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예진 展
Can can do!!
can_130x130 cm_패널에 캔, 애나멜 페인트_2012
대전 중구 문화원 대전시실
2012. 7.26(목) ▶ 2012. 7. 31(화) Opening 2012. 7. 26(목) pm. 6:30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448 | T.042-256-3684
can_130x130 cm_패널에 캔, 애나멜 페인트_2012
Can can do!
쓸모없는 폐물이 아닌 폐물의 역할을 넘어선 미학이 담긴 쓰레기 예술, 즉 정크아트(Junk Art)는 갖가지 폐품을 만들어 내는 현대 도시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품들을 말한다. 예술작품의 재료와 기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불러일으킨 정크아트는 대량 생산과 소비주의 사회로의 변화로 대표되는 도시문명의 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버려진 캔을 작품에 도입함으로써 정크아트의 개념에 이어 재료와 기법에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고자 했다. 정크아트는 현대 도시문명에 대한 비판을 담아냄과 함께 도시에 산적된 오브제들을 선택해 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자하는 예술운동이다. 수많은 미술재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쓰레기를 사용해서 작업을 하는데는 늘 접하는 재료에 대한 식상함과 어느 순간 본인에게 자리잡은 작업을 통한 계몽운동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쓰레기를 작업에 도입하면서 재활용(recycling)의 개념을 넘어 새로운 생명을 넣어줌과 동시에 생활 속 친환경(eco-friendly)을 몸소 실천하고자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캔이 본래의 역할인 음료를 담는 용기로써의 역할에서 벗어나 버려진 상태, 쓰레기의 모습이지만 가진 색감은 무엇보다도 훌륭하다고 생각했기에 그 색들을 사용하여 작업에 도입시키고자 했다. 물감으로 흉내낼 수 없는 색감과 광택을 가진 수많은 캔들을 압축하여 ‘집적과 조합’하는 방식으로 구성하였다. 일상에서 발견한 ‘캔’의 변형된 압축상태의 모습으로 집적과 조합이 되면서 오브제의 새로운 발견과 미술작품의 재료나 소재가 어떠한 구속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캔이나 과자봉지, 시중에 판매되는 여러 제품들에서 작가들이 쓰는 물감보다도 더욱 뚜렷하고 화려한 컬러를 발견하면서 그대로 버려지는 안타까움에 이미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정크아트와 만남이 시작되었다. 정크아트의 기본정신인 현대 도시문명이나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비판같은 무거운 내용 보다는 우리생활에 무뎌진 생활 패턴 속에서 범하는 오류들을 되짚어 반성하고 수정하고자 한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들,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화려하고 반짝이는 알루미늄 소재의 캔을 이용하여 보여주고자 하였다. 그 어떤 물감보다도 화려하고 밝은 빛을 지닌 캔이나 비닐(과자봉지 등)의 표면색들이 아깝게 마구잡이로 버려지기보다 물감의 역할을 대신하여 비록 버려지고 더러운 쓰레기지만 그들이 나를 통해 리사이클링(recycling)되어 ‘쓰레기의 르네상스’를 열었으면 한다.
can_163x130 cm_패널에 캔, 애나멜 페인트_2012
can-campbell's soup_75x57cm_패널에 캔_2012
can-Heinz_70x60cm_패널에 캔_2012
can-Diamond_65x53cm_패널에 캔, 애나멜 페인트_2012
|
||
■ 민예진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대학원 미술학과
개인전 | 2012 4회 개인전 CAN CAN DO(대전중구문화원) | 2012 3회 개인전 CAN(연길시박물관,중국) | 2010 2회 개인전 MY MEMORY(쌍리 갤러리,대전) | 2007 1회 개인전 “스물다섯 민예진”(갤러리 이안,대전)
단체전 | 한국,터키 국제현대미술 교류전(한국미술관,서울) | 롯데갤러리 기획-아줌마부르스(롯데갤러리,대전) | 어반토닉 기획전(갤러리빔,서울) | 갤러리영 기획‘그녀들의 방’(갤러리영,서울) | Green cake artfair(현대백화점갤러리,서울) | 봄바람이 불어오다(갤러리유성,대전) | 시사회&리뷰전(대안공간 팀프리뷰,서울) | 월드스마일아트프리마켓기획전(금정문화회관,부산) | 도쿄원더사이트 기획전(토세이갤러리,도쿄) | 아우라전(갤러리이안) | 이안신예작가 4인전(갤러리이안) | 중구청년작가지원전(갤러리오픈스페이스) | 덕소정담전(이공갤러리)
E-mail | 1161602@hanmai.net |
||
vol.20120726-민예진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