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Ing 展

 

김성민_Way out 탈출구_70x70x90cm_Steel_2010

 

 

미부아트센터

(MIBOO ART CENTER)

 

2013. 11. 8(금) ▶ 2014. 1. 5(일)

부산광역시 서구 암남동 616-4 (암남공원로 82) | T. 051-243-3100

관람시간 | 화요일 - 일요일 AM 10:00 ~ PM 6:00 (전시종료 30분전까지 입장가능)

휴관일 | 매주월요일 (공휴일) 입장료 | 무료

 

 

참여작가 | 김성민 | 김청신 | 박주호 | 배남주 | 정문식 | 최한진 | 한충석

 

김청신_Modern Life_45x53cm_장지에 분채 및 아크릴 채색_2012

 

 

미부아트센터 에서는 2013년 11월 8일(금)부터 2014년 1월 5일(토) 까지 Yellow...Ing전을 기획하였다.

본 전시는 블루칩에 다가 가고 있는 옐로칩 청년작가들의 기획 단체전시이다.

흔히들 말하는 블루칩은 현 사회에서 뛰어난, 가치가 높은 사람들을 비유할 때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다. 여기에 아직 블루칩은 아니지만 블루칩이 될 수 있는 가능 성 이 있는 것을  옐로칩 이라고 한다. 미술계에서도 이 단어들을 활용하여 블루칩 작가 옐로칩 작가로 말한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모든 작가들은 예비 블루칩 옐로칩 작가들이다. 어느 순간 블루칩이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옐로 작가들은 현재진행형으로 가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옐로작가들의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자하는 의도로서 기획하게 되었다.

참여 작가로는 회화(김청신, 박주호, 배남주, 정문식, 한충석)작가 조각(김성민, 최한진)작가가 참여하였다.

 

 

박주호_살_100x100cm(6)_캔버스에 유채_2013

 

 

김성민 작가는 현대조각에서의 공간표현의 조형요소인 선을 소재로 선의 공간적 영역과 공간 안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리듬감, 공간과 공간사이의 소통을 말하고자 한 것이 작품의 주된 내용이다. 내면세계의 감정 표출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고자 함과 작품 속에 보여 지는 내적인 감정들을 선이라는 표현 도구를 통해 억압된 감정이나 욕구를 표출 한다. 김성민 작가는 신라대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조각학과를 졸업하고 2010 개인전 2회 2006년부터 단체전 및 기회전 50회 성산 미술대전 통합 대상, 부산비엔날레 국제 바다 미술제 부문 대상 등 조각가로서 주목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청신 작가의 ‘Modern Life‘의 바나나는 ‘사람-개인’을 상징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현대인이 살아가는 일상의 고단함을 차분하게 위로한다. 비록 상처로 가득한 검은 점박이의 몸일지라도 우린 그러한 서로를 의지하고 보듬으며 살아가며, 그렇게 개인의 삶은 서로를 통해 물든다.  김청신 작가는 신라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2008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4회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 29회를 가졌다. 작가의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의 'Modern Life'가 잃어버린 마음을 보듬을 수 있기를 바란다.

 

박주호 작가의 작품은 보는 사람에 따라 매번 다른 해석으로 다양한 소통이 시작되는 것이다. 작품의 밥의 제목은 밥도, 쌀도 아닌 살이다. 살은 육체이며 죽으면 땅으로 되돌아가 거름이 되고 그 거름으로 다시 쌀이 된다는 윤회적 생각은 이 단순 명료한 그림에 힘을 더한다. 밥 한 그릇이 말하는 돌고 도는 인생사다. 받기만 했던 따듯한 밥 한 공기는 이제 타인을 위한 위로로 때론 가르침으로 다가간다. 작가는 2009년 신진작가 기획전 개인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6회 단체전과 기획전 49회 참여했으며,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여 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신진작가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배남주_Beautiful Stranger#2_91x73cm 캔버스에유화_2012

 

 

