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展

 

달 7_97x145.5cm_장지에 유채_2011

 

 

갤러리 이레

제3전시장

 

2012. 11. 9(금) ▶ 2012. 12. 6(목)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 아트벨리 1652-405 | T.031-941-4115

 

www.galleryjireh.com

 

 

달의 거죽 7_60x60cm_장지에 혼합_2011

 

 

내가 나로써 살아감에 있어 진정 원하는 것과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은 어렵다.  돌아보면 언제나 한쪽으로 치우쳐 자신을 찾아보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과정이 긴 인생에서는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질문을 해가면서 다듬어 가는 것이 ‘성숙’이지 않을까? 그리고 내가 느끼는 ‘허망함’이란 채워나갈 ‘비어있음’이다. 그 과정 속에 ‘내 자신’이 있을 것이다.

고민의 시간동안은  욕구와 삶 사이의 당겨짐은 없고 세상은 마냥 흘러가듯 느껴진다.  탐스러웠던 사과의 시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느림’, ‘삶의 시간’, ‘희망’과 ‘고독’을 말해본다.

   2011 작업일지 中

 

 

달의 거죽 8_100x100cm_장지에 유채_2011

 

 

그림 속에 대부분의 이미지는 사과의 표면이다. 실제 사과의 껍질을 세세히 보면 붉은 점들이 꼭지를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어나가 분출하는 느낌을 준다. 하얀 점들은 별들 같다고 상상되기도 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과는 시들고 건조해져서 형태가 울퉁불퉁해지고, 자글자글한 주름들이 생긴다. 그것이 피부결처럼 느껴졌다.

 나는 붓질의 효과를 즐긴다. 그리고 손길, 시간, 우연, 반복에 따라 물감이 바탕과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물성에 친숙해져 왔다. 무늬를 표현하면서 기술적 방법에 치중하다보니 어느덧 '그린다는 것' 자체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그래서 '드로잉'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2012 작업일지 中

 

 

드로잉 4_45.5x65.2cm_캔버스에 유채_2012

 

 

드로잉 5_41x60.7cm_캔버스에 유채_2012

 

 

비밀 22_60x60cm_장지에 혼합_2011

 

 
 

김현

 

2002 중앙대학교 한국화과 졸업 | 2010 중앙대학교 대학원 한국화과 졸업

 

개인전 | 2011 개인전, 관훈갤러리 | 2009 초대전, 인더박스 갤러리 | 2007 초대전, 갤러리 우덕

 

단체전 | 2012 in spring, 갤러리 the garage | 제9회 도끼자루전, 인사아트 | 한국화 여성작가회 한국독일교류전 | 2011 옛 뜰에 서다, 한가람 미술관 | 2010 비타민쇼 초대기획 2인전, 갤러리미래 | 제8회 도끼자루전, 인사갤러리 | 2009 동양화 새천년 기획1, 2전 | 중앙현대미술대전, 서울시립 경희궁 |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 참여전 | 김현’S 전, 갤러리 악어 | 2008 ‘우리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제7회 도끼자루전, 덕원갤러리  | 다문화가정 돕기 미술품자선경매, 대구 mbc옥션M

 
 

vol.20121109-김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