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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 지원
양호상 展
Stereogram #003_100x8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2
갤러리 룩스 GALLERY LUX
2013. 8. 7(수) ▶ 2013. 8. 19(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층 | T. 02-720-8488 관람시간 | 평일 AM 10:00 ~ PM 19:00 공휴일 및 일요일 AM 11:00 ~ PM 19:00 후원 | 고은사진미술관, 토요타 포토스페이스, 그린아트, photoView, 드림액자
Stereogram #005_100x8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2
‘2013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 지원전’ 개최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후원하는 ‘갤러리 룩스’ -이은종, 양호상, 원범식 3명의 작가 선정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 지원전’은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 여섯 번째 해를 맞았다. 그 동안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발굴에 주목하여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후원과 환경 마련에 중점을 두면서 전업작가로서의 등용문으로 큰 역할을 하였다. 올해 2013년 신진작가 지원전 공모 또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약 90여명의 젊은 작가들이 지원하였다. 이번 공모에서는 구성수 선생님(사진작가), 박영택 선생님(미술평론, 경기대)의 심사를 거쳐 이은종, 양호상, 원범식 총 세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이은종은 흑백적외선 사진을 통해 공원풍경을 촬영했다. 비현실감이 감도는 이 공원은 인간의 욕망이 자연을 길들이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생겨난 이상한 자연의 힘과 분위기를 야룻하게 보여준다. 그러기 위해 적외선 사진은 요구되었을 것이다. 인간은 볼 수 없는 적외선 광선의 힘으로 그려진 일상의 풍경은 그래서 새롭고 낯설고 괴이하다. 인공의 자연인 공원이 무엇인지를 섬세하고 정교한 기법으로 들추어내고 있는 시선이 주목되었다. 양호상의 ‘Stereogram’시리즈는 강렬하고 어른거리는 색채 속에 묻힌 옷 사진이다. 특정한 기호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옷은 동일한 색채의 배경 속으로 스며들어 은닉되다가 문득 걸려든다. 사진의 평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옷이라는 오브제와 그 배경의 구분자체를 무화시키는 한편 새삼 패션의 프린팅과 패턴, 색채를 통해 특정 시간대의 역사와 기억을 은연중 건드리는 사진이다. 명료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형태를 기록하는 사진을 무력화시키는 옵 적인 장치도 흥미롭다. 원범식의 건축물을 연결한 기이한 건축풍경사진이 흥미로웠다. 흑백의 명료한 톤으로 이질적인 건축물의 외관을 연결해서 만든 기이한 풍경이자 동시에 무척 회화적인 요소도 가득했다. 그것은 거대하고 새로운 조각이기도 했다. 이 건축조각 사진은 대도시‘판타스마고리아’의 콜라주에 해당한다. 그것은 인간의 환상, 욕망이 잘 구현된 아케이드이자 여러 정치?역사?사회적 환영을 표상하는 도시의 파편들을 수집, 봉합해 만든 거대한 조형물이기도 하다. 그렇게 이루어진 건축사진은 작가가 수집한 건축양식의 총체이자 동시에 그것의 분열증적 집합에 따른 기이한 욕망의 착종과 어질한 대도시의 환영을 동시에 안겨준다. 올해 선정된 세명의 신진작가는 총 6주간, 각 2주씩 개인전 형식으로 릴레이 전시로 갤러리 룩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갤러리 룩스는 앞으로도 신진작가 지원전을 계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젊은 작가들이 사진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작가들과 호흡하며 후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tereogram #012_100x8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2
갤러리룩스2013 심사평 심사위원 박영택, 구성수
이번 공모전 역시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그중에서 3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비교적 수월하게 수상자를 결정한 셈이다. 그만큼 다른 작업들과 차별화된 수준을 보여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무엇보다도 응모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대한 불만을 말하고 싶다. 매우 성의 없는 포트폴리오 자체는 이미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는 기본적인 태도가 되어 있지 않다는 방증이다. 