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展

 

일말의관심c-2_130x130cm_Acrylic on canvas_2013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터 內)

 

 

2013. 7. 17(수) ▶ 2013. 7. 22(월)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 T.063-290-6888

주최 | 전북도립미술관

 

www.jma.go.kr

 

 

 

일말의관심_dessert_91x72cm_Oil on canvas_2013

 

 

일말의 관심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3년 7월 17일부터 7월 22일까지 6일간‘김병철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김병철은 군산대학교 예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이번 서울관의 전시는 작가의 6회 개인전이며, 다수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현재는 CAC 미술기획소 대표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일말의관심-약간의용기_91x116cm_Acrylic on canvas_2013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일말의 관심」이라는 주제로 우리의 일상 안에서 사회의 현상들을 은유와 역설로 소통하고자 하였다. 작가에게 일말의 관심이란 것은 작가 자신의 현실로 작가와 가족들의 현실 속에서 그 사이 틈새에 매달리고 끼어든 그의 예술활동을 작가 스스로 생각하는 일말의 관심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각각의 일상의 틈새 속에서의 일말의 관심에 대해 자문자답하는 전시라 할 수 있다.

 

 

 

365_설치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테이블은 어느 곳에 놓이든지 둘러앉은 사람들에 의해 테이블 사이로 대화와 소통의 행위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누구나의 삶의 넋두리 장소로 다양한 의미의 시공간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작가는 일기장과 같은 흔적으로 텍스트를 남긴다.

 

테이블이라는 보편적인 사물은 작가의 손에서 해체되어 새롭게 조립되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것은 기존테이블을 해체하여 그 위에 일상의 작은 물건들을 올려놓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서 테이블에 놓여 졌던 다른 기억을 불러내는 것이다. 테이블은 각자의 삶뿐만 아니라 기억의 공간이라고 여기고, 그 위에는 삶의 주변에 있는 일상의 소품들을 결합시켜 테이블과 결합시킨다.

 

또한 사물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며 현실의 위태로움을 다시 한 번 말하고 있다. 작품 속 사물들은 왜 다리가 없어진 것일까? 화면 안에 멈춰있는 위태로운 테이블은 곧 쓰러질 것이다. 그 이후 모두 땅으로 떨어져 널브러질 것이다. 이것은 이 시대의 불균형적 심리상처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과 같다.

 

 

 

Table_90x72cm_Acrylic on canvas_2009

 

 

이번 전시를 통해 개인의 인생의 수많은 항목 중, 일말의 관심에 대해 작가의 유머러스한 비틀기로 세상 곳곳의 일말의 관심을 보여준다. 테이블이라는 특별하지도 않은 일상의 사물을 통하여 낯섦과 위태로운 비현실적인 현실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vol.20130717-최병철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