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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지원 展
참여 작가 : 김태동, 박정표, 박정근
김태동_Day Break-034_100x125cm_digital-pigment print_2011
갤러리 룩스
2012. 7. 25(수) ▶ 2012. 9. 4(화) 김태동展 2012. 7. 25(수) ▶ 2012. 8. 7(화) 박정표展 2012. 8. 8(수) ▶ 2012. 8. 21(화) 박정근展 2012. 8. 22(수) ▶ 2012. 9. 4(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 02-720-8488
김태동_Day Break-003_100x125cm_digital-pigment print_2011
‘갤러리 룩스 2012 신진작가 지원전 개최’ 신진작가들의 꿈 키우는 ‘갤러리 룩스’ -김태동, 박정표, 박정근 3명의 작가 선정
갤러리 룩스의 신진작가 지원전이 2008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다섯 번째 해를 맞았다. 그 동안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발굴에 주목했던 갤러리 룩스의 신진작가 지원전은 많은 신진 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후원과 환경 마련에 중점을 두면서 예술가들을 꿈꾸는 젊은 작가 들의 등용문으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2012년 신진작가 지원전 역시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고, 약 100여명의 젊은 작가들이 지원했다. 이번 공모에는 Area Park (사진작가), 박영택 교수(경기대교수, 미술평론가)의 심사를 거쳐 김태동, 박정표, 박정근 총 세 명의 작가를 선정하였다. 이 세 명의 작가는 모두 상당한 기량을 갖추었으며, 까다롭고 힘든 작업을 완성도 높게 표현했다는 점 좋은 평을 받았다.
김태동은 스산하고 텅빈 밤, 새벽의 고요한 공간 속 낯선 이들을 촬영했다. 작가는 새벽에 홀로 도시를 부유하는 사람들을 섭외하여 프레임 안에 담았는데 사진으로 마주하는 불특정한 도시인들의 시선에는 기구한 어떠한 사연이 있을 것 같은 묘한 기운이 감돈다. 작가는 욕망의 공간을 부유하는 사람들과 도시의 이면을 새롭게 보여주고자 의도 하였다. 박정표의 사진은 기하학적인 분할과 단순한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바다와 마주하고 바라보며 경험한 오랜 시간들을 사진이미지로 남긴 박정표의 작업은 기하학적인 분할과 단순한 화면 구성이 돋보인다. 장시간의 노출과 반복된 촬영으로 사진 안에 오롯이 담긴 바다의 신비한 색채는 우리를 사색의 심연으로 인도한다. 박정근의 본인의 공간적 기억과 경험을 통해 작가 본인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가에 대한 역동적인 자화상 작업이다. 사진에 등장하는 나신의 자화상은 인물의 고독함에 대해 강하게 환기 시킨다. 작가는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며 과거의 자아가 현실의 자아와 충돌하게끔 만든 후 직접적인 행위를 통해 관찰하고, 경험하며 그것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그는 공간과 공간에 놓인 인간의 관계를 질문하며 명암의 대비를 통해 심리적 정서를 자극시킨다. 올해 선정된 세 명의 신진작가는 총 6주간, 각 2주씩 개인전 형식으로 릴레이 전시를 펼칠 예정이며, 이 중 한 명은 부산의 TOYOTA PHOTO SPACE에서도 6주간 개인전을 하게 된다. 룩스 측은 앞으로도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전시를 계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차세대 사진계의 주역이 될 열정적인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후원함으로써 작가들과 함께 호흡하며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정표_See, Sea #13_140x196cm_Archival Inkjet Print_2011
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 공모전 심사평 이번 갤러리 룩스의 신진작가공모전에는 모두 102명의 포트폴리오가 접수되었다. 이중에서 어렵게 3명을 선정했다. 아쉽게도 막판까지 경합하다 선정에서 제외된 몇몇 이들은 작품성은 뛰어난 편이지만 이미 여러 군데서 선정되거나 몇 번의 개인전을 치뤄 낸 이들, 그리고 올해 이미 전시가 잡혀있는 경우라서 제외되었다. 이 공모전의 의미가 가능한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것이기에 가능한 신선하고 낯선 얼굴,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했다. 그리고 이 공모전이 사진 작업에 국한하고 있기에 그와 무관한 작품들은 배제했다. 작가들이 공모전의 요강을 잘 숙지해서 출품해주었으면 한다. 심사를 통해 3명이 작가를 선정했다. 김태동과 박정근, 박정표가 그들이다. 모두 상당한 기량을 갖추었고 꽤나 까다롭고 힘든 작업을 지속하고 있는 정성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김태동과 박정근은 인물사진작업인데 둘 다 모두 특정 공간에 놓인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전자가 불 특정한 도시인을 도시의 후미진 공간이나 사각지대에 고립시켜 놓고 어두운 밤을 배경으로 해서 촬영했다면 후자는 배경과 인물(나신의 자화상)을 모두 멀리 위치시켜 놓아 그로 인해 벌어진 거리 속에서 인물의 고독함과 결별의 내음이 강하게 환기되는 작업이었다. 