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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성 展
'움직이는 정물-Moving Still-life'
The Costume of painter-C, Lacroix 030111 & L.Leighton 090808_114x80cm_Lenticular_2013
금산 갤러리
2013. 9. 4(수) ▶ 2013. 10. 7(월) Opening : 2013. 9. 4(수) PM 6:00 서울시 중구 회현동 2가 87번지 남산쌍용플레티넘 B-103gh | T. 02-2741-6319
The Costume of painter-Still life with human image wase 060608 & Still life with flowers_116x80cmLenticular_2013
렌티큘러 작가로 유명한 배준성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9월 4일 (수)부터 10월 7일 (월)까지 서울 금산갤러리에서 약 10여 점의 작업을 선보인다. “움직이는 정물”(Moving Still-Life)이라는 부제로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는 배준성 작가는 ART BASEL HK나 해외 아트페어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한국 대표작가 중 한 명이다. 그의 작품 세계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해야 하는데, 라틴어 endeavour에 대한 이해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영어에서 endeavour는 노력하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라틴어에서 endeavour는 지향 혹은 능동의 의미(conatus)로 통용된다. 그 예로 사람은 눈앞에서 물건이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되면 본능적으로 그것을 잡으려는 행위를 하게 된다. 혹은 지하철에서 수화기 너머 보이지 않는 상대방의 말을 추측하곤 한다. 이처럼 연동된 행위 혹은 연동된 사고(연상)는 인간의 본성에 가깝다 볼 수 있다 . 이러한 본성에 기반하여 배준성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자면, 배준성 작가의 작품은 움직인다. 하지만 그의 작품은 동시에 움직이지 않는다.
The Costume of Painter - Vermeer pearl & flower_122.6x80cm_Lenticular_2012
우리가 평면 작품을 보며 생동감을 느끼는 이유는 그려지는 대상의 외관(實)이 아닌 본질(眞)을 그려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자그마한 캔버스 안에 그려진 대상(subject)을 바라보며 교감하고 상상을 펼쳐낼 수 있다. 작품 내적으로는 움직이는 정물의 대상과 그 뒤로 펼쳐진 부랑하는 풍경과의 연상이며 외적으로는 대상 자체에 대한 정보로부터 관람객 자체의 기억과의 교류가 시작된다. 하지만 이러한 대상으로부터의 교감은 관람객뿐 아니라 작가에게 더욱 깊숙한 욕망으로 다가오는 바, 그의 렌티큘러 작업은 이로부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
“예전부터 화가가 모델을 눈으로 더듬거리며 그릴 적에 화가의 눈에 의해 그려진 그림이 또다른 모델을 탄생시킨다고 믿었다. 하지만 화가의 자의성 언저리에서 그려진(만들어진) 모델은 화가에게 역으로 다시금 새로운 그림그리기를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는 화가가 그리는 그림의 물리적, 심리적 시간에 의해 발생한다. ” - 작가노트 중 -
대상의 재현과 외관의 복제로는 표현될 수 있는 본질에 대한 작가의 욕구는 역설적이게도 대상의 다양한 층위(layer)의 시뮬라시옹(Simulation)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망으로 표출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그의 작품이 단순한 엿보기가 아닌 생각을 ‘움직이는’ 정물화로 만들어주는 키워드일 것이다.
