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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회 展
transmission error
전송오류_100x67cm_디지털 C프린트_2012
갤러리 룩스
2012. 11. 21(수) ▶ 2012. 12. 4(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 02-720-8488
전송오류_100x67cm_디지털 C프린트_2011
김정회 작가의 전시가 인사동 갤러리 룩스에서 2012년 11월2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전송오류 transmission error’ 로 작가는 흔히 오류라고 불리우는 디지털이미지의 우연성에 주목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의도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보통 삭제 버튼을 누르게 된다. 하지만 작가는 사진 촬영 후 삭제버튼을 아껴둔다. 또한, 우리는 단지 찍는다는 것만으로는 카메라에 담기는 결과물을 완벽하게 예측하거나 통제 할 수 없는데 작가는 이러한 점을 모티브로 꾸준히 작업을 해오고 있다. 즉, 작가는 기계적 오류로 인해 우연히 얻은 결과물을 오류, 폐기의 대상으로 치부하지 않고 그것 자체의 결과를 인정하며 또 하나의 새로운 창조물의 대상으로 의미를 부여하였다. 이렇게 생성된 이미지에는 실제의 이미지와 변형된 또 하나의 이미지와 한 공간에 공존하여 보는 이들에게 조금은 낯설고 특별을 준다. 이번 갤러리 룩스 에서의 전시는 김정회 작가가 2010년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로 선발 된 후 2년 만에 갖는 개인전으로 그 동안 꾸준히 새로운 작업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온 작가의 열정이 담겨있다. 이번 전시는 김정회작가의 작품세계를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며 동시에 관람자들 사고의 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송오류_100x67cm_디지털 C프린트_2012
작가노트 전송오류 transmission error _ 김정회
일반적으로 사진을 촬영할 때 의도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으레 삭제 버튼을 누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본인은 사진 촬영 후 삭제버튼을 아껴둔다. 이는 단순히 의도한 결과물이 출력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단지 찍는다는 것만으로는 카메라에 담기는 결과물을 완벽하게 예측하거나 통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원인규명이 불가한 기계적 오류로 인해서 우연히 얻은 결과물에 오류의 누명을 섣부르게 씌우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사진의 원론적 기능인 ‘대상 재현 효과’를 상실한 것으로 치부하여 대부분 삭제로 폐기 되어 버려지지만, 본인의 작품에서는 이러한 현상의 결과물들이 새로운 창조물의 대상이 된다. 이렇게 기계적 오류로 생성된 사진은 실제 대상과 전송오류로 인하여 상실된 부분의 이미지로 나뉘게 된다. 실제 이미지와 오류로 변형된 이미지가 한 장의 사진에 실제 이미지와 상실된 허상의 이미지로 서로 공존하여 하나의 작품으로 재창조 된다. 우연히 얻어진 결과물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던 본인의 사고의 폭을 확장시켰고, 또 다른 작품 세계로 인도했다.
전송오류_133x200cm_디지털 C프린트_2010
전송오류_133x200cm_디지털 C프린트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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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정 회 KIM, JEONG-HOE
2009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 2012 전송오류 transmission, 갤러리 룩스, 서울 | 2010 Light in the Night, 갤러리 룩스, 서울
단체전 | 2012 제13회 사진비평상 수상작 전시, 갤러리 이앙, 서울 | 2012 제13회 사진비평상 수상작 전시, 대구 아르토 갤러리, 대구
수상 | 2011 제13회 사진비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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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1121-김정회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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