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Melsheimer 展
Vulkan_38x69x50cm_Glass, silicone, polycarbonate_2012
PKM Gallery
2013. 6. 28(금) ▶ 2013. 7.31(수)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3길, 74-18 | T. 02-734-9467
Vorhang (Eule)_300x300x40cm_Fabric, thread, pearls Stoff, Stickgarn, Perlen approx_2012
PKM 갤러리는 2013년 6월 28일부터 7월 31일까지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독일의 여성작가 이사 멜스하이머(Isa Melsheimer, b.1968)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PKM 갤러리의 PROJECT EXHIBITIONS SUMMER 2013의 시작을 알리는 첫 전시로서, 화동에 마련한 Temporary Exhibition Space에서 진행된다. 베를린 예술대학(Hochschule der Kunste in Berlin)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한 이사 멜스하이머는 천, 나무, 유리, 실리콘, 콘크리트 등과 같이 이질적인 재료들을 자유로이 혼용하여 구조적 개념이 돋보이는 유기적이고 센슈얼한 설치작업을 선보여왔다. 실제 혹은 매스미디어에서 접한 공간의 이미지들을 토대로 유머러스하고도 연극적인 공간을 재창출하는 작가는 특히 20세기의 대표적 건축가인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제임스 스털링(james stirling) 등이 남긴 기념비적 건축물들을 참조하여 변형시킨 작업들로 주목받은 바 있다. 독일회화의 거장인 게오르그 바셀리츠(Georg Baselitz)의 수제자로도 잘 알려진 이사 멜스하이머는 이번 전시에서 재료에 대한 정밀한 분석과 실험을 바탕으로 한 조각과 설치작품, 그리고 신작드로잉을 공개한다. 특히 린시드오일(linseed oil)로 자체발화시킨 티셔츠에 자수를 놓고 콘크리트 블록과 함께 제시한 <Selbstenzundet>, 반투명 천을 장막처럼 이용하여 갤러리공간의 재맥락화를 유도하는 <Vorhang(Eule)>, 실리콘과 유리 등으로 광활한 빙하와 산맥을 축소모형과 같이 형상화한 <Vulkan> 등은 건축적이고 인공적인 조형물을 통하여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미적 경험을 교차시키는 작가 특유의 실험정신을 보여준다. 이사 멜스하이머는 쾰른의 루드비히미술관(Museum Ludwig in Cologne)과 룩셈부르크 뮤담(MUDAM Luxembourg), 님므 현대미술관(Carre d’art ? musee d’art contemporain, Nimes), LA 산타모니카 미술관(Santa Monica Museum of Art, Los Angeles), 말파 치나티 재단(Chinati Foundation, Marfa) 등 세계 유수의 미술기관에서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개최하였으며, 네덜랜드 본네판텐 미술관(Bonnefanten Museum)을 비롯하여 독일의 뮌헨과 쾰른, 프랑크프루트, 벨기에의 헨트 등 유럽 전역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작가의 최근 활동으로는 2013년 로마의 빌라 마시모 장학금(Villa Massimo Scholarship) 수혜자로 선정되어 2014년까지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vol.20130628-Isa Melsheimer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