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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유리섬 작가공모 선정 작가전
임진혁 展
'The Great Equalizer #2'
The Great Equalizer_120x80(12ea)_mixed media_2013
유리섬 미술관
2013. 10. 1(화) ▶ 2013. 11. 17(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부흥로 254 대부남동 3-13 | T. 032-885-6262 관람시간 | 화~금, 일요일 AM 9:30 ~ PM 6:30 토요일(야간개장) AM 9:30 ~ PM 8:00 (매주 월요일 휴관)
The Great Equalizer 산세베리아_60x120_mixed media_2013
유리섬 미술관에서는 10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임진혁 개인전 <The Great Equalizer #2>을 선보인다. 작가는 주 재료인 거울에 스크래치를 내어 인물 혹은 오브제를 표현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 거울 화면 속 대상에는 감상자의 페르소나를 투영할 수 있는 대중적 요소들이 들어있으며, 과거 주술적 의미의 원시벽화에서부터 현재의 미술품들에 공통적으로 보여지는 인류보편적 관념과 무의식을 표현한다. 인류 공통의 보편적 관념들을 대중적 요소에 투영하여 표현하고 이를 감상자의 보편적 무의식을 통한 소통을 통해 형이상학적 명제에 접근하려 시도하는 것이다.
The Great Equalizer_60x70_mixed media_2013
거울에 스크래치를 내어 인물을 표현하는 작업에서 가시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외적 형식은 시간성(인물)과 공간성(여백)이며,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동시대 인물에서부터 옛 명화 속 초상까지도 포함된다. 바탕화면의 표현 없이, 주제의 대상만이 스크래치로 표현되어진 인물상은 관람자가 작품 앞에서 거울을 통해 투영되어질 때 인터렉티브적 요소와 함께 완성되어진다. 대중적 인물들은 그들만의 고유한 이미지와 분위기를 풍긴다. 독재자의 초상에서는 그의 행적과 표정이 겹쳐지면서 그의 고유한 내적 에너지와 이미지를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여배우들의 초상에서는 미의 절대적 영원성을 상상하게 한다. 작가는 개인적 심상으로 포착하거나 변형시켜 새로 구성한 이미지의 투영을 통해 그들을 표현하며 여러 인물들에게서 포착된 고유한 표정들은 많은 이들의 페르소나를 대변하기도 한다. 작가는 감상자에게 절대적이라고 생각되어지거나 혹은 그렇게 믿고 싶은 대상을 흡사 잔상의 이미지와 같은 거친 스크래치로 불완전하게 표현함으로써 내제된 유한성을 보여준다. 또한 거울이라는 재료적 특수성으로 작품 속에 개입된 감상자 자신이 작품 속 인물과 오버랩 되었을 때 다가오는 이미지의 충돌을 통해 보편적 진리를 환기시켜주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철학적 제시의 접근 안에서 작품과 관람객들의 진지한 소통을 기대해본다.
The Great Equalizer Andrey Kathleen Ruston#6_지름49cm_mixed media_2013
The Great Equalizer_41x39_mixed media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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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1001-임진혁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