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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展
붓다 - 꽃이 피다
붓다-꽃이 피다5_72.7X60.6cm_2013
문화예술 나눔터 아이원
2013. 11. 26(화) ▶ 2013. 12. 14(토)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307-3 동광빌딩 3층 | T.02-2246-0071
붓다-꽃이 피다7_72.7X53cm_2013
다시 붓다를 그리다.
꿈속에서 꿈을 꿉니다.
가족, 친구, 친척, 이웃, 지인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아는 사람, 모르는 사람, 부자와 가난한 이들... 이 모든 존재가 삼사라의 고통에서 깨어나는 꿈을.
꽃처럼 피어나서 한없이 가벼워지는 꿈을.
그들의 국적이나 인종, 사상이나 종교와 관계없이 그들 모두가 그들 속의 신성, 불성과 만나는 꿈을...
깨어남의 순간을 표현하고자 불두의 이미지에 꽃을 결합한 그림과, 햇빛 바람 비에 스러져 가는 유적지 이미지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무상함을 드러내려 했던 풍경들과 지금 현재 눈앞에서 만날 수 있는 세계를 나타내려 한 식물 이미지 작품들을 오래전에 발표한 적이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좀 더 단순하고 편안한 작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고 특별하지도 않은 어느 모퉁이의 풍경이 보는 이의 마음에 밝은 빛이나 조용한 울림을 주기를 기대하면서. 옛길 시리즈의 작품들이 그것이다.
다시 붓다를 그린다. 간다라 불상, 한국, 중국, 캄보디아, 태국, 인도의 불상과 불두의 다양한 모습들을. 그 옛날 그곳의 장인이나 예술가들이 깨어난 존재의 모습을 상상하며 신심을 다하여 만들어냈을 그들을 닮은 형상에 이전 작업에 자주 등장했던 식물 이미지나 정원의 모습을 결합하여 존재가 꽃처럼 피어나는 순간 또는 평화로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이 붓다들의 모습이 나와 당신의 모습이기를.
위대한 예술가나 대가들을 동경하며 그들을 닮고 싶어 하던 모든 노력을 내려놓는다. 그들은 단지 그들의 삶을 살았을 뿐이며 나는 70억 인구 중에서 이러한 모습으로 피어있는 꽃이다. 그리하여 오일을 용해제 없이 사용, 운동감 있는 두터운 마띠에르와 터치의 부단한 반복을 통해 오래된 벽이나 탑의 표면 또는 나무나 식물에서 영감을 받은 자연의 모습을 닮은, 거칠거나 미세한 흔적을 나이프로 밀거나 긁거나 붓으로 찍거나 그으면서 스스로의 체질과 호흡을 발견한다.
모든 성인은 말한다.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없다.’
그러면 이 그림을 그린 것은 무엇인가? 이것은 무엇인가?
스스로에게 묻는다.
붓다-꽃이 피다12_130.3X80.3cm_2013
붓다-봄의 정원_112X162cm_2013
붓다-빛의 노래1_162X112cm_2013
붓다-빛의 노래3_162X130.3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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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재익
1982 마산고등학교 졸업 | 1991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1993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 2013 제14회 개인전 아이원 문화예술나눔터 (서울) | 2012 제13회 개인전 가회동 60 (서울) | 2011 제12회 개인전 장은선 갤러리 (서울) | 2010 제11회 개인전 세종갤러리 (서울) | 2009 제10회 개인전 장은선 갤러리 (서울) | 2006 제9회 개인전 오프라 갤러리 (서울) | 2006 제8회 개인전 한가람 미술관 (서울) | 2005 제7회 개인전 토포하우스 갤러리 (서울) | 2004 제6회 개인전 노암 갤러리 (서울) | 2003 제5회 개인전 불일 미술관 (서울) | 1998 제4회 개인전 관훈 갤러리 (서울) | 1995 제3회 개인전 갤러리 터 (서울) | 1993 제2회 개인전 갤러리 2000 (서울) | 1992 제1회 개인전 문 갤러리 (서울)
단체전 | 1990~2013 70여회 수상 | MBC 미술대전 특선 1회 및 입선 3회 |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1회 및 입선 5회 | 동아미술제 특선 1회 및 입선 2회 | 중앙미술대전 입선 작품 소장 | 터키 한국총영사관 | 헝가리 한국대사관 | 체코 한국대사관 현재 |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 한국미술협회 및 오리진 회화협회 회원 | 홍익대학교, 용인대학교, 건국대학교 강사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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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1126-조재익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