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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 스기모토 展
'사유하는 사진'
5원소: 티레니아해, 콩카 Five Elements: Tyrrhenian Sea, Conca_7.6x15.5cm_ Optical quality glass, steel, wood_2011_ⓒ Hiroshi Sugimoto
삼성미술관 Leeum 기획전시실
2013. 12. 5(목) ▶ 2014. 3. 23(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2동 747-18 | T. 02-2014-6900 관람시간 | AM 10:30 ~ PM 6:00 (월요일 휴관)
번개 치는 들판 구성 012 Lightning Fields Composed 012_152.4x1443.6cm (152.4 x 721.8cm /2 set)_Gelatin silver print_2009_ⓒ Hiroshi Sugimoto
시간의 흐름을 담아 내는 사진의 거장 '히로시 스기모토'
삼성미술관 Leeum은 2013년 12월 5일부터 2014년 3월 23일까지 히로시 스기모토의 대규모 개인전 『히로시 스기모토 : 사유하는 사진(Hiroshi Sugimoto)』을 개최한다. 히로시 스기모토는 2001년 사진계의 노벨상 '핫셀블라드상' 수상, 2009년 영국 더타임스의 '1900년 이후부터 최근까지 활동한 전 세계 예술가 중 가장 위대한 예술가 200명' 선정 등 사진 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의 큰 관심과 존경을 받고 있는 거장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 스미소니언 미술관, 가고시안 갤러리 등 해외 유수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Hiroshi Sugimoto portrait
이번 전시는 장노출을 통해 한편의 영화를 사진 한 장에 담아 낸 <극장(Theaters)>(1975-2001),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니며 찍은 추상적인 바다의 모습인 <바다풍경(Seascapes)>(1980-2002), 사진의 한계를 넘어 재현의 역사를 보여 주는 <초상(Portraits)>(1999),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번개로 연출한 <번개 치는 들판(Lightning Fields)>(2006~) 등 주요 흑백사진 연작들과 사진ㆍ설치ㆍ영상으로 구성되어 새로운 마음의 안식처를 제안하는 <가속하는 불상(Accelerated Buddha)>(1995-2013) 등 다양한 시도를 넘나드는 작가의 대표작을 선보여 스기모토만의 독자적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이미지들은 시선을 멈추게 하고 새로운 사고를 유발한다. 이번 전시는 시간을 거슬러 보이지 않은 기억을 더듬는 스기모토의 작품을 통해 속도를 경주하는데 익숙한 현대인들이 느리고 깊게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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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1205-히로시 스기모토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