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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자 展
‘삶은 흐름이다...’
遊-1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터 內)
2014. 2. 19(수) ▶ 2014. 2. 24(월)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 T. 063-290-6888 주최 | 전북도립미술관
遊-2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4년 2월 19일부터 2월 24일까지 6일간 ‘김영자 개인전’을 개최한다.
遊-3
작가 영산 김영자는 전주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이번 서울관의 전시가 작가의 4번째 개인전이다. 다수의 기획 초대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또한 전라북도 미술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전라북도 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는 우석대학교 평생교육원 전담교수, 한국미술협회, 표현과 모색회, 가톨릭미술가회, 환경미술가협회, 아트워크, 여목회 회원 등으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 김영자는 삶은 흐름이라는 주제로 작업한다. 사람은 누구나 그 자연스러운 흐름 속 중심에 서 있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계절의 변화, 산의 계곡에서 흐르는 물, 기분 좋은 바람의 느낌, 꽃이 피고 지는 모습 등 자연과 인간의 삶 그 속에서의 인연, 만남과 헤어짐 등의 것을 흐름이라는 주제를 통해 찾아내고 있다.
遊-4
작가는 물고기를 주 소재로 사용하는데 유연한 꼬리 짓으로 앞서거나 뒤따르는 무리들의 한가로움이 가득하다. 삶이 부드러운 환희로 피어나는 듯 했다. 물의 흐름에 몸을 맡기다가 때론 세찬 물살을 거스르는 힘을 지닌 그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그림에 담아내는 것이다. 물고기의 자유로움, 여유로움, 즐거움을 소재로 삼아 필묵을 빌어 강하고 부드러운 필선으로 표현하였다.
물고기의 모습은 늘 평화스럽고 한가롭다. 옛날 선비들은 물고기 그림을 즐겨 감상하였다. 모든 굴레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는 선비의 안빈낙도(安貧樂道) 정신과 상통하기 때문이다. 그것들이 밤낮으로 눈을 뜨고 있어 귀중한 삶을 지켜주리라 믿기도 하고, 많은 알을 낳기에 다산의 상징으로 여기며 금슬을 상징하기도 하고, 장원급제를 다짐하고 출세를 기원하며 소망을 염원하는 뜻으로도 읽혔다.
遊-5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이 하나의 흐름이듯 나와 이웃이 함께 하는 따뜻한 삶으로, 그리고 모든 이들이 걱정과 불안의 삶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을 보여준다. 물고기들처럼 보는 이들로 하여금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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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0219-김영자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