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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 – 자연미술초대작가전 >
"백년의 소리" - 가야금 | "The Sound of Hundred Years” - Kayageum 비디오 페르시아트 | Video PERSIArt-The First Outland Group Exhibition of Vieoartist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 Geumgang International Nature Art Center
2013. 8. 3(토) ▶ 2013. 9. 3(화) Opening 2013. 8. 3 (토) 17:30 충남 공주시 우성면 신웅리 산 26-3 | T.041-853-8828,041-853-8838 주최:공주시 | 주관:(사)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 |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충청남도
"백년의 소리"-가야금 : 고승현(高昇鉉) 비디오 페르시아트 : 이란 자연미술가 27명 Hosein Tahvilian, Behnam Kamrani, Farideh Shahsavarani, Rasool MoarekneJad, Minoo Iranpour, Mojgan Erfani, Morteza Basravi, Neda Hoveida, Amir Azar, Makan Ashouri, Atefeh Mahdiani & Roza Golkhani, Donya Hajizadeh, Azadeh Nilchiani, Bahar Borna Faraz, Farid Aminoleslam, Katayoon Afrooz, Fatemeh Dowlatabadi, Nooshin Naficy, Shahireh Foroughi, Tara Goudarzi, Raheleh Zomorodinia, Mohammad Hossein Jafari, Farzaneh Mohammadian, Samira Hashemi, Alysse Stepanian, Fereshteh Alamshah
1. “백년의 소리” - 가야금 “The Sound of Hundred Years”- Kayageum
“백년의 소리” - 가야금 자연은 나의 어머니요, 선생이며 친구이다. 자연은 누군가 말한 것처럼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자연 안에서 호흡은 곧 나의 기도이며, 그 시간들은 나의 신앙생활이다. 자연의 섭리와 그 순리를 좇아 순응하고자 나는 노력한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풀벌레소리, 구성지게 지저귀는 산새들과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 산골짜기에 흐르는 물소리.... 생명의 소리들로 충만한 자연은 언제나 나를 감동시킨다. 소리가 맑고 우아하며 자연의 소리를 닮은 가야금은 나의 관심을 끄는 악기이다.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자유로운 방법으로 만드는 나의 가야금 작업은 주로 현장에서 발견한 나무를 사용한다. 지역에 따라서 나무의 종류와 크기, 모양,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제작 방법도 달라지며, 각각의 작품들은 그들만의 서로 다른 음색을 지니게 된다. 서로 다른 피조물들이 자연 속에서 완전하게 조화를 이루듯이 관람객들이 연주하는 나의 가야금 소리는 세상의 평화와 사랑을 노래할 것이다. 또한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고 우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고승현
마술레 가야금 - 마술레, 이란, 2011 / 이끼 낀나무, 250cm Masouleh Kayageum - Masouleh, Iran / Moss Tree
“The Sound of Hundred Years” - Kayageum Nature is my mother, my teacher and my friend. Like the saying goes, there is nothing to add or take away from nature. Inside nature, breathing is my prayer and time spent in nature is my religious life. I aspire to adapt to follow nature's providence and flow. The sound of nameless insects, the sound of mountain birds that sing rhythmically and beautifully and the wind that grazes leaves, the sound of water that flows down the mountain valley...I am always moved by mother nature, full of the sound of life. Kayageum has a clear and graceful sound, which resembles the sound of nature. It is an instrument that attracts my interest. I usually use various kinds of wood that I find at the site and try an unlimited range of methods to build Kayageum. Each site has a different type, size, feature and quality of wood which results in a different production method so that each work has a distinct and unique tone. Like a complete harmony of different creations within nature, the sound of my Kayaguem played by an audience will sing peace and love of the world. I also wish to praise God who has created beauty and heals the hurts of our mind. -Ko, Seung-hyun
아비꼬 가야금 - 도쿄, 일본, 2006 / 감나무, 640 cm Abiko Kayageum - Tokyo, Japan, 2006 / persimmon
고승현의 “백년의 소리” – 가야금을 통한 기도
