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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영 展
바람과 환상
She ie really smart_50x60.5cm_Acrylic & oil paint on the canvas
갤러리 온
2012. 8. 3(수) ▶ 2012. 8. 14(금)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9 영정빌딩 B1 | 02-733-8295
Invitation_2절_Silkscreen
전시의도 미술이 근원적인 자유가 아니라, 규율과 실체감을 가져오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가, 또는 그것의 절대화와 실체화를 통하여 군림하면서, 정신적인 예속을 가져오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인가 하는 물음이 늘 마음속을 떠다닌다. 미술이 현실에 의미를 가져오고, 그 의미 속에 사람들을 감금시키기 위한 것이라면 미술이 과연 존재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과 회의도 든다. 근본적으로 미술은 예속이 아니라 자유를 지향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현대미술의 화두가 일루전의 허위와 권위로부터의 자유였다면 그것은 아직도 내 마음속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는 물음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자유가 주어지고, 그래서 더 이상 자유를 주장하는 것이 의미 없어지는 순간이 찾아오기를 바라지만 그러한 순간은 찾아오지 않을 것 같다. 아무리 인간세계가 표면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한다고 해도 사람의 마음속에 내재하여 있는 권력이나, 이념들은 시대를 달리하며, 예속과 구속을 강요하고, 그러한 강요를 멈추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늘 앉는 의자 하나에도 권력과 의미를 끌어들여 예속의 세계를 펼쳐 놓는다. 크기가 정해지고, 앉을 순서가 정해지고, 의미가 부여된다. 의자는 의자가 아니라, 규범이 되고, 규율이 되고, 관념이 되고, 질서가 된다.
She has a lot of dream_45.5x53cm_Acrylic & oil paint on the canvas
작품을 제작하는 방법에 있어서 인위적인 선택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이면 내 안에 있는 자연적인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고자 한다. 인위적인 것을 거부하는 이유는 미셀푸코가 말했듯이 거부하기 위하여 정교한 체계 속에 스며들어 갈 경우, 그것을 거부하기보다는 그것에 예속될 우려가 높기 때문이다. 전제가 잘못된 논리의 미로 속에 들어간다면 오류의 늪에서 벗어날 길은 없다. 애초부터 그 잘못된 전제를 거부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그것을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 실현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위적인 간섭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낯선 공간 속에서 사물과 조명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부단히 바꾸어 보고, 오브제를 붙였다가 떼기도 하고, 색채를 이렇게 저렇게 칠하다 보면 마치 어둠 속에서 어느 순간 불빛이 환하게 켜지듯이 선명한 감흥이 마음속에 찾아올 때가 있다. 인위적인 계산과 판단을 버리면 버릴수록 자연적인 흐름이 그 모든 작업을 이끄는 것을 느낀다. 마치 마음속의 또 다른 눈과 손이 그 작업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의자는 그 어떤 기존의 관념으로 해석되는 것을 거부하는 독자적인 생명체가 된다. 하지만 하나의 시선만으로 보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다면 사실 어떻게 읽혀진다 해도 무방하다. 문제는 강요하는 것이지, 의자 위에 수북이 쌓인 의미들은 공감들이고, 그것들이 자신을 기만과 권위로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자유의 빛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억 년의 세월을 스쳐 부는 바람은 인위적인 모든 것을 하나의 기만과 환상으로 치환시키면서 불어온다. 그러한 바람이 내가 만든 의자 위에 가득하기를 바랄 뿐이다.
Complied Complex_72.5x53cm_Acrylic & oil paint on the canvas
작가노트 사람들은 자신들이 늘 앉는 의자 하나에도 권력과 의미를 끌어들여 예속의 세계를 펼쳐 놓는다. 크기가 정해지고, 앉을 순서가 정해지고, 의미가 부여된다. 의자는 의자가 아니라, 규범이 되고, 규율이 되고, 관념이 되고, 질서가 된다. 작품을 제작하는 방법에 있어서 인위적인 선택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가급적이면 내 안에 있는 자연적인 흐름에 모든 것을 맡기고자 한다. 하지만 그것을 작품의 제작 과정에서 실현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위적인 간섭에서 벗어나는 것이 어렵기는 하지만 낯선 공간 속에서 사물과 조명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부단히 바꾸어 보고, 오브제를 붙였다가 떼기도 하고, 색채를 이렇게 저렇게 칠하다 보면 마치 어둠 속에서 어느 순간 불빛이 환하게 켜지듯이 선명한 감흥이 마음속에 찾아올 때가 있다. 인위적인 계산과 판단을 버리면 버릴수록 자연적인 흐름이 그 모든 작업을 이끄는 것을 느낀다. 마치 마음속의 또 다른 눈과 손이 그 작업을 하는 것 같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의자는 그 어떤 기존의 관념으로 해석되는 것을 거부하는 독자적인 생명체가 된다. 정미영
