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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준 개인展
" 길 위에서 " 2nd solo exhibtion
길위에서_Oil on canvas_162cmx97cm_2013
갤러리 이즈
2014. 1. 8(수) ▶ 2014. 1. 13(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 | T.02-736-6669
길위에서
생성과 소멸 앞에서 고독하고 처연한 우리들의 한쪽 면에 대해서, 또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 이형준의 두 번째 개인전
길위의 사람들_Watercolor on paper_117cmx73cm_2013
길 위에서
어디서부터인가...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 횡단보도에 서있다. 그들은 신호등이 말하는 절대적 언어를 시선으로 기다린다. 마침내, 시선에 확인된 빛을 읽고 그들은 또다시 걷는다. 그리고 또 빛을 확인해야 할 것이다. 걷기 위해서.
하루가 저무는 시간. 고층빌딩들 너머로 태양은 발광하는 주홍이다. 푸르스름한 대기는 배경이고 대기를 투과하며 번져가는 화려한 주홍빛은 무대의 조명처럼 대지를, 길 위를, 사선으로 비추어낸다. 빛을 받아 도드라진 것들은 상징처럼 반짝인다. 그러므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어둠의 이면. 그러나 이유 없이 받은 조명으로 그들은, 그것들은 어색하여 눈부시다. 또 어색하여 시니컬하다.
본다는 것은 보이는 것을 보는 것이다. 우리가 봤다고 믿는 것들은 개인의 관념에 따라 다르게 인식된다. 자칫, 관념은 허상을 만들고 섣부르게 일반화되기도 한다. 그림을 통해서, 늘 곁에 있지만 잘 인식되지 않는 것들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빛과 색채로 드러나는 존재의 형상과 내재되어있는 것들, 생성과 소멸 앞에서 고독하고 처연한 우리들의 한쪽 면에 대해서, 또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싶다. 모두 자신의 인생이 우주보다 소중하지만 군중 속에서 타인의 형상은 무심한 풍경일 뿐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 마음이 없으면 봐도 보이지 않고 진정을 다해야 더 보인다. 우리는 길 위에 서있다.
작가노트
눈부신날_Watercolor on paper_91x73cm_2013
모피를 입은 여인들_Oil on canvas_72.7cmx50cm_2013
어디로가는가_Oil on canvas_117cmx73cm_2013
황조가2_Watercolor on paper_73cmx91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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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준
1993 | 일러스트뱅크(광고 및 사보,동화 일러스트레이션 작업) | 1998~2005 | 빠레트 일러스트레이션 운영(일러스트레이션 제작 및 교육) | 2005~2008 | 프리랜서 | 2009 ~현재 | 롯데백화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출강 | 취미화실`빠레트` 운영 | 한국 수채화협회 회원 | 한국 현대인물화가회 회원
수상경력 | 2008 | 한국수채화 협회 공모전 특선2회 입선1회 | 2008 | 제3회 남농 미술대전 특선 | 2008 | 제 10회 단원미술대전 최우수상 | 2008 | 제4회 수채화 아카데미 대상 | 2008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전시 | 2013 | 제2회 개인전 길위에서, 갤러리 이즈 (서울) | 2013 | 제 1회 개인전 보이는것과 보이지않는 것 경인미술관 (서울) | 2013 | 한국 현대인물화가전 회원전 (인사아트센터) | 2012 | 한국 현대인물화가회 회원전 (토포하우스) | 2012 |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전 (서울 시립미술관) | 2011 | 한국수채화협회 회원전 (예술의 전당) | 2008 | 제 10회 단원 미술제 부스전
홈페이지 | https://cafe.naver.com/gopalette | https://cafe.daum.net/palette
E-mail | gpalet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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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40108-이형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