The Costume of Painter - Ingres handrail hy 2_120x80cm_lenticular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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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준성
199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2000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주요 개인전 | 2013 움직이는 정물, 금산갤러리, 서울 | 2012 움직이는 정물, 갤러리 인, 서울 | 움직이는 정물, 갤러리 터치아트, 헤이리 아트밸리 | 2011 The Costume of Painter – Moving Still Life, 아트시즌즈, 싱가포르 | 2009 The Costume of Painter,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 서울 | 2007 The Museum, 갤러리현대, 서울 | 2006 The Costume of Painter, 갤러리 터치아트, 헤이리 아트벨리 | The Costume of Painter, 롯데 에브뉴엘 , 서울 | 2005 The Costume of Painter, 캔버스 인터내셔널 아트 갤러리, 암스테르담 | 2004 The Costume of Painter, 백해영갤러리, 서울 | 2003 “라크르와씨, 치마를 올려봐도 될까요?”, 대림미술관, 서울 | 2002 The Costume of Painter in Tours, 보자르미술관/뚜르, 프랑스 | 2000 Naming, 갤러리인, 서울
주요 그룹전 | 2013 AHAF 2013, 만다린오리엔탈, 홍콩 | 한국현대미술의 궤적, 서울대학교 MOMA, 서울 | 한국미술 대항해 시대를 열다, 부산시립미술관, 부산 | 아트바젤 홍콩, 홍콩컨벤션센터, 홍콩 | 고갱과 그의 친구들, 대치H∙아트갤러리, 서울 | 역사속에 살다 ‘초상, 시대의 거울’ , 전북도립미술관, 전북 | AHAF 2013, 콘래드, 서울 | 2012 한국 현대미술 연속 기획전–황금DNA, 일주선화갤러리, 서울 | 제 11회 한국국제아트페어 2012, 코엑스, 서울 | 코리안아이 2012, 사치갤러리, 런던 | 현대미술을 이끄는 힘 ‘한국의 중견작가들’, 슈페리어갤러리, 서울 | 홍콩아트페어2012, 홍콩컨벤션센터, 홍콩 | 그림하나 가구하나 IV, 유아트스페이스, 서울 | 만화로 보는 세상 'Fun+asy', 소마미술관, 서울 | 발굴된 미래, 빛갤러리, 서울 | 한국현대미술전, 국립대만미술관, 대만 | 2011 시대정신, 인터알리아, 서울 | 감각들; 상호적 지각, HADA Contemporary, 런던 | Korean Collective Den HAAG, Noordeinde 갤러리, 헤이그, 네덜란드 | 배준성, 사타 2인전, 가나아트, 부산 | Fashion into art, 플라토 갤러리, 서울 | Paranoid Scene, 인터알리아, 서울 | A Glocal View – Korean Contemporary Art, 웁살라 미술관, 스웨덴 | 38°N Snow South : Korean Contemporary Art, 갤러리 샤롯데 룬트, 스톡홀름 | 2010 Korean Eye – 환상적인 일상,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서울 | Korean Eye – 환상적인 일상, 아트하우스, 싱가포르 | Korean Collective London, 알레베마르 갤러리, 런던 | Korean Eye – 환상적인 일상, 사치갤러리, 런던 | 다중효과 , 갤러리인, 서울 | 2009 Art & Techne , 제주도립미술관, 제주 | 요술 이미지, 한미사진미술관, 서울 | 2009 포토코리아 ‘슈팅이미지’, 코엑스, 서울 | What is real? , 가나아트센터, 서울 | 앵그르와 현대작가들, 앵그르 미술관/몽또방, 프랑스 | 놀이와 장엄 세번째 - 眞實不虛(진실불허), 모란미술관, 경기도 | 연희동에서, 연희동프로젝트, 서울 | 2008 대구 텍스타일 아트 도큐멘타 2008,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 이용덕, 배준성 2인전, 아트시즌즈, 취리히 | 과학정신과 한국현대미술전, KAIST, 대전 | First Step, 아트시즌즈, 북경 | Blue Dot Asia, 예술의 전당, 서울 | Collector’s Favorite, H 갤러리, 서울 | First Step, 아트시즌즈, 싱가포르 | 2007 SH Contemporary, 상해 | Art Amsterdam, 갤러리 스케이프, 암스테르담 | Gallery LM, 서울 | 2006 Photo Show 1010 06, 가나아트센타, 서울 | Paris Show 2006, 파리 | 제37회 바젤 아트페어, 바젤 | Now Korea, 캔버스 인터내셔널 아트 갤러리, 암스테르담 | May Show, 스케이프갤러리, 서울 | 제3회 베이징 아트페어, 베이징 | 2005 제3회 프리즈 아트페어, 런던 | Summer Show, PKM갤러리 | 제36회 바젤 아트페어, 바젤 | 3 Days & 7 Artists, 스케이프 갤러리, 서울 | 제15회 금호미술관 개관기념전, 금호미술관, 서울 | The Costume of Painter, 현대윈도우갤러리, 서울 | 아르코 아트페어, 마드리드 | 2004 제2회 프리즈 아트페어, 런던 | 스케이프갤러리 개관기념전, 서울 | Etensions, 첼시 아트센터, 뉴욕 | 제35회 바젤 아트페어, 바젤 | 제1회 베이징 아트페어, 베이징 | 아모리쇼 2004, 뉴욕 | 작업실 보고서, 사비나미술관, 서울
수상 | 1995 ’95 정경자 미술문화재단 창작 지원 신인예술가상 | 2000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문화관광부 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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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0904-배준성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