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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문정 판화展
Phantom of dream_20x30cm_Soft ground Etching, Aguatint, Chin colle_2012
온리갤러리
2013. 5. 28(화) ▶ 2013. 6. 10(월) Opening 2013. 5. 28(화) pm 5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73.-5 | T.02-532-9437
Phantom of dream_20x30cm_Soft ground Etching, Aguatint, Chin colle_2012
작가노트 사계절 변화하는 모습을 느끼고 관찰하는 것은 삶의 한 일부분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자연적 소재들은 나의 감각과 촉각을 세우며 채집된다.
그러한 자연은 미묘하고 섬세하며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느끼게 한다. 기억의 심연 속으로 또는 작고 어린아이로 되돌아가 나비를 쫓고, 잠자리를 쫓고, 새가 노니는 그곳은 제비꽃이 가득하다. 여전히 그립고 그립다. 따뜻한 햇살이었다가 비가 내리고 구름이 된다. 작고 여린 손은 바삐 움직이고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만나고 꿈을 만들어간다. 도라지의 순백의 아름다움, 맨드라미의 견고함, 냉이 꽃의 사랑스런 열매, 영롱한 빗방울, 씨를 터트리려는 봉선화, 하트모양의 풀잎들, 새의 비상, 변화해가는 꽃들 등 자연은 채집되어 그것들은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들이 된다.
자연 속에서는 고정되지 않은 자유로움을 만난다. 아무렇게나 자란 풀 틈 속에서도 꽃은 피고, 꽃들은 자유로이 부유하며, 바람의 홀씨는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의 자유를, 마른 꽃에서는 자신의 몸 안에 남아있는 욕망조차도 소멸시켜버린 생명력을, 때로 바람에 흔들리는 들꽃의 모습에서 고집이나 집착의 자아를 놓아버린 무아를 만나게 되어 자연과 나, 타자와 나, 세계가 분리되지 않는 모습을 만나게 된다.
자연 속에서의 사물들은 자연의 사실을 넘어선 심상의 도구들이다, 오감으로 느껴지는 자연의 생명력을 속박하지 않고 더 자유롭게, 자연의 사물들이 변화해가는 계절과 시간을 기록하며 새로운 이상향을 꿈꾼다.
Phantom of dream_20x30cm_Soft ground Etching, Aguatint, Chin colle_2012
butterfly_20x30cm x 6ea_Etching, Aguatint, Water color, Chin colle_2013
in nature_30x40cm_Etching, Aguatint, Water color, Chin colle_2013
in nature_30x40cm_Etching, Aguatint, Water color, Chin colle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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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문정
1998 |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판화학과 졸업heomj1004@hanmail.net1994 |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개인전 | 2013 자연 속에서 (온리갤러리, 서울) | 2011 | 꽃과 풀, 나비의 망적지적(忘適之適)의 순간들 (인사아트센타, 서울) | 2009 | 사적(私的)인 대상물로써의 자연 (가가갤러리, 서울) | 2008 | Artceter [art] 초대전 (아트센터, 대전) | 2002 | 개인전 (나화랑, 서울) | 1997 개인전 (종로갤러리, 서울)
그룹전 | 2013 | 판화의 유쾌한 변신-한국현대판화가협회전(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서울)| 2012 | 6th Iconotext exhibition(덕린갤러리,대전) | 성신판화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 서울) | 들숨과 날숨 展 (쉐마미술관 / 충북 청원군) | 46번가판화가전(우연갤러리 / 대전) | 판화이후-한일국제판화전(덕린갤러리, 우연갤러리 / 대전) | 2012 판화와 소통-한국현대판화가협회전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 / 서울) | AVEC 10ARTISTS(갤러리 팔레 드 서울 / 서울) | 2011 | 어느섬의 가능성 그 이후전(쉐마미술관 / 충북 청원군) | 그 외 다수 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현재 | 한국현대판화가협회원 | 대전46번가판화가회원 | 성신판화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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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0528-허문정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