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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Gerstein 展
INFINITE JOY
Morning Run_42x105cm_Hand painted cutout steel, 2 Layers_2009_Ed.36 of 150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2012. 11. 20(화) ▶ 2012. 11. 25(일)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4
5th Avenue A_69x80cm_Hand painted cutout steel, 3 Layers_2010_Ed.of 150
일상 속 유쾌한 만화경,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세 번째 국내 개인전 - INFINITE JOY 서울, 부산에 이어 대구로 이어지는 순회전
우리 주변을 둘러싼 소소한 삶의 풍경들을 친숙하고 간결하면서도 리드미컬하게 표현해 온 이스라엘 조각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세 번째 개인전이 지난 4월 서울전시와 5월 부산전시에 이어 순회전으로 대구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에서 11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개최된다.
걸스타인은 예루살렘의 브잘엘 미술학교(Bezalel Academy)에서 그래픽 아트와 공예를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파리 에꼴 데 보자르(Ecole Superieure des Beaux Arts),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Art Students League), 런던 세인트 마틴 스쿨(St. Martin’s School of Art)에서 차례로 수학했다. 주로 강철이나 나무를 소재로 한 컷-아웃(Cut-Out) 작품으로 유명한 걸스타인은 튜브에서 갓 짜낸 물감의 흔적이나 자유로운 선의 리듬을 여러 겹의 층으로 구성된 평면-부조 위에 고스란히 담아냄으로써 회화 같은 조각, 조각 같은 회화 작업으로 주목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2006년 서울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 이후, 2008년 부산에서의 전시를 거쳐, 4 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일상의 즐거운 유희보다 더 리얼하고 유쾌한 걸스타인의 신작 40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Disco (Small Version)_60x120cm_ Hand painted cutout steel, 2 Layers_2009_Ed.47 of 150
삶의 리듬을 위트 있게 만드는 감성레시피: 강철 위에 새겨진 팝아트적 감성을 만나다
“사람들은 내가 재미있고 유쾌한 무언가를 의도하고 작업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결코 이를 의도한 적은 없다. 오히려 흥미진진한 것으로 가득한 우리들의 일상에 주목하고 이를 작품에 담아내고자할 뿐이다.” - 데이비드 걸스타인 -
도시 곳곳 어디론가 바쁜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 거리 위를 가득 메운 자동차의 행렬, 혹은 따스한 햇살 아래 여유를 즐기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나 빠른 속도로 쉴 새 없이 이어 달리는 사이클 주자들 등 걸스타인 작품에서는 도시적 삶에서 마주치게 되는 매일의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강철(Steel)판 위에 자동차 도료나 에폭시로 그려진 매끈하고 대담한 색상들은 조각적 무게감이 사라진 컷아웃(Cutout) 작품 에 더욱더 밝고 경쾌한 효과를 불어넣는데, 이는 걸스타인이 다루고 있는 작품의 소재들과 더불어 팝아트적 감성을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걸스타인은 1960-70년대 미국 팝아트가 현대 대중소비사회의 물질적 풍요와 이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와 시각적 풍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순간의 인상이나 느낌, 곧 자신이 포착한 현실의 프레임 속에서 끝없이 생성되는 삶의 에너지와 기운들, 변화하는 시각적 환영의 흔적들도 담아낸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의 작품 속에서 도시적 삶 속에서의 숨가쁜 호흡과 압박감, 스포츠 경기를 볼 때 느끼는 팽팽한 긴장감, 혹은 여가를 보낼 때의 즐거움 등을 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처럼 자칫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대상에 특유의 생동감을 부여하는 걸스타인의 작품은 대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각적 차원을 넘어서서 예술이 지닌 창조적 리듬과 율동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차원과 3차원을 오가는 뫼비우스: 회화와 같은 조각, 조각과 같은 회화
걸스타인 작품에 등장하는 거의 모든 대상은 어딘가를 향해 달려가거나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사람들, 무리 지어 날아다니는 나비들 등 특정한 동작을 취하고 있다. 걸스타인은 평범한 일상과 동시대적 삶의 리듬에 대한 관심 속에서 작품에 율동감 혹은 운동감을 표현하기 위해, 여러 겹의 층으로 구성된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적 조각, 조각적 회화를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종이에 그린 드로잉을 컴퓨터로 작업하여 데이터화 시킨 후 에이를 가지고 강철을 레이저 커팅 하는 방식을 통해 탄생한다. 그리고 그 위에 걸스타인이 직접 붓이나 실크스크린 기법 등을 통해 채색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그의 조각은 재질감이 살아있는 듯 한 회화적 특성을 지니게 된다. 일종의 평면부조와 같은 그의 작품은 회화의 2차원적 평면성과 조각의 3차원적 공간과 입체감 같은 이중적 특성을 보여주며, 회화와 조각의 경계에 서있게 된다.
