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누드展

 

 

 

가나인사아트센터 3F

 

2013. 10. 30(수) ▶ 2013. 11. 4(월)

Opening 2013. 10. 30(수) pm6.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 | T02-736-1020

 

 

Oil on canvas_116×72.5cm

 

 

누드화가로 알려진 서양화가 이병헌 작가의 전시회가 인사동 [가나 인사아트센트] 3층에서 10월 30일부터 11월4일까지 열린다.

 

이번 누드전에 소개되는 25여 점의 작품에서, 작가는 섬세한 곡선의 볼륨과 매끄러운 피부의 촉감, 우아하고 관능적인 자태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신체에 내재하는 꿈과 신비를 예리한 눈길로 포착하고 있다. 그는 기존의 사실주의나 인상주의를 뛰어넘어 극사실적인 표현기법으로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과 자세를 그려 보여주고 있다.

 

특히 작가는 누드가 가진 매혹과 환상의 분위기를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그동안 터부시되어온 음모나 성기의 표현까지 대담하게 시도하고 있다. 이는 고전적인 누드화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실험정신의 발로로서, 하위문화와 고급문화의 경계가 무너진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오직 회화예술만이 ‘규방의 금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탈피하고자 한 시도라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포스터에 19금 표시를 해 둔 것도 혹시 있을지 모를 관객들의 심리적 충격을 미리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병헌 작가는 경북 김천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술교사와 대학 강사를 거쳐 1991년부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36회에 걸친 국내외의 개인전과 다수의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는 그는 주로 인물화를 그려왔으며, 특히 독특한 포즈와 표정, 배경 화면 등으로 차별화된 그의 누드는 화단의 상찬을 받고 있다.

 

왜 그토록 누드에 집착하느냐는 느닷없는 물음에, 작가의 대답은 그가 그린 누드처럼 구김살이 없다. “우리는 덧칠한 세상을 살고 있다. 나는 덧칠하지 않은 본래의 아름다움을 찾아내고 싶다. 그것이 바로 누드이다. 옷을 벗으면 인간은 바로 자연으로 돌아간다. 나는 그 자연을 아름답게 기록하고 싶다.“

 

 

Conte, Pasel_Oil on Paper 45.5×27.3cm

 

 

때로, 이병헌 그림의 핵심은  ‘생동’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생동하는 ‘빛깔’,생동하는 ‘형태’,생동하는 ‘선’,나아가서는  생동하는 ‘점’...... 침묵에서소리로 ,정지에서운동으로,죽음에서삶으로 되살아나는 인물과 풍경들은 순간과 영원이 본래 다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돌이키게 한다. 이병헌 그림에서 순간은 저보다 수만배,수천배 덩치큰 영원을 업고 있다.달리말하면 수만배 수천배 더가벼운 영원이 저도 몰래  순간의 등뒤로 올라탄 것이다. 그의 그림의 밀도는 긴장하는 양극의 충전과 방전에 의해 얻어지며, 그 긴장된 사이 사이인간과자연  그어느것도 피할 수 없는  ‘덧없음’의 운명은 이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덧있음’이라는 불가능한 단어로 바뀐다.

 

이 성 복(시인)

 

 

Oil on canvas_91×60.6cm

 

 

Oil on canvas_91×60.6cm

 

 

Oil on Canvas_91x60.6cm

 

 

Oil on Canvas_91x60.6cm

 

 

Oil on Canvas_116.8x72.7cm

 

 

 

 
 

이병헌

 

경북 김천생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계명대학교 교육 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졸업 | 2005~2006 파리미술 수학

 

개인전 | 1988. 11. 1~7 태백화랑 (대구) | 1991. 11. 7~13 한성갤러리 (대구) | 1992. 10. 19~31 청목화랑 초대전 (대구) | 1994. 7. 26~31 서울갤러리A,B전관 (서울) | 1994. 9. 2~10 동원화랑 (대구) | 1995. 11. 1~8 앞산화랑 초대전 (대구) | 1996. 9. 10~15 롯데백화점갤러리 (서울) | 1996. 9. 17~23 벽아미술관 (대구) | 1998. 9. 20~10. 1 롯데화랑 (서울) | 1998. 11. 11~16 대백프라자갤러리 (서울) | 1999. 12. 23~31 갤러리소호 (대구) | 2000. 8. 23~ 29 갤러리소호 (서울) | 2000. 11. 22~27 대백프라자갤러리 (대구) | 2001. 10. 13~22 민갤러리 (대구) | 2001. 10. 18~24 예술의전당 (화랑미술제) | 2002. 2. 22~3. 3 예술의전당 (한국현대미술제) | 2002. 10. 5~11 봉성갤러리 (대구) | 2002. 11. 12~21 마린갤러리 (부산) | 2003. 11. 6~15 갤러리쁘라도 (대구, 인터불고호텔) | 2004. 11. 3~9 세종문화회관 (서울) | 2005. 4. 1~15 김천문화예술회관 (김천) | 2006. 6. 1~11 일본 요꼬하마 개인 초대전 | 2006. 12. 4~10 혜총회관화랑 (서울) | 2007. 5. 3~8 두산아트센터 (서울) | 2007. 10. 31~11. 6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08. 11. 25~30 메트로 갤러리 (대구) | 2010. 2. 24~3. 2 한국의 무용가 초상전 (인사아트센터) | 2012. 9. 14~10. 13 수성갤러리 개관기념 개인 초대전 (대구) | 2013. 10. 29~11. 4 샘터갤러리 초대전 (서울) | 2013. 10. 30~11. 4 인사아트센터 (서울)

 

초대전 | 한국 일본 국제미술 교류전 (고베) | 캐나다 벤쿠버전 (Coban art Gallery) | 프랑스 쇼몽 초대전, 프랑스 오슈 부스 초대전 | 2001 화랑미술제, 한국현대미술제 | 2007' Art대구, 상해 아트페어 | 2008 대구아트페어, 북경아트페어 참가 | 일,한국제교류전 (센다이) | 아름다운 구미 풍경전 (구미문화예술회관) | 누드 32인전 (롯데화랑 기획) | 한,러 현대작가 초대전 (러시아, 모스크바) | 한국의 여인 100호 초대전 (롯데월드미술관) | 한국의 인물작가회전 (GALLERY PLUS, CANADA) | 96 올해의 한국 미술 선정작가 CD-ROM출판 (한국문예진흥원) | 누드사랑의 언어전 (갤러리도울) | 압록강 2,000리전 (갤러리코리아) | 70인의 200호전 (전주시립미술관) | 300호 순회전 (서울, 부산, 대구, 목포, 대전) | 대구밀라노 초대전 | 인물 2인 초대전 (동원화랑) | 봉산미술제 (중앙, 앞산, 봉성, 한양갤러리) | 8人의 이브전 (’96 동원화랑) | 아름다운 그릇전 (’96 서울, 광주, 대구) | 아! 대한민국전 (상갤러리) | 2009 11월 말레이시아 Art Fair출품

 

대구미술대전 | 광주미술대전 | 정수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성산미술대전 | 무등미술대전 운영위원회 역임 | 경구중학교 교사 역임 | 영진전문대학 | 대구공업전문대학 | 대구대학교, 계명대학교 강사역임

 

수상 | 1983~90 신라미술대전 입, 특선 및 우수상 수상 | 1984~87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상 | 1986~91 대구미술대전 특선 4회 및 대상 수상

 

현재 | 한국인물작가회 | 회화 80전 | 신미술회 회원

 

 
 

vol.20131030-이병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