명료하고 핵심적인 작가노트, 그리고 자신의 베스트 작품만을 선별해서 깔끔하게 제시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면 이는 분명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 갤러리룩스의 신진작가공모는 사진작업(혹은 사진을 활용한)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 조차 망각하고 제출하는 경우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벌써 적지 않은 세월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그만큼 절실하고 성의 있으며 최선을 다해서 응모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심사위원의 이견이 별로 없을 만큼 선정된 3명의 작품 수준은 고른 편이다. 원범석의 건축물을 연결한 기이한 건축풍경사진이 흥미로웠다. 흑백의 명료한 톤으로 이질적인 건축물의 외관을 연결해서 만든 기이한 풍경이자 동시에 무척 회화적인 요소도 가득했다. 그것은 거대하고 새로운 조각이기도 했다. 이 건축조각 사진은 대도시‘판타스마고리아’의 콜라주에 해당한다. 그것은 인간의 환상, 욕망이 잘 구현된 아케이드이자 여러 정치?역사?사회적 환영을 표상하는 도시의 파편들을 수집, 봉합해 만든 거대한 조형물이기도 하다. 그렇게 이루어진 건축사진은 작가가 수집한 건축양식의 총체이자 동시에 그것의 분열증적 집합에 따른 기이한 욕망의 착종과 어질한 대도시의 환영을 동시에 안겨준다. 양호상의 ‘Stereogram’시리즈는 강렬하고 어른거리는 색채 속에 묻힌 옷 사진이다. 특정한 기호와 디자인을 보여주는 옷은 동일한 색채의 배경 속으로 스며들어 은닉되다가 문득 걸려든다. 사진의 평면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옷이라는 오브제와 그 배경의 구분자체를 무화시키는 한편 새삼 패션의 프린팅과 패턴, 색채를 통해 특정 시간대의 역사와 기억을 은연중 건드리는 사진이다. 명료한 정보를 제공하고 특정 형태를 기록하는 사진을 무력화시키는 옵 적인 장치도 흥미롭다. 이은종은 흑백적외선 사진을 통해 공원풍경을 촬영했다. 비현실감이 감도는 이 공원은 인간의 욕망이 자연을 길들이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생겨난 이상한 자연의 힘과 분위기를 야룻하게 보여준다. 그러기위해 적외선 사진은 요구되었을 것이다. 인간은 볼 수 없는 적외선 광선의 힘으로 그려진 일상의 풍경은 그래서 새롭고 낯설고 괴이하다. 인공의 자연인 공원이 무엇인지를 섬세하고 정교한 기법으로 들추어내고 있는 시선이 주목되었다. 선정하고 보니 이 세 명의 사진가들의 작업은 저마다 다른 개념적 시선과 함께 그것을 드러내는 기법의 편차를 통해 결국 자신이 대면하는 세계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한편 그 이면을 들여다보는 ‘사시적’ 시선을 공유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앞으로의 정진을 기대한다.
Stereogram #013_120x15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2
<2013 갤러리룩스 신진작가지원전_양호상>
'Title_ Stereogram' 산업발달 이후 사회는 문화의 다양성이 증대되면서 생활양식의 다양화와 개인화가 급격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본인은 이런 산업발달 이후의 변화 속에서 사회현상과 패션, 식문화, 주거형태는 다양화, 개인화가 아닌 보편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자신만의 정체성과 개성을 추구하려는 성향이 생겨났다. 그 중 패션은 사용가치보다 미적 가치에 좀 더 비중을 두게 되었지만 동시에 섬유의 대량생산으로 획일화되었다. Stereogram시리즈는 산업발달 이후 모던사회까지 프린팅과 패턴 등의 다양한 형태로 유행했던 패션을 특징적인 역사와 기억을 드러내기 위해 그 당시의 object와 배경을 미술기법인 op-art를 차용하여 표현하고자 하였다. -양호상 작가 노트 중
Stereogram #007_80x100cm_Archival Pigment Print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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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호상
학력 |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전문사 과정 입학예정 |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졸업
개인전 | 2013 갤러리룩스 신진작가 지원전- Stereogram, 갤러리룩스, 서울
단체전 | 2013 사진비평상 수상전, 갤러리이앙, 서울 |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 ‘도시의 비밀’,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 2012 동강국제사진제 ‘여섯번째 전시;영월의 재발견’, 강원 | 2008 13회 젊은 사진가전 ‘울림과 떨림’, 대구 동구 문화센터, 대구 | 2008 ‘The Way’, 경북디자인센터, 대구 | 2007 ‘Epoche’, 영광갤러리, 부산
수상 | 2013 사진비평상 작가선정,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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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0807-양호상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