Elegance_140x62cm_Hand painted cutout steel, 3 Layers_2010_Ed.59 of 150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이 있는 예술: 걸스타인 공공조각
“나는 특히 야외 조각 작업을 좋아한다. 야외작업에서는 때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 기술적인 문제들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나는 작품이 들어설 위치와 환경, 그리고 그 주변에서 거주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를 고려한다. 이러한 작업은 나 스스로에게 상당한 도전의식을 불어넣을 뿐 아니라, 예술가로서의 성장 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데이비드 걸스타인 -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는 걸스타인의 작품은 이스라엘을 비롯하여 싱가포르,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세계 각국의 주요 광고판, 공원, 백화점, 학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서울스퀘어 광장의 공공조형물 작업과 2011년 현대백화점 무역점 리노베이션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가림막 디자인,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의 공공조형물 등 다양한 아트워크를 통해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서 있다. 그의 공공 조각은 야외 조형물로서의 대형 규모에도 불구하고 경쾌하면서도 묵직하지 않는 느낌을 주며, 특히 컷아웃된 작품의 내외부로 주변 환경을 자연스럽게 들이쉬고 내쉬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웅장하기에 어떠한 거리감을 느끼게 하는 수수께끼와 같은 다른 야외 조각작품과 달리 누구든지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이러한 그의 작품은 동시대 공공 조각의 지형도를 바꿔놓고 있다.
Endless Walk_95x160cm_Hand painted cutout steel, 3 Layers_2010_Ed.29 of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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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걸스타인 (1944-, 예루살렘)
1965-66 예루살렘 브살엘 아카데미 | 1966-68 파리 에꼴 수페리에 데 보자르 | 1968-70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 | 1971-85 예루살렘 브살엘 아카데미에서 강의
개인전 | 2012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 2011 카토 갤러리, 런던, 영국 | 뮤즈 드 알테 다 바히아, 살바도르, 브라질 | 내셔널 갤러리, 방콕, 태국 | 미바 갤러리, 말뫼, 스웨덴 | 2010 걸스타인 갤러리, 텔 아비브, 이스라엘 | 뮤즈 내시오날 두 브라질, 브라질리아, 브라질 | 라데스키 아트 갤러리, 리에주, 벨기에 | 2009 뮤니시펄 뮤지엄, 카잘 몽페라토, 이탈리아 | 갤러리 드 아트 퍼벳, 앙시, 프랑스 | 갤러리 얼마노 타데시, 밀라노, 이탈리아 | 2008 인사아트센터, 서울, 한국 | 뮤지엄 마데마티쿰, 지센, 독일 | 2007 갤러리 맨싱,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 뮌헨 함부르크, 독일 | 2006 가나아트센터, 서울, 한국 | 2004 갤러리 오센도르프, 뮌헨, 독일 | 2003 갤러리 제너, 뒤스부르그, 독일 | 2001 스트리코프 갤러리, 소호, 뉴욕, 미국 | 뉴베리 파인 아트, 보스턴, 미국 | 2000 갤러리 드 깐느, 깐느, 프랑스
단체전 | 2011 스톤 스컵추어 뮤지엄, 후알리엔, 타이완 | 모두스 갤러리, 파리, 프랑스 | 2010 헤브루 유니버시티, 예루살렘, 이스라엘 | 2009 튜트 사데 브 라맛 하샤론, 라맛 하샤론, 이스라엘 | 2007 아트 비엔날레, 리숀 르 지옹, 이스라엘 | 2005 이든 파인 아트 갤러리, 뉴욕, 미국 | 2002 바트얌 아라드 아쉬도드 르호봇 카파 사바 뮤지엄, 카파 사바, 이스라엘 | 2000 더 홀론 인터디시플리너리 센터 포 아트 앤 사이언스, 홀론, 이스라엘 | 1997 바트얌 뮤지엄, 바트얌, 이스라엘 | 1996 아트 멀티플스 96', 뒤셀도르프, 독일 | 1995 카파 사바 아쉬도드 뮤지엄, 아쉬도드, 이스라엘 | 1993 하이파 앤 바트얌 뮤지엄, 바트얌, 이스라엘 | 메모리얼 센터, 키리에 티본, 이스라엘 | 1991 야드 라바님 뮤지엄, 라'아나나, 이스라엘 | 1988 하이파 뮤지엄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 하이파, 이스라엘 | 1987 우리 앤 라미 네슈탄 뮤지엄, 키부츠 아쉬도트 야'코브, 이스라엘
주요 아트프로젝트 | 2011 리노베이션 빌딩 가림막 디자인, 현대 백화점 무역점, 서울, 한국 | 2010 3개 기념물 조각, 서울 스퀘어 광장(모건 스탠리 빌딩), 서울, 한국 | 밀레니엄 레지던스, 방콕, 태국 | 2008 뮤제오 애브리코 디 로마, 로마 | 2007 롯데 백화점 (스타시티), 서울, 한국 | 원 라플즈 콰이 엘티디, 싱가포르 | 2002 홀론, 이스라엘 | 카셀, 독일 | 2001 롬포드, 런던,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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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1120-David Gerstein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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