What I always have_36x46x18cm_mult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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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미영
2004-현재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 재학 중 | 1998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대학원 졸업 | 1988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 198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수상 | 1997 The Nippon Steel Competition, Dean's Grant, Chicago, U. S. A. | 1997 The Best of Printmaking', Rock Port Publishers, 우수상, Massachusetts, U. S. A. | 1990 제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 국립현대미술관 | 1988 제5회 공간 국제 소형 판화 Biennale, 우수상, 공간미술관 | 1987 제7회 한국현대판화공모전, 우수상, 바탕골 미술관
개인전 | 2011 미술시대 AKA Space 기획, 서울 | 2008 아소 Gallery 초대전, 서울 | 2007 ‘Mr. M & Miss Double C', Gallery 정미소 초대전, 서울 | 2005 Home Deco Fair 특별초대전, 삼성 레미안 Gallery, 서울 | 2004 ‘바람과 환상’전, Gallery 조선 기획, 서울 | 2003 신도리코 Gallery, 국제 갤러리 기획, 서울 | 2002 Chuwa Gallery, Tokyo | 2002 Gallery La Mer 기획, 서울 | 2001 대안공간 Loop Gallery 기획, 서울 | 1990 Now Gallery 기획, 서울 | 1988 gallery 기획, 서울 | 1987 관훈미술관, 서울
Art Fair | 2011 KIAF, 선화랑, Coex, 서울 | 2011 Art Karlsruhe, 칼수르헤 아트페어, Germany | 2010 판화아트페어 in Ulsan전, 현대중공업 주관, 현대예술관, 울산 | 2010 STAR & BLUE ARTIST Hotel art fair,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14층, 서울 | 2009 'Les Grands Maitres de demain, 내일의 거장전', 루브르 미술관 부속 Le Carrousel du Louvre, Paris, France | 2009 Art Metz, Metz Expo Evenments, France | 2009 Art Karlsruhe, Messeallee 1, Germany | 2005 화랑미술제, 선화랑, 예술의 전당 | 2004 KIAF, Gallery 조선, COEX, 서울 | 2003 화랑미술제, 조선화랑, 예술의 전당 | 2003 KCAF 한국현대미술제, 예술의 전당, 서울
국내 및 국제 단체전 | 1982 Printing -82전, 그로리치화랑, 서울 | 제9회 홍익판화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1985 제3회 격同人展, 윤 Gallery, 서울 | 제2회 현대수채회전, 관훈미술관, 서울 | ’85 向方 여름전, 윤 Gallery 기획, 서울 | 제12회 홍익판화가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평면 Display전, 전화랑, 서울 | 1987 오늘의 청년전, 두손 Gallery, 그로리치, 바탕골 미술관 기획 | 제15회 홍익판화가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1988 한국현대 판화전, 신세계 미술관 기획, 서울 | 신예작가 20인전, 관훈 미술관 기획, 서울 | 판화3인전, 제3회 Gallery 기획, 서울 | 감성확인전, 바탕골 미술관, 서울 | 현대작가 60인전, 하나로 미술관 기획, 서울 | 제14회 서울현대미술제, 미술회관, 서울 | 시대-표현 10인의 작가전, 바탕골미술관기획, 서울 | 제16회 홍익판화가협회전, 관훈미술관, 서울 | 제25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현대판화작가 24인전, 하나로 미술관 기획, 서울 | 現代美術의 場展, Gallery Doll 개관기념초대전, 서울 | 자유정신전, 아람미술관, 서울 | 1989 한국 여류화가16인전, Centre Cultural Coreen, Paris, France | Print Project전, Now Gallery 개관기념초대전, 서울 | 89 한.미 판화교류전, Los Angeles, 워커힐미술관, 서울, Paris | 베를린 국제현대미술전, Gallery ROHO, Berlin, Germany | 80년대의 형상미술전, 금호미술관개관 기념초대전, 서울 | 제17회 홍익판화가협회전, 청수예술원 | 서울 국제판화교류전, 미술회관, 서울 | 감성 확인전, Now Gallery, 서울 | 공간국제판화 대상작가전, 공간미술관기획, 서울 | 1990 제9회 홍익전, 미술회관, 서울 | Gallery 門 판화 기획전, Gallery 문, 서울 | 오늘의 여성 미술가 55인전, 토탈미술관 기획, 서울 | 제27회 한국현대판화가 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오늘의 판화 10인전, 예일화랑 기획, 서울 | 일상.∽.