)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상점, 도시의 공장, 빈 점포, 시장 등과 같은 대안 가능한 공간에서 사진전, 사진 설치, 워크숍을 다수 개최하였다. 이러한 다원적인 전시 방식을 통해 작가는 사진표현을 중심으로 거리나 지역과의 사회적인 상호교류를 실천하고 있다. 그가 이번 갤러리 온 전시에서 선보일 작업은 「용궁龍宮(Ryu-guu)The ancient landscape on the shore」시리즈와 「보소 에치고 터널(Boso-Echigo Tunnels) 」시리즈이다. 나카자토는 용궁시리로 흑조 (일본 열도를 따라 태평양을 흐르는 난류)의 밤에 느낄 수 있는 아득한 태고의 시간과 공간을 표현했다. 먼 바다에 있는 또 하나의 다른 세계의 이미지이다. 그 곳엔 조용한 빛과 어둠의 세계가 있다. 보소(房總)(Boso)는 치바현(千葉縣)의 옛 지명이고, 에치고(越後)(Echigo)는 니가타현(新潟縣)의 옛 이름이다. 이곳의 터널들은 약 200여 년 전 사람의 손으로 직접 파서 만든 터널로서, 현재에도 존재하고 있는 낡고, 진귀한 지형 중 하나이다. 이곳의 터널을 빛과 접목해서 촬영한 나카자토는 예술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보여지는 보소 에치고의 터널들로 하여금 태고의 신비로운 지리적 경관에 현대의 감수성을 더하고 있다. 지구의 탄생부터 공존하고 있는 대지에 빛으로 숨을 불어넣고 있는 그는 대학에서 지리학을 전공했다. 그 영향으로 작업의 소재는 지리적 풍경을 기본으로 <꿈>, <밤과 어둠>, <빛>등의 테마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현재 동경(東京) 조형 대학 조형학부 사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용궁_Kiikatsuura, Wakayama_49.5x74.7cm_Inkjet print_2013
용궁 龍宮 보소(房總)i에서 이즈(伊豆)ii, 그리고 다시 기주iii로 밤의 여행을 떠났다. 흑조 (일본 열도를 따라 태평양을 흐르는 난류)에 유혹되어, 물결을 따라 해안선을 이동했다. 때때로, 바닷가가 먼 타향으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신화가 생겨 나올 것 같은 풍경이나, 이 세상이면서 죽음의 세계에 섞여 든 것 같은 원시 풍경을 만날 것이 있다. 밤의 물줄기는 흑조를 타고 아주 먼 옛날의 시간이나 그리운 대기의 냄새가 뭍에 닿고, 수천 년이나 변하지 않는 세계가 먼 기억과 우리 안에 잠재하는 동물적 기억을 흔드는 꿈과 같은 풍경이 자고 있었다. 그런 풍경의 틈으로부터, 저 세상을 예견하는 것 같은 무구한 경치 용궁이 드러났다.
보소 에치고 터널_kimitsu,Chiba_78.7x118.7cm_Inkjet print_2012
보소 에치고 터널 Boso-Echigo Tunnels 에치고(현재 니가타현(新潟縣) )와 보소반도(현재 치바현(千葉縣) )에는, 많은 근본도랑(손으로 땅을 파서 만든)터널이 있다. 새로운 밭의 개발이나 지질 변동 방지 등, 그 토지의 생활 기반정비로서 만들어진 경관이지만, 어느 터널은 풍화나 침식이 되고, 대지에 뚫어진 자연의 구멍과 같이 보이는 풍경도 많다. 터널에서 물의 흐름이나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오는 빛과 어둠에 몸을 맡기고 있으면, 여러 가지 빛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어느새 빛 안에 녹아 드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람과 자연이 싸워서 만든 역사적 경관인 근본도랑 터널이지만 내부에서 본 경관이나 복잡한 지층의 벽은 지구의 탯줄속으로 몰래 들어가는 느낌이다. 구멍으로부터 눈부시게 들어오는 빛은, 아득한 옛날부터 지금도 바뀌지 않고 지상에 쏟아지고 있었다. 아주 먼 태고적 풍경인 그곳은, 미래의 시간과 공간을 왕래할 수 있는 불가사의 한 빛의 통로다.
