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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택 초대展
- 아침이슬 -
아침이슬8_162x12cm_Oil on canvas_2012
장은선 갤러리
2013. 4. 17(수) ▶ 2013. 4. 27(토) 서울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 T.02-730-3533
아침이슬10_16x80cm_Oil on canvas_2012
나의 작품은 동양의 정신에 기초를 두고 서양의 기법과 재료로 표현하고자 한다. 사소한 풀 한포기 나뭇가진 하나에도 자연의 이치가 있고 도가 깃들어 있듯이 동양의 전통적 사유구조를 나의 작품에 드러내어 “사생의 정신과 사생의 기법”을 통해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라는 방법론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옛 선비들은 물론 현대인들도 아끼고 사랑하는 매화를 주제로 탐구하고 동양적 정서를 현대적 새로운 교감과 통섭의 물꼬를 트려 노력하고 있다. 붐의 전령이며 고매한 인간정신의 상징인 매화는 옛 선비들의 철학과 풍류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듯이 나 또한 우연한 인연으로 매화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었다. 전통화조화의 표현방식과는 다르지만 그 정신에 기본을 두고 매화의 이미지에 생명력과 본질을 부각시키고자 한다.
매화는 피기 시작하여 질 때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가장 싱그럽고 아름다울 때가 있는 것이고 작품 속의 이슬 즉 물방울 또한 생성과 소멸의 과정에서 아름다운 찰나의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꽃과 물방울은 서로 순간의 조형적 형상들과 뒤엉켜 아름다움이 변화무쌍하게 연출된다. 꽃은 개화하여 아름다운 시기를 지나 시들어 버릴 것이고, 물방울의 존재는 소멸을 전제로 해서 비로소 가능한 존재다. 물방울은 속으로 응축되고 때로는 그 주변으로 확산되어 간다. 꽃에 물방울이 함께 존재하는 것은 순간이다. 다양한 물방울은 표면장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지만 그 표면이 평면 혹은 구부러지고 비스듬한 꽃잎에 존재 할 때는 다양한 무형의 액체로 보여 진다.
아침이슬17_55x53cm_Oil on canvas_2012
정지 되었을 때는 진주처럼 영롱하고, 물방울이 흘러내려질 때는 추상의 일부분과 흡사한 마법의 마블링처럼 나타나는 형상과 색채로 보인다. 그 꽃잎의 깊숙한 밑바닥에서 울어나는 본질적 색채를 맛볼 수 있는 것이다. 매화꽃에 아침이슬은 아름다운 섬세함의 절정기이다. 내 작품속의 "새" 들 역시 축제의 한마당에 축하객 인양 잠시 화면의 풍성함에 한몫하고 있는 것이다. 나의 작품은 동양의 정서를 서양의 기법으로 인생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절 노다지와 같은 꽃봉오리 시절을 매화꽃과 아침이슬로 환상의 결합된 순간의 찰나와 조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평론가 안영길은 나의 작품 평론에서 “시지프스의 고행과도 같은 김기택의 회화의 본질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는 이번 전시에서 우리들에게 그림다운 그림이란 과연 어떤 그림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보내는데, 결국회화의 본질은 작가의 의식과 대상의 만남을 통한 관계의 이미지일 따름임을 확인하며 화화의 조형적 본질 속에 숨어 있는 은유적 내용들을 회화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하였다. 2013/3 김기택
아침이슬29_53x55cm_Oil on canvas_2012
서양화 작가인 김기택선생은 희망찬 봄의 전령이며 고매한 정신의 상징인 매화를 핵심 주제로 「매화」 시리즈를 정교한 기법의 유화 작품으로 동양적 정서가 물씬 풍기는 새로운 교감과 통섭의 물꼬를 트려는 탐색과 시도를 보여 준다.
김기택 선생은 대상의 재현에 충실한 전형적인 구상미술 작가이다. 특히나 이번 전시 타이틀이 ‘아침이슬’로 매화에 맺힌 물방울 만큼은 극사실을 넘어서 사진처럼 보인다. 작가의 노련한 필치는 사진적 이미지의 한계를 극복한 그리기를 통해 사진 이상의 또 다른 시각적 효과를 보여준다. 작가는 정교한 재현력을 잘 보여주고 동양적 정서에 기본을 두어 매화의 이미지에 생명력과 본질을 작가만의 서정적인 감성을 통해 부각시키고자 한다. 작품 속 매화의 아침이슬은 정지 되었을 때는 진주처럼 영롱하고, 물방울이 흘러 내려질 때의 모습은 추상의 일부분과 흡사한 마블링처럼 나타나는 형상을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게 하여 잘 보여준다. 매화 꽃잎과 물방울의 깊숙한 밑바닥에서 울어나는 본질적 색채 또한 잘 표현해 주었다 또한 김기택 선생의 매화는 가장 화려하고 정점에 오른 생명력을 채집해 놓은 듯 삶의 환희와 미소가 한가득 피어오르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작품속의 "새" 들 역시 축제의 한마당에 축하객 인양 잠시 화면의 풍성함에 한몫하고 있다. 더불어 그의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너무나 정교하게 옮겨진 화면의 대상들이 모두 '100% 수작업'이란 점이다. 쉽고 간편한 화법을 선호하는 현대미술의 일반적인 성향을 감안한다면 작가의 집중력이 돋보이는 작품은 예술가로서의 장인정신을 읽을 수 있는 점이다.
아침이슬22_100x50cm_Oil on canvas_2013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적 정신과 서양적 기법을 절묘하게 접목시킨 현대적 감각의 새로운 조형표현을 해낸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서양화가 김기택 선생은 목원대 출신이며, 충북대학원을 졸업하였고 한국,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여러 차례 초대 개인전을 열었고다. 수십회의 단체전에 참여 하였으며 대전광역시 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현재 옥천고등학교에 재직중이고, 충북대 평생교육원에 출강을 나가며 현재 왕성한 작가 활동을 하고있다.
아침이슬24_100x50cm_Oil on canvas_2013
아침이슬35_45.5x27.3cm_Oil on canvas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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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택
목원대졸업, 충북대 대학원 졸업.
개인전 | 14회 (한국7회, 일본4회, 중국2회, 미국1회)
단체전 | 대전모리스 갤러리 초대개인전 2013 | 서울미술관 초대 한국미술의 이상과 현실전(서울미술관)2013 | 서울 영아트 갤러리 초대전 2012 | ART CHEONGJU 2011부스전 참가(청주예술의전당)2011 | KASF 부스전 참가(서울SETEC) 2011 | 서울 장은선갤러리 초대 개인전 2011 | 미술의 날 특별전(공평아트 스페이스갤러리)2010 | TEAM-PREVIEW ART SHOW (서울무역센터 현대백화점10층) | 경향갤러리 소품 초대전(서울, 경향갤러리) | 2001찾아가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 한국, 파키스탄 교류전 -아시아의 혼-(서울 시립미술관) | 대한민국현대미술작가총서 발간 기념전 (서울세종문화회관) 등
수상 |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대상 수상
현재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역임 | 대전, 충남, 경기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역임 | 충남대, 충북대, 목원대, 배재대 출강 역임 | 아키타 스기갤러리 전속, 옥천고 재직, 충북대 평생교육원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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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0417-김기택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