우리전, 소나무 Gallery 기획, 서울 | 제7회 서울국제판화 비엔날레, 동아일보사 주최, 프레스센타, 서울 | 제18회 홍익판화가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아시아 4개국 현대판화전, 지바시민 Gallery, Japan | 작은그림수집전, 소나무 Gallery 기획, 서울 | 1991 현대판화 18인의 방법전, Gallery 63 기획, 서울 | 한국 현대판화전, 찬카 레브동 류블리아나, 유고슬라비아 | 제10회 홍익전, 예술의 전당,서울 | 청담미술제, 평화랑, 서울 | 제19회 홍익판화가협회전, 관훈미술관, 서울 | 제11회 서울국제판화 교류전, 미술회관, 서울 | 판화 서술과 해체의징후전, 조선화랑 기획, 서울 | 1992 형상 사색하는 판화전, Gallery 영기획, 서울 | 제11회 홍익전, 미술회관, 서울 | 제20회 홍익판화대전, 덕원 Gallery, 서울 | 서울 현대판화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92 이콘 청년 작가전, Gallery이콘 기획, 서울 | 현대미술의 동향 30대작가전,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기획 | 생명현상전, 미도파화랑 개관기념초대전 | 제8회 서울 국제 판화 비엔날레, 서울시립미술관, 동아일보사 주최 | 한국 현대 판화 4인전, 한국문화원, 동경, Japan | 현대판화의 정반합전, Gallery 이콘 기획, 서울 | 1993 창립40주년 기념 서울예술고등학교 동문전, 예술의 전당, 서울 | 한국현대판화 40년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대전EXPO '93 국제판화제, 한밭도서관 부설미술관, 대전문화원 주최 | 세계의판화 kanagawa 93-Message of Asia전, kanagawa 도립미술관 주최, yokohama, Japan | 제22회 홍익판화가협회전, 미술회관, 서울 | 제12회 서울 국제판화교류전, 미술회관, 서울 | 1994 시우터개관 기획전, 갤러리 시우터 기획, 서울 | 내일에의 제안-차세대의 시각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기획, 서울 | 1995 서울판화 미술제, 가나화랑 참여작가, 예술의 전당, 서울 | 의자, 계단 그리고 창전, 환기미술관 기획, 서울 | 1996 대상 수상 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1997 Nippon Steel Juried Exhibition, Chicago, U.S.A. | 정미영전, Box Spaces, Columbus Drive Building 2nd floor, S.A.I.C., U. S. A. | Prints Exchange Show, Seoul, Tokyo, and Chicago | 1998 석사학위청구전, MFA Thesis Exhibition, Gallery 2, Room# 9, Chicago, U. S. A. | Shared Perspectives Around the Bobsang전, The Delaware Center for Contemporary Arts, Wilmington, DE, U.S.A. | 1999 A Summer Celebration of Art, The Terrace, Wilmington, DE, U.S.A. | 2000 Visiting Artist, 초청강의 및 작품소개, Printmaking department, University of Delaware, U.S.A. | 오늘의 판화 2000, 부산문화회관, 부산 | 제28회 홍익판화회전, 갤러리 상, 서울 | 2001 44개의 퍼즐, 1부 ; 미술 기자가 만난 22개의 퍼즐, Gallery La Mer 개관기념전, 서울 | Art+Deco project 1, 도시의 정원, Space Sadi gallery 기획, 서울 | Sound of Print전, PFO Gallery 개관기념전, 부산 | 제29회 홍익판화회전, 관훈미술관, 서울 | 여성, 환경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2002 한일 회화표현전, 한일 월드컵 공동주최기념기획, 동경도 역사문화재단 주최, Promenade Gallery, Tokyo, Japan | 신세대 13인의 한국판화전, Chuwa Gallery, Tokyo, Japan | 범 생명적 초월주의전, 공평아트센터 기획, 서울 | 한국-일본 현대판화교류전, Toyonaga 시립시민 Gallery, Toyonaga, Japan | 2003 중.한 판화교류전, 중경미술관, China | 100인 100색전, 조선화랑 기획, 서울 | 이름찍기전, 대안공간 Loop Gallery 기획, 서울 | 2004 2004 Global Art 초대전, Gallery In, 서울 | 극장에서 만나는 그림과 조각전, 세종문화회관, 서울 | Works in Book Covers전, 조선화랑 기획, 서울 | 홍익여성화가협회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 2005 7인의 여성작가전, 장은선 Gallery 기획, 서울 | 한국미술, 조형의 모델전, AKA Seoul 개관기념, 서울 | 2006 2006 현대미술 영상.설치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 분리주의자 ; 위대한 일상전, 부산.서울.광주영상+ 퍼포먼스 교류발표전 | 숙명 100인의 이미지전, 숙명여자대학교 청파 갤러리 | 2007 Sentir Gallery 개관 1주년 기념초대전, Sentir Gallery, 파주 | 꽃. 5월. 인간전, AKA Seoul, 서울 | 2008 ‘비움과 채움전’, N Gallery 개관 기념초대전 | 부산국제비엔날레, BIAF, 부산문화회관 | 2009 Busan International Mul-Art SHOW | 2009, 부산문화회관 대.중전시실, 국제회의실 | '4색의 여름'전, 환원미술관기획, 서울 | 'Small Wonders'전, 인사미술관기획, 서울 | ‘작은 것이 아름답다’전, 이즈 갤러리, 서울 | 2010 Korean Golf Art Show - Special Event, 코엑스 1층 인도양홀, 서울 | 2011 포트폴리오전, 서울시립미술관경희궁 분관, 서울 | Dreamscape 전 미디어아트쇼, 갤러리 예담 콘템포러리 기획, 서울 | 2012 ‘Spring Color’전, Gallery Toast 기획, 서울 | ‘Happy Virus'전, 선화랑기획,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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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726-정미영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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