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금 展

 

‘공존’

 

공존-고들빼기와 부전나비_65x45cm_장지에 먹과 채색_2014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터 內)

 

2014. 3. 5(수) ▶ 2014. 3. 10(월)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 T.063-290-6888

주최 | 전북도립미술관

 

www.jma.go.kr

 

 

 

공존-꼬리명주나비와_달개비_60x73cm_장지에 먹과 채색_2014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4년 3월 5일부터 3월 10일까지 6일간‘이봉금 개인전’을 개최한다.

 

 

 

공존-달맞이꽃과 물고기_120x80cm_장지에 먹과 채색_2012

 

 

작가 이봉금은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다수의 단체전 및 기획전에 초대되었으며, 이번 서울관의 전시가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다. 또한 2006년 온고을대전 입선, 2009년 한국미술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건지회, 전북회화회 회원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공존-산제나비와 범부채_53x65cm_장지에 먹과 채색_2014

 

 

작가의 작품의 소재는 야생초와 꽃, 곤충들이다. 계절마다 피고 지는 산과 들을 아름답게 수놓던 야생화들과 너무나 친숙했던 곤충들을 잡고 함께 놀던 기억들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작가는 늘 같은 자리에 있을 것만 같았던 수많은 꽃과 나무, 곤충들이 사라지고 없음을 알게 된다. 지금 그 자리는 검은 아스팔트로 덮여 영원하지 않음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공존-여뀌와 쇠똥구리_120x80cm_장지에 먹과 채색_2012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 빠르게 변화하며 지나치기 때문에 간과하기 쉬운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고자 하는 것이다. 아무리 작은 것도 자연은 소중하고 위대하기 때문이다.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우리가 자연의 일부이고 작은 생명도 존중할 수 있고 소박한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마음에서부터 비롯되어 진다고 말하고 있다.

 

작품의 기법은 한국화의 장르에서 초충도(草蟲圖)라고 하는 전통화목에 바탕을 두고 있다. 먹과 함께 채색을 혼용하여 표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통적인 회화재료인 지(紙), 필(筆), 묵(墨)에 채색을 사용하고 있다.

 

먹으로 표현한 그릇의 형태는 대지(大地)를 형상화 한 것으로, 종(種)을 담아 보존하고자 하는 상징적인 뜻을 담고 있다. 자연의 일부인 야생초와 곤충과 같은 작은 생명도 보호하고 소중하게 여기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대하는 인간도 자연의 일부인 것을 말한다. 작은 생명도 존중할 수 있고 소박한 것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여 우리가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마음을 찾을 수 있게 할 것이다.

 
 

 

 

 
 

vol.20140305-이봉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