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영은미술관 입주작가(단기)

 

김병진 展

 

'낯선 그림자_unfamiliar Shadow'

 

unfamiliar Shadow_28x28cm_피그먼트 프린트_2013

 

 

영은미술관

제 4전시실

 

2013. 5. 11(토) ▶ 2013. 6. 2(일)

Opening : 2013. 5. 11(토) PM 4:00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 | T. 031-761-0137

관람시간 | AM 10:00 ~ PM 18:00  

주최, 주관 | 경기도 광주 영은미술관 후원 | 경기도, 광주시

 

www.youngeunmuseum.org

 

 

unfamiliar Shadow02_28x28cm_피그먼트 프린트_2013

 

 

영은미술관은 5월 11일부터 6월 2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8기 입주작가 김병진의 개인전 ‘낯선 그림자_unfamiliar Shadow’ 를 개최한다.    

김병진 작가의 새로운 설치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사물이나 이미지를 캔버스 화면 뒤에 설치 하고, 여러 개의 빛을 비추어 그림자의 환영(illusion)과 그것을 사진으로 재구성 하는 작업이 주를 이룬다.

 

 

unfamiliar Shadow08_25x37cm_피그먼트 프린트_2013

 

 

반복된 사물이나 선(Line)의 착시에서 표현되는 그림자 혹은 조각의 형상을 기억하던 이들에게 작가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제시하며 색다른 작품 연출기법을 선사한다. 하나의 대상물이 빛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여러 층의 ‘명도 단면’을 보이는가 하면, 빛에 의해 생성되는 그림자 자체가 주인공이 되어 의외의 강한 인상을 뿜어내기도 한다.

 

 

unfamiliar Shadow09_28x28cm_피그먼트 프린트_2013

 

 

‘낯선 그림자(unfamiliar Shadow) 는 빛을 받아 물체 뒤쪽에 어둡게 생겨나는 형상 또는 실체를 따라다니는 어두움이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 형상이 남겨주는 것은 비슷한 형태가 아니라 그림자가 본질의 대상이 되어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다. 빛이 밝음으로 어떤 것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것 이라면, 반대로 그림자는 그것을 감추어 두는 어두움으로 보여주는 것 이다.' - 작가 노트 中

이처럼 다채롭게 표현되어 펼쳐지는 그림자는 더 이상 ‘객’ 이 아닌 주인공이며 본질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림자의 본질이라 하면, 실재하는 모든 사물들의 또 다른 형상을 숨겨둔 채 은은하게 보여주거나 빛의 양, 빛의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형상으로 변해버리기도 하고 그 조차도 없이 무한한 공간 속에 퍼짐으로 사라지기도 한다. 작가는 이러한 그림자의 본성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과의 유사성에 주목하고 새로운 설치 방식을 통해 작품으로 승화시켜 연계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그림자는 환영(illusion)으로 빛과 조응하며 끊임없이 변화한다’ 는 작가의 말처럼, 현재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허상과 실상의 문제를 ‘그림자’ 라는 대상에 은유하여 상징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실재의 구분에 대해 끊임없이 되묻고 있다.

 

 

unfamiliar Shadow16_25x37cm_피그먼트 프린트_2013

 

 

이번 <김병진 개인展_‘낯선 그림자_unfamiliar Shadow’>는 작가만의 연출방식으로 가득한 빛과 그림자 속 환영 공간에서 주인공이 되어버린 그림자를 보고 느끼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이전에 시도되지 않았던 새로운 공간 연출법을 통해 기존의 조각 작품에서 확장된 공간 속에 무한한 상상을 해볼 수 있기를 기대 한다.   

 

 

unfamiliar Shadow22_28x28cm_피그먼트 프린트_2013

 

 

 
 

김병진

 

수원대학교 조소과 졸업 |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소과 졸업

비앙갤러리(서울),갤러리 진선(서울),김현주 갤러리(서울),Times Art Gallery(타이페이), 인사아트센터(서울)  등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국립현대미술관,서울시립미술관,경기도립미술관 포항시립미술관,양평군립 미술관,표화랑,서울시 신청사 개관전(서울) 외 다수의 단체전을 가졌다. 현재 영은미술창작스튜디오 제8기 입주작가이다.

 

 
 

vol.20130511-김병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