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승욱 展
'돌과 깃'
관훈갤러리
2013. 8. 28(수) ▶ 2013. 9. 16(월) Opening : 2013. 8. 28(수) PM 17:00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95 | T. 02-733-6469 관람시간 | AM 10:30 ~ PM 18:30 기획 및 주관 | 관훈갤러리
말더듬-노꼬메오름_110x170cm_Digital Inkjet Print_2013
전시초점
본 전시는 작가 고승욱의 통산 여섯 번째 개인전이자, 1997년 관훈갤러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에 이은 관훈갤러리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 개최
신작 15여점의 사진작품 출품, <돌초> 와 <말더듬> 시리즈를 선보임
본 전시를 통해서 허위를 벗어나 ‘나’의 온전한 모습을 찾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사색을 공유해 보고자 함
자기혐오를 바탕에 둔채 삶을 영위해야만 했던 개인과 공동체의 굴절된 기억이 지닌 자기 부정과 기만의 모습에서 현재 모습이 지닌 허위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함
모순된 진실들을 봉합하고 있는 자가 다름 아닌 ‘자기 욕망’ 이었음을 드러내는 더욱 명료해진 작가적 시선으로 <말더듬> 작품 시리즈가 연작으로 출품
말더듬-북돌아진오름_110x170cm_Digital Inkjet Print_2013
작업노트
<돌초>는 ‘이름 없는 자’의 죽음에 대한 애도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이 시도는 처음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애도에 앞서 그 이름을 불러야 한다. 하지만 이름 없는 그들을 나는 무어라 불러야 하나?
애써 이름 붙인다 한들 그 이름이 ‘이름 없는 자’의 실체를 담아낼 수 있을까? 실체? 인정과 부인, 등록과 말소의 투쟁이 일어나는 곳? 혹은 관능과 반성, 자유와 약속이 갈등을 벌이는 곳? 나는 그 곳에서 무엇을 보는가? 나의 환상이 만들어낸 타자의 얼굴인가? 타자의 주술에 이끌려온 나의 얼굴인가?
내가 누군가로부터 애도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하여 나에게 누군가를 애도할 권리가 주어지는 것일까? ‘이름’ 이 발하는 빛을 가리지 않고서 ‘이름 없는 자’의 어둠과 만날 수 있을까? ‘이름’ 으로 누렸던 권리를 버리지 않고서 ‘이름 없는 자’의 난파선에 오를 수 있을까?
<돌초>가 ‘이름 없는 자’에 붙여진 임의적 이름이라면, <말더듬>은 나와 타자의 경계에 던져진 불안한 질문이고 그 몸짓이다.
돌초15_100x66cm_Digital C-Print_2013
돌초19_66x100cm_Digital C-Print_2013
|
||
■ 고승욱
개인전 | 2013 돌과 깃, 관훈갤러리, 서울 | 2011 말더듬 두 번째, 스페이스99, 서울 | 2010 말더듬, 아트스페이스 풀, 서울 | 2010 삼각의 서, 그문화 갤러리, 서울 | 2000 레드 후라이드치킨, 대안공간 풀, 서울 | 1997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십시오, 관훈미술관, 서울
그륩전 | 2010 예술가의 신체, 코리아나 미술관 스페이스 C, 서울 | 2009 악동들 지금/여기, 경기도미술관, 안산 | 2008 제7회 광주 비엔날레 ‘연례보고’전, 광주 비엔날레관, 광주 | 동두천 : 기억을 위한 보행 상상을 위한 보행, New Museum of Contemporary Art, New York. & 인사미술공간, 서울 | 2007 한국의 행위미술 1967 ? 200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민중의 고동: 한국미술의 리얼리즘1945-2005, 반다이지마 미술관,후쿠오카 | 아시아미술관, 일본 | Around Questions of Urbanity 2007 아르코 주빈국행사, 스페인 | FAST BREAK, PKM gallery, 중국 | 동아시아의 목소리, 대안공간 풀, 서울 | 2006 부산비엔날레 2006, 두 도시 이야기: 부산-서울/서울-부산, 부산 | 대안공간 루프 재개관전, 대안공간 루프, 서울 | 2005 Battle of Vision, 담슈타트미술관, 독일 | Incongruent: Contemporary Art from South Korea, 리차드 브러쉬 갤러리, 미국 | 뉴스케이프 nb, 토탈미술관, 서울 | 이건용-고승욱 타이틀매치, 쌈지스페이스, 서울 외 다수 참여
|
||
vol.20130828-고승욱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