전원길 / 작가, 야투아이프로젝트 디렉터 고승현이 ‘소리’라는 재료를 이용하고 있는 사실은 그와 함께 작업하고 있는 다른 야투 회원들과의 차별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시각 미술이 다양한 장르의 예술과 혼합되고 응용되는 이 시대의 미술에서 소리를 다룬다는 것 자체가 그리 특별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고승현의 가야금 작업이 갖는 작품으로서의 독특성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가 자신의 작품집 제목을 ‘백년의 소리-가야금’이라고 했듯이 가야금이라는 특정한 악기는 고승현의 작업에서 중요한 모티브이다. 줄을 매는 방법이나 구조도 가야금의 그것과 아주 흡사하다. 가야금의 구조를 나무 위에 재현하는 것 이외에 소리를 다루는 작가로서의 독특한 관점이나 그것을 표현하는 미술적 방법이 무엇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다. 고승현의 가야금이 자연 재료를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현대적인 설치(installation) 작업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방법론적 새로움을 추구하는 다른 현대 미술가 혹은 자연물을 이용해서 어떤 조형적 작업을 시도하는 다른 작가들의 작품과 같은 선상에서 접근해서는 고승현의 작품 세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힘들다는것이 나의 소견이다. 그의 작품 속에 내재된 의미를 충실히 알기 위해서는 그가 기독교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자연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자신의 예술관을 형성시켰으며, 그를 바탕으로 그의 작업이 전개되고 있음을 아는 것이 얼마간 필요하다. 그는 세상의 다른 어떤 미술품과도 견줄 수 없는 아름다운 자연에 감동했고, 그 모든 것을 지으신 하나님의 솜씨에 굴복했다. 또한 그 아름답고 신비한 자연 속에서 살아감을 감사하면서 살아있는 자연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가 어떤 미술을 해야하는지를 배웠다. 고승현에게 자연은 이미 아름다움 그 자체이고 절대적인 상태로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그에게 미술은 더 이상 아름다운 것 혹은 새로운 것을 내보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 저렇게 하는 것이 아름다울지 미학적 고민을 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있는 그대로의 자연 상태에 자신의 예술적 의지를 담아 보여 줄 수 있을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고승현의 작품을 잘 조율된 장인의 실제 가야금에 비하면 엉터리 악기에 불과할 것이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조각 작품에 익숙한 어떤 이들에게는 용도를 알 수 없는 쓸모없는 물건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고승현의 가야금은 우리의 감각적 판단을 내려놓을 때, 그리고 여타의 이론적 질문을 접어두고 그가 지시하는 자연의 모습을 제대로 바라볼 때 마침내 그가 서있는 자리에서 그의 가야금을 대할 수 있다.
삭슨베르그 가야금 - 화이팅 필드, 삭슨베르그, 독일, 2005 / 라임트리, 810cm Sachsenberg Kayageum - Sachsenberg, Germany / Rhyme tree
A Prayer Through Ko Seung-hyun’s Kayageum The Sound of a Hundred Years
Jeon Won-gil, Director of the YATOO-I Project The fact that Ko Seung-hyun uses “sound” as a material is an important aspects that differentiate him from the other YATOO members whom he works with. However, dealing with the sound is in itself not unique in modern art where visual art is often fused with various art forms in different genres. Then, we need to think about what makes Ko’s Gayageum works unique as artworks. As implied in the title of the book, “Gayageum: The Sound of a Hundred Years,” which the artist himself christened, the musical instrument Gayageum is a very important motif in Ko’s works. The overall structure of the works, including the way strings are tied, is similar to that of a real Gayageum. Apart from the Gayageum’s design reproduced on a trunk, viewers may have difficulty in understanding what unique perspective the artist has when he deals with sound and how he expressed it artistically. Ko’s Gayageum works takes the form of a modern installation, using natural materials to produce sound. However, I opined that Ko’s art world could not be properly understood when it is approached from the same perspective as those of other modern artists who pursue new methodologies or make attempts at some formative works using natural materials. In order to fully understand what meanings his works have, somehow we need to know that he has formed his view on art by understanding how nature worked on his art based on his Christian world view. He has been moved by the beauty of nature, which he found unrivaled by any man-made artwork in this world that succumbed to the workmanship of God who created it all. Being thankful for his living in the beautiful and unmeasurable nature, he has also learned what kind of art he has to do through dialogue with the living nature. To Ko Seung-hyun, nature is the beauty itself and an absolute state he has to accept. As a result, to him, art does not stop at showing anything beautiful or new. He is interested more in thinking ofhow to perceive the essential beauty of nature in its natural state than making it look more beautiful aesthetically. Compared with a real Gayageum, welltuned by a master, Ko’s work would be like a sham musical instrument. To someone who is accustomed to elegant and beautiful sculptures, it may look like a useless object. However, when we abandon sensuous judgment, discard any theoretical questions and look at nature as he directs, we could then meet his Gayageum where he stands.
