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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ting is that Ⅱ 展
고은비_허구, 꿈 그리고 대기_73x61cm_mixed media_2012
키미아트 1, 2F
2012. 10. 30(화) ▶ 2012. 12. 11(화) Opening : 2012. 10. 30(화) PM 6:00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479-2 | 02-394-6411
김별_공존(Coexistence)_130.3x130.3cm_Oil on canvas_2012
painting is that Ⅱ - 삶이란, 예술이란, 페인팅이란, 그런 것이다. -
페인팅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각적 욕구와 재료들의 물성이 융해되며 발현되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은 언어적.신체적 표현이 불가능한 사고나 감정이 일정시간 응축되어 나타나는데 그로 인해 캔버스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허문 다양한 장면들로 완성된다. 이러한 행위는 작가 개개인의 화법에 따른 삶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명하고, 때로는 새로운 세상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도 한다.
지난 Painting is that 1부에 이어 2부에 참여한 9명의 작가들 또한 페인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들만의 언어로 구현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 김희연은 장소의 맥락 안에서 주변과는 사뭇 다른 지점에 주목하여 작가 개인의 시선을 캔버스에 그대로 옮기며 익숙한 장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끌어낸다. 유희선 작가는 기억 속 무심코 떠오르는 과거의 트라우마들을 초현실적인 구성을 통해 표현하며 자신의 격양된 감정을 페인팅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소한다.
김희연_파란 지붕_162.2x130.3cm_Acrylic on linen_2012
김별 작가는 더 높이 뛰기 위해 더욱 움츠리는 개구리의 속성을 다시 일어나게 하는 긍정적 이별의 자세로 받아들여 자신의 결심 혹은 의지를 끌어내는 도구로 표현하며, 임시호 작가는 자신이 머물렀던 섬에서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도시생활에서 잊혀지고 퇴화된 감각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어서 최수인 작가는 자신의 심리를 원초적 힘이 내재된 숲을 배경으로 하나의 풍경화로 완성하며 심리적 다큐멘트를 구현하고, 이칠효 작가는 인간에 대한 자화상을 사춘기라는 시간에 투영시키며 존재의 홀로 있음(aloneness)을 상기시킨다.
허보리 작가는 작가적 상상을 통해 상황 혹은 대상의 감정을 유희적 은유로 풀어내며 시각화한 장면들을 연출하고, 선영현 작가는 인형을 소재로 인간이 가지는 욕망의 다양한 면을 비추고 있으며, 고은비 작가는 행복을 ‘슬픔의 힘’이라 이야기하며 슬픔 뒤에 비로소 찾아오는 감동 혹은 감성적인 면을 화면에 담아내고 있다.
이렇듯 페인팅은 인식, 감정, 의지, 사유, 욕망 등 인간과 함께하는 그 모든 것을 하나의 캔버스에 집약적으로 보여준다. 키미아트
선영형_파탈 XXI_34.8x27.3cm_oil on canvas_2011
유희선_때론 잠시 떠있고 싶다._72.7x60.6cm_oil on canvas_2011
이칠효_사춘기_162.2x130.3cm_oil on canvas_2012
임시호_네버마인드 아일랜드 12_145x112cm_oil on canvas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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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 김희연, 최수인, 김별, 고은비, 선영현, 허보리, 이칠효, 임시호, 유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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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1030-painting is that Ⅱ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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