보소 에치고 터널_Tokamachi,Niigata_78.7x118.7cm_Inkjet print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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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자토 카츠히토
1978년 호세이대학(法政大學) 문학부 지리학과 졸업
사진전 | 2008년 「밤, 자연, 또하나의 도쿄(東京)」 독일 함부르크 오텐젠 | 2006년 「도쿄」 사이타마(埼玉) 고시가야(越谷) 나무흙물 갤러리 | 2006년 「R」 도쿄(東京) 나카노(中野) 갤러리 동청 | 2005년 「N정」 도쿄(東京) 가야바초(茅場町) 우치다 | 2004년 「어둠의 경계」 도쿄(東京) 고엔지(高円寺) 일(Il)·템포 | 2001년 「키리코의 거리」 도쿄(東京) 아자부주방(麻布十番) 우치다 | 2000년 「오두막집무심으로 분방한 건축」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INAX갤러리 | 1995년 「꿈의손 촉감」 도쿄(東京) 신주쿠(新宿) 니콘 살롱 | 1990년 「걸프만벌판」 도쿄(東京) 신주쿠(新宿) 올림푸스 갤러리
자료관 | 2012년 「태고의 빛 표층 터널」 에치고(越後) 아내 유 예술 트리엔날레(Triennale)사진 인스톨레이션 | 2010년 「풍경의 경계」 치바시(千葉市)강 요시하루(芳) 사와(澤) 가든 갤러리 | 2009년 「ULTRA」 미에현립(三重縣立) 미술관 | 2008년 「ULTRA 임계야경」 나고야(名古屋) 주쿄대(中京大)C·스퀘어 | 2003년 「땅거미 질 때」 사이타마(埼玉) 우라와(浦和) 갤러리 락풍 | 2002년 「퇴색의 하테」 오키나와(沖繩) 나하(那覇) 미노리(農) 무라지(連) 시장창고 제1회 WANAKIO | 2002년 「불량재고(dead stock) 블루스」야마나시(山梨) 후지요시다(富士吉田)의 원래, 미용원 제3회 도시가 박물 | 2002년 「오메(靑梅) 환시획(화)(디오라마)관」 도쿄(東京) 오메(靑梅) SAKURA FACTORY | 2000년 「나가야(長屋)미로」 도쿄(東京) 무코지마(向島)의 나가야(長屋)
워크숍 | 2009년 「어린이 예술in 미에」 미에현립(三重縣立) 미술관 | 2008년 「그림 엽서의 도시」도쿄(東京) 야나카초(谷中町) 걸어 그림 엽서 창출 계획 | 2004년 「등자나무집 프로젝트」 그 지방산 잼 창출 계획 무코지마(向島)Year2004 | 2002년 「이동하는 오두막집」 메구로구(目黑區) 미술관 워크숍 즐거운 건축 교실 2
사진집 | 2011년 「Grimm」 (청류출판) | 2009년 「ULTRA」 (일본 카메라 사) | 2007년 「4개의 도시」 (동청출판) | 2006년 「동京」 (목토수) | 2006년 「R」 (겨울 파랑사) | 2004년 「골목길」 (청류출판) | 2002년 「기리코의 거리」 (와이즈 출판) | 2000년 「오두막집 초상」 (미디어 팩토리) | 1991년 「걸프만벌판」 (롯코(六興) 출판)
공저 | 2010년 「BOSO TIME TUNNELE」 (sana-V) | 2008년 「SELF-BUILD」 (교통 신문사문장/이시야마(石山) 오사무(修武)) 【영상작품】 | 2008년 「도쿄(東京)사이하테관광」 (교통 신문사문장/나카노(中野) 준(純)) | 2007년 「돌은 끊어져 있고, 돌은 불가사의」INAX출판 | 2007년 「오두막들의 혼잣말」 (빌리켄(Billiken) 출판 문장/다니카와(谷川) 순타로(俊太郎)) | 2005년 「밤 여행」 (강출신 서방(책방)신사 문장/나카노(中野) 준(純))
수상 | 2005년 사가미하라 사진신인장려상 | 2003년 제15회 사진의 모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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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0314-빛의 사진가 나카자토 가츠히토 초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