수신니바 가야금 - 수신니바, 모스코, 러시아, 2010 / 자작나무, 810cm Sushinniva Kayageum - Sushinniva, Russia / white birch
라자레아 가야금 - 라자레아캐슬, 루마니아 2007 / 소나무, 650cm Lazarea Kayageum - Lazarea, Romania, 2007 / Pine Tree
2. 비디오 페르시아트 Video PERSIArt-The First Outland Group Exhibition of Vieoartist
비디오 페르시아트 “흔히들 비디오 아트의 탄생은 한국 출신의 플럭서스 아티스트이자 음악가인 백남준이 1965년의 어느날 뉴욕 5번가를 가로지르는 교황 수행단의 모습을 그의 소니 포타팩(최초의 비디오 카메라)으로 촬영한 때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바로 이 날로부터 비디오 아트가 생겨난 것이다.” - 마이클 러쉬 <예술의 새로운 매체> 중
최근 이란은 비디오 아트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해당 작가들과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한 많은 행사들을 개최해왔다. 페레쉬테 알람샤는 이러한 이란의 비디오 아트 작가들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웹사이트 ‘비디오 아티스트’ (https://videoartist.ir)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현재 이 사이트는 한국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의 기획자들인 야투그룹(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순회전시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전시는 ‘비디오 아티스트’ 작가들이 사이트 오픈 일 년 만에 갖는 첫 해외전시로 환경문제 및 그 경향을 다룬 소속 작가들의 작품 26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인 야투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페레쉬테 알람샤와 아테페 하스 가 공동 기획자로 참여한 이 전시는 이란 작가들의 예술적 고민과 생각을 전세계 작가들과 함께 나누는 의미있는 장이 될 것이다. - 아테페 하스
Video PERSIArt – The First Outland Group Exhibition of Videoartist
The birth of video art is often cited as the day in 1965 when Nam June Paik, a Korean-born Fluxus artist and musician, bought one of the first video cameras (a Sony Portapak) in New York City and filmed the Pope's entourage crossing Fifth Avenue. On this day, video art was born. - from the book New Media in Art, by Michael Rush
In recent years, Iran has shown significant advancement in the realm of video art and many events have been organized to introduce the artists and their works. The "Video Artist" website (https://videoartist.ir), founded by artist Fereshteh Alamshah, is a step towards introducing Iranian video artists to the world. The site is now featuring a touring exhibition of its artists in collaboration with Yatoo group (the Korean Nature Artists Association), organizers of the Geumgang Nature Art Biennale in South Korea.
In this exhibition tour, 26 artworks will be on display, selected primarily for their focus on environmental trends and issues. Curated by Iranian artists Fereshteh Alamshah and Atefeh Khas, this is the first overseas exhibition of the Video Artist members, held only one year since the category's inception. One of the most important objectives of this exhibition is to share the concerns and ideas of Iranian video artists with other artists from around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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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0803-2013금강자연미술프레비엔날레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