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자 展

 

바람결_-_해바라기Ⅰ_90.9x72.7㎝_Acrylic_on_canvas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13. 6. 26(수) ▶ 2013. 7. 1(월)

전북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길 111-6 | T. 290-687

주최 | 전북도립미술관

 

https://www.jma.go.kr

 

 

 

붉은_양귀비_100x100㎝Acrylic_on_canvas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3년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 6일간‘신세자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신세자는 원광대학교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으며, 이번 서울관의 개인전은 작가의 10회 개인전이다. 다수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였으며, 현재는 (사)한국미술협회 여성위원회 전북지회위원장,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 환경미술협회, 원색회, 노령회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붉은모란Ⅱ_72.7x60.5㎝_Acrylic_on_canvas

 

 

 작가 신세자는 야생화를 주로 그린다. 고독과 침묵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야생화는 작가에게 동질감을 유발하며, 자신의 모습이라 여긴다. 수련, 들국화, 엉겅퀴 등은 척박하기만 한 환경에서 신비한 생명력을 가지고 자라난다. 풍부한 감성을 다양한 터치와 자유로운 색채로 표현하였다. 흐드러진 야생화는 마치 의식이 있는 듯 부드럽게 흔들리는 순간을 포착하여 화면에 그려진다. 그것은 잔잔한 야생화를 오히려 더 큰 생명력의 파장으로 보여준다.

 

 

 

아름다운_기억Ⅰ162.2x130.3㎝_Acrylic_on_canvas

 

 

작품에 등장하는 얼룩말은 강인함을 상징하는 야생화 위를 달려 나가는 듯하다.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작가는 드넓은 초원 위를 선명한 얼룩무늬를 가지고 힘차게 달려 나가는 얼룩말을 자신과 같다고 여겼다. 그것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혼자만의 외로움이며, 삶과 싸워나가는 우리 모두라고 할 수 있겠다.

 

강인함과 생명력을 보여주는 야생화를 작가는 서정성에 기반을 두고 작업한다. 화려한 색채와 수묵이 한 화면에서 조화롭게 어울려 전반적으로 화면은 한편의 시를 보는 듯 시적 감수성이 느껴진다. 그려진 꽃을 속도감 있게 붓질하여 현재의 다이나믹(Dinamic)한 작가만의 감정적 언어로 표현한 것이다.

 

 

 

프랑-접시꽃Ⅱ_72.7x60.5㎝_Acrylic_on_canvas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고독과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혼자만의 외로움을 강인한 야생화로 표현하여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자신 또는 우리들의 모습을 한 마리 야생 얼룩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화면에 드러난 외로움은 작품 속 야생화를 통하여 따뜻한 위로가 되어 보는 이로 하여금 휴식과 안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vol.2013-신세자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