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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수 展
'혼몽 Hybrid Dream'
관훈갤러리
2013. 8. 1(목) ▶ 2013. 8. 12(월) Opening : 2013. 8. 1(목) PM 5:00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5 관훈갤러리 2~3F | T. 02-733-6469 관람시간 | AM 10:30 ~ PM 18:30 기획 및 주관 | 관훈갤러리
무제(봉황)1308_40X40cm_acrylic glass beads on canvas_2013
작가 이한수는 독일, 중국, 한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본 개인전이 통산 20번째 개인전
이한수는 2011년 중국 북경의 ‘798 space’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바 있으며, 2009년 북경 쿠아트센터 레지던시 입주작가로 선정
90년대 중반 이후 현재까지 공상과학적인 설치, 조각, 영상작품을 통해 현시대 하이브리드 문화의 일면을 문명 비판적인 시각으로 천착해옴
동양 신화와 종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불상, 외계인, 용, 호랑이 등 이질적 결합으로 이루어진 설치 영상작품을 통해 잡종과 이종의 메타포를 보여줌
외계인 불상과 천사와 같은 뉴에이지적 종교적 도상에 SF적 암시가 부각되어 동양과 서양,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 혼성주의 미학을 표방
이한수의 작업은 사회비판적 성격과 물신적 성격이 모호하게 교호하는 지대를 다루며 외계인에 투영된 인간의 욕망과 문화 혼종성에 집중
동서양은 물론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작가의 의도
본 개인전에서는 설치, 조각작품 이외에도 회화 신작 10점을 포함하여 총 20점 전시
무제(봉황)1301_125X100cm_acrylic oil on canvas_2013
평론글
기괴하고 흉측한 외계인은 이한수의 <혼성 에어리언, 2011>의 작업을 빌어 이야기하자면 다른 행성에서 온 생명체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의 물질적인 욕망을 채우기 위해 종교를 하나의 기호로 이용하거나, 또는 인간보다 앞선 외계인의 과학을 빌어 물질적인 욕망을 채우려고 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일 수 있다. 인간은 푸루커가 이야기 했듯이 형체를 갖지 않은 존재이며, 무형의 에너지에 불과하다.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태양을 돌고 있는 하나의 행성이며, 태양 또한 무수히 셀 수 없는 무수히 많은 은하 중의 하나를 돌고 있는 별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우주의 여행자이며, 그 자신이 이미 외계인인 것이다. 인간은 이 우주에서 특별한 존재가 아닌 것이다. 다시 말해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은 동양과 서양이 서로 교류하지 않았을 때의 낯선 곳에서 온 이방인에 불과한 것이다. 우주를 바라보고 외계인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이한수에게 우주의 중심으로서 지구를 바라보고, 인간만이 우주의 유일한 생명체가 살아있다는 생각에서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 항상 모든 것에 중심에 있다는 생각과 자신만의 종교가 항상 중심에 있다는 생각은 이한수의 외계인의 시리즈를 통해 보자면 개인의 물질적인 욕망을 대체시키고자 하는 소비문화의 세태를 반영하는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거대한 우주와 미립자인 중간의 존재로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야 할까. 이한수의 외계인 시리즈를 따라 그 길을 떠나 보자. 조관용 (미학, 미술비평가)
문화적중력턴c++swingby_no201103b_140x210cm_digital print_2011
혼성열반 Hybrid nirvana_variable size_mixed media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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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수
학력 | 2002 독일 브라운슈바익 미술대학 마이스터슐러 취득, 존 아름레더 | 2000 독일 브라운슈바익 미술대학 졸업, Class John Armleder | 1996 독일 하노버 미술대학 FH Hanover 수학, Class Ulrich Baehr | 1994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13 혼몽 Hybrid Dream, 관훈갤러리, 서울 | 2011 혼성묵시 混成 ?示 , csp111아트스페이스, 서울 | 2011 Hybrid nirvana 混成 涅槃 , 798스페이스, 북경, 중국 | 2008 혼성상상 混成 想傷, 샘터갤러리, 서울 외 19회 개최
그룹전 | 2012 아트x게임_바츠혁명전, 경기도 미술관, 안산 | 2009 괴물시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2008 낭비Expenditure, 부산비엔날레2008, 부산 | 2007 유클리드의 산책,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2006 두 개의 현실_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2005 디지털 파라다이스,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 2005 City_net Asia 2005, 서울 시립미술관, 서울 | 2004 한국특급, 광주비엔날레, 광주 | 2003 아트스펙트럼 2003, 호암갤러리, 용인 외 다수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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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0801-이한수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