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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창 展
갤러리고도 기획 - 낯
낯가림_117x91cm_Oil on Canvas_2013
갤러리 고도
2013. 2. 13(수) ▶ 2013. 2. 19(화) Opening : 2013. 2. 13(수) PM 5:00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12 | 02-720-2223
낯가림_65x53cm_Oil on Canvas_2012
흔히 낯가림이란 말은 타인에 대한 꺼림, 수줍음 등으로 주로 유아기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되고 있다. 내가 이 주제에 흥미를 갖는 하나의 이유는 그러한 일반적인 의미 속에 항상 누군가 또는 무엇인가에 대한 상대성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상이 없는 낯가림이란 있을 수 없다. 시각의 주체가 무엇인가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스스로가 아닌 외부세계로부터 자신을 정립하고 해체시키는 작업을 해 나가기 시작한다. 자신이 다른 이를 하나의 객체로 무감각하게 스쳐보듯이 나 또한 누군가에게 그리 보인다는 것은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다. 나는 무엇을 보며 인식하고 있는가. 낯선 세상과 타인에 대한 주목은 일종의 새로운 대상에 대한 설레임으로 또는 낯설음 자체에 대한 기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성적인 무관심과 기대 속에서 문득 나의 낯빛이 궁금해진다. 색 면과 선들의 겹침, 그 안에서 가려지고 지워지며 드러나는 형태는 추상화된 심상이다. 흔한 말이지만 우리들의 정체성이나 삶은 정형화되어 있지 않다. 예술 또한 객관화된 팩트를 전달하지 않는다. 비정형의 얼굴들은 지금의 나를 향한 주시이자 세상에 대한 담론이다.
낯가림_73x61cm_Oil on Canvas_2012
안개 같은 장막이 눈앞에 드리워져 있다. 그 너머로 나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흐릿하게.. 분명히 존재하는 어떤 실체가 서 있다. 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규정짓고 싶지 않다. 그림은 내게 비밀스런 대상을 투영하는 창과 같으며 그것으로 족한 것이다. -송기창
낯가림_73x61cm_Oil on Canvas_2012
낯가림_146x97cm_Oil on Canvas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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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기창 Song, Ki-Chang
1995 동국대 미술학과 졸업 | 2006 독일 부라운슈바익 국립미술대학 졸업 (Diplom) | 2007 마이스터슐러 졸업 (bei Prof. Monkiewitsch)
그룹전 | 1995 X-Ray, 덕원갤러리 외 다수 기획전 | 2006 IN SITU, Marktkirche in Goslar, 독일 | 2007 Prinzip Umweg, Gallery HBK in Braunschweig, 독일 | 2007 Raumshift, Wichmannhalle in Braunschweig, 독일 | 2008 Golden Eyes Art Fair, 코엑스, 서울 | 2009 Artspace, 갤러리 각, 서울 | 2011 남송국제아트쇼, 성남아트센터, 경기 | 2011 My Pride Dongguck, 세종문화회관미술관, 서울 | 2011 서울아트페스티벌(SAFA), JW Marriott Hotel, 서울 | 2012 New Movement, 갤러리 두루, 서울 | 2012 touch, 구 일본은행 히로시마, 일본 | 2012 SCAF 2012,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인전 | 2003 Malerei, Kreishauses 1 in Helmstedt, 독일 | 2007 Song und Chursin, Forum im Kreishaus in Goslar, 독일
개인전 | 2005 Malerei und Zeichnung, Hypovereinsbank in Hannover, 독일 | 2008 Wake, 통인옥션 갤러리, 서울 | 2011 Reveal, 갤러리 두루, 서울 | 2013 낯, 갤러리 고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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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30213-송기창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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