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순 Park soon

 

풍경을 만지다

Feeling the scenery

 

시인의 들녘_162.2x37.0cm_Oil on Canvas_2013

 

 

가나인사아트센터

1F 본전시장

 

2013. 11. 20(수) ▶ 2013. 11. 26(화)

Opening 2013. 11. 20(수) 5:30pm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183 | T.02-736-1020

 

www.ganaart.com

 

 

나의길_33.4x21.2cm_oil on canvas_2010

 

 

박순 회화의 자연 예찬론

 

심상용 미술평론가, 조형예술학 박사

박 순의 풍경화는 덜 격정적이며 덜 완성되어 있을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자연이 그렇기 때문이다. 그의 텃치가 너무 잘아서 덜 대범해 보일는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그의 앞에서 자연이 그러한 모습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굵고 시원스런 붓 자국을 수용하기엔 너무도 애잔한 모습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그림을 보면 색조가 덜 조화롭게 보일 수도 있을것이다. 안이(安易)한 시각으로 작가적 관점을 세울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의 그림에 대해서 감각적이라기보다 사색적 분위기가 화면을 지배한다거나, 혹은 그 반대라거나 하는 진단이 의미없이 되는것은 그가 자연의 위엄과 관대함 앞에서 자신의 옹졸(壅拙)한 사색의 보따리를 풀 만큼 경솔하지 않으며, 따라서 그의 회화란 바로 이 겸허의 고백(告白)에 다름 아니다. 그의 경험의 분량이 끊임 없는 겸손으로 그를 교훈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의미에서 진부한 스타일론으로 그의 회화를 해부하는 따위의 비평이야말로 그의 회화를 왜곡하는 첩경(捷徑)이 되는 것이다.

즉, 그의 그림에 시종 나타나는 구불구불한 텃치에 대해 고호풍이니 뭐니하는 말은 붙일 필요가 없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그림에서 특정한 회화의 형태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감상자가 자연 그 자체에 다가서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나는 더없이 진지해 보이는 그의 탄식(歎息)과 한숨의 깊이가 지니는 의미의 심장(深長)함 속에서 그녀의 회화를 살아있게 하는 또 다른 그 무엇을 본다. 왜냐하면 예술이란, 그것도 진정한 예술이란 바로 이런 자성의 영역 안에서만 존재를 담보(擔保)받는 것이기에.

 

 

겨울나무_65.2x50.0cm_oil on canvas_2010

 

 

그해여름_72.7x53.0cm_oil on canvas_2012

 

 

모두 가 버리고_162.2x112.1cm_oil on canvas_2009

 

 

Pose_72.7x90.9cm_oil on canvas_1998

 

 

 
 

박순

 

1962 | 포항여자고등학교 졸업 | 1966 | 세종대학교 회화과 졸업 | 1968 |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졸업 | 1980 | 동국대학교육대학원미술과 졸업 | 1990 | 일본 동경 조형예술원 수료 | 2005 | 서울경남대학교 북한대학원 수료

 

개인전 | 2013 | 가나 인사아트센터 F1 본전시관 | 2011 | 인천여성비엔나레 부스 초대전 | 2010 | 중국북경798 Art 부스전 | 2009 | Art Expo, Malayisia09 부스전 | 일본 동경 긴자 문예 춘추화랑 | 2008 | Art Expo 국제 무역센터 초대전 | 2006 | 장은선갤러리 초대전 | 2004 | 가산화랑 초대전 | 2002 | korean arts 페스티벌 부스 초대전(예술의 전당) | 2000 | 경인미술관 풍경소리 전 | 1998 | 서울갤러리전 | 1995 | 포항 포스코갤러리 초대전 | 1994 | 서울갤러리 | 1993 | 현대백화점갤러리 | 1992 | 롯데미술관 | 1990 | 일본 동경 kawasaki 대사 초대전 | 1985 | 롯데미술관 | 1970 | 포항 청포도화랑 초대전

 

그룹전 및 초대전, 국제전 | 국내, 국제전 300여회

 

훈장 | 녹조근정훈장

 

수상 | 아세아현대미술국제상 | 르살롱전입상 | 대한민국미술대전입상 | 조선일보 | 세종대 미술지도자상 | 서울교육감미술지도자상

책역음 | 반가사유상의미소 논문집 | 내마음의 옐로워커 수필집

 

작품소장 | 현대디자인 건축 | 단국대 예술문화 최고과정동창회 | LA사진기자 | 동국대학교 동창회 | 반도제대 주식회사 | 일본 동경 가와사키대사 |

일본 입정대학교 | 인천병원 | 세종대학교 | 동국대사범부속중학교 | 부안한방병원

 

역임 | 1999~2002 | 세종대, 강남대 예체능회화과 강사 | 세종회화제, 군자회장 | 서울시건축장식심의위원 | 한전미술대전심사위원장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 2006  동국대사범대학부속여자고등학교 교장 | 2010~2012(사)한국여류화가협회 이사장 | 인천여성비엔날레자문위원 | 2012 | 경기미술대전, 강남미술대전, 행주미술대전 심사위원장 | 2013 |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분과조직위원 | 광주국제아트페어 조직위원 | 대한항공어린이미술대회심사위원장           

 

현재 | (사)한국미술협회 수석 부이사장 | 한국예총이사 | 신미술회 감사 | 한국풍경화가회 | 사사포럼위원 | 동국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E-mail | 3566534@hanmail.net

 

 
 

vol.20131120-박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