배남주 작가의 작품은 영화의 스틸 컷과 같은 장면들은 인물과 배경이 정지되어 있다. 영원의 시간이 포착된 순간은 판타지 영화와 같은 시공간을 뛰어 넘어 강렬한 색이 춤춘다. 뿔을 달고 있는 주인공은 바다풍경에서 배회하거나 키가 큰 나무 나 꽃은 기둥보다 무거운 꽃잎을 떨군다. 감성(슬픔)에 겨워 요동치며, 주관적이며 감각화 된 색감들은 작가의 감각기관을 통해 해석된 정신화 된 자연의 풍경이다. 작가의 이상세계는 봉인된 영원한 시간과 정신이 녹아들은 초월된 공간이 공존하고 있다. 그 속에는 존재의 온전한 본질적 표정이 숨 쉰다. 이는 작가가 현대성 속에 존재하는 정신의 오염이나 세속적인 것에서 영성(靈性)이나 신성한 것에 관한 고민의 흔적이기도 하다. 작가는 동아대학교 미술학부 회화학과를 졸업 2012년부터 개인전 3회 2004년부터 단체전 및 기획전 14회에 참여했다. 이번전시로 작가의 정신과 자연에 관한 낯선 또 다른 유희(遊戱)가 시작되고 있음을 느껴보길 바란다.

 

정문식 작가의 작품은 물 속에 담긴 수중도시이다. 수중도시는 인간의 더러운 욕망이나 나쁜 환경에 의해 오염되지 않은 도시를 상징한다. 오염되지 않은 도시는 옛 기억이나 추억이 어린 그런 곳이다. 이제는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해 예전의 아련한 기억이나 흔적을 찾을 수 없는 공간. 그래서 옛 추억과 기억을 애써 더듬는다. 그게 너무나 보고 싶어서 아련한 기억의 파편을 더듬으며 욕망의 도시를 정화하고 있다. 작가는 동의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2회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 25회에 참여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작과와 함께 현실의 잃어버린 낙원을 되찾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길 바란다.

 

 

최한진_Mustang_40x100x40cm_합성수지, 스테인레스 스틸_2011

 

 

최한진 작가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조형화하지 않고 극대화된 조형성을 추구한다. 작가의 조각은 재료(매체)에 대한 작가의 의식, 지각과 참으로 긴 노동의 흔적을 볼 수 있다. 소비사회에서 매력적으로 비춰지는 오브제, 정교하고 적나라한 인물 등은 고도의 현실적인 동시에 현실을 뛰어 넘는다. 실제와 대상 그것을 재현하는 행위 등의 본질적인 문제와 즉물성, 즉시성 같은 감각적이고 표피적인 욕망의 문제 등에 집중한다. 욕망과 덧없음, 그리고 인간(생명체)의 불완전함을 탐구하고 진화하는 인간 혹은 생명체의 시리즈를 만들어 낸다. 순화적인 관계에서 모든 생명체들이 혹은 물질들이 지금 어떻게 버러지고 이용되고 있는지, 이런 환경 속에서 또 다른 생명체들이 어떻게 탄생하고 있는지... 그러한 관계 속에서 생명체들을 바라볼 수 있길 바란다. 작가는 신라대학교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 조소학과를 졸업하였다. 개인전 3회 단체전 및 기획, 초대전 45회 Eco환경조각대전 최우수상 외 다수 수상경력이 있으며, 한국 조각 계 에서 신진작가로 주목받으며,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충석 작가는 인간관계 초기부터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일컬어 '고슴도치 딜레마'라고 하며, 이런 성향의 인간심리를 회화로 표현하여 말한다. ‘소통’이라고 쉽게 이야기 하지만 정작 소통을 위해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 스스로 자기방어를 한다는 것. 입으로는 소통을 부르짖지만 몸은 거리감을 두고 있다는 얘기다. 소통을 막는 벽, 결국, 우리 안에 있다. 작품과 스스로의 성장과정이 일치함, 작가의 작업은 나만의 방식으로 이미 타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상황에 따른 주체성을 스스로가 인식하는지 아니면 그것을 순리로 받아들이고 따라가는지에 대한 존재확인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작가는 신라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08년 초대전을 시작으로 개인전 8회 단체전 및 기획전 57회 등 신진작가로 그 역량을 인정받으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작가다.

 
 

 

 

 
 

vol.20131108-Yellow...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