탄탄한 기량으로 공간과 그 공간에 놓인 인간의 관계를 질문하는 동시에 명암의 대비로 심리적 정서를 자극하고 주어진 삶의 환경으로부터 부단히 겉돌거나 소외된 존재에 대한 성찰을 암시하는 작업들이다. 아쉬울 수 있는 상투형을 단단한 조형감각으로 비껴서고 있다. 박정표의 바다사진은 기하학적 분할과 단순성 속에 바닷물의 신비한 색채를 눈부시게 안긴다. 아름다운 사진이다. 익숙한 화면이지만 완성도 높은 솜씨가 엿보인다. 선정된 세 명의 작가들에게 축하를 보내며 앞으로의 정진을 기대한다. 아울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공모전을 통해 새로운 작가를 발굴하고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어 한국 사진계에 커다란 의미를 만들어 내고 있는 갤러리 룩스에도 감사를 드린다. 심사위원 박진영(사진작가), 박영택(경기대교수, 미술평론)
박정표_See, Sea #12_140x196cm_Archival Inkjet Print_2011
<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지원전_김태동 / 2012. 7. 25 - 8. 7> 나는 야행성이다. 한 낮의 도시는 분주하고 치열하고 부대껴서 게으른 나의 시선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텅 빈 밤으로 무작정 발을 향한다. 새벽의 공간들은 도시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있지만 때로는 그 고요함과 스산함이 나를 안심시킨다. 도시를 필요로 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하나 둘 내 앞을 지나간다. 처음에는 그들을 마냥 찍고 싶어 무턱대고 셔터를 눌러댔다. 흔들린 시선은 내가 마주본 풍경과는 조금 달랐다. 그들을 멈춰 세우고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새벽에 홀로 도시를 부유하는 사람들을 섭외했다. 낯선 이들에게서 오는 시선의 차가움과 야밤의 도시가 뿜어내는 스산함이 어떤 사건이 있었을 것만 같고 기구한 사연이 있겠다 싶은 묘한 기분을 감돌게 했다. 그런 이미지들을 모았다. 그들이 향하는 한 지점이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난 여전히 헤매고 있다. 이 작업이 욕망의 공간을 부유하는 사람들과 도시의 이면을 새롭게 보여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김태동 작가 노트 중
<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지원전_박정표 / 2012. 8. 8 - 8. 21> 나에게, 바다는 언제나 같으면서도 단 한 번도 같은 적이 없었고, 항상 가득 차 있었지만 동시에 텅 비어있는 듯 나를 사색의 심연으로 인도하였다. 어쩌면, 아무도 없는 무대 위 고독하게 서서 서툴게 독백하는 배우가 되는 기분이 든다. 아니 오히려 독방에 갇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그것도 사방이 뻥 뚫리거나 혹은 꽉 막힌. 그리고 나는 소리치고 침묵하고 중얼거린다. 그것은 때론 야릇하고 불안하거나 비장하다. 그것은 온기서린 품이거나 차라리 하나의 우뚝 선 벽이다. 나는, 숨어있던 내면의 욕구나 상처들이 경련을 일으킬 때, 그 자국들을 살펴보면서 비로소 나를 돌아보게 된다. 사진은 나를 돌아보게 한다. 사진 앞에서, 나는 또 한 명의 방황하는 관객이자 배우로 서게 된다. ‘See, Sea’ 연작은 본인이 바다를 마주하고 바라보며 경험한 시간을 사진이미지로 남긴 작업이다. 박정표 작가 노트 중
<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지원전_박정근 / 2012. 8. 22 - 9. 4> 이 시리즈는 시간과 공간을 아우른다. 과거의 기억 속 공간으로 내가 뛰어들었을 때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관찰이다. 내가 어릴 적 놀던 운동장은 일정 기간 기억 속에서 단절되어 있었다. 내 작은 몸이 경험했던 그 장소를 이미 커버린 내 몸이 찾았을 때 몸의 스케일의 차이는 미묘한 충돌을 일으킨다. 작은 몸이 운동장에서 놀던 경험이 나의 일부를 이루었고 나의 커버린 몸도 나의 일부를 구성하는 것처럼, 시간의 단절로 인한 이 충돌도 바로 그 순간 나의 경험이 되어 나를 형성한다. 나는 어린 나와 같은 나이지만 시.시.각.각. 어린 나와는 다른 사람이 되고 있다.
나의 작은 역사는 결코 작지 않다. 나는 세상의 중심이고 주인이며 세상은 나로부터 시작한다. 박정근 작가 노트 중
박정근_이다..혹은..였다#1_100x66cm_archival pigment print_2009
박정근_이다..혹은..였다#11_100x66cm_archival pigment print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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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태 동 Kim, Tae-Dong
1978 출생 | 2011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학과 순수사진전공 수료 | 2007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순수사진전공
개인전 | 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 지원전, GALLERY LUX, 서울
단체전 | 2012 SKOPF 선정작가 전시, 고은사진미술관, 부산 예정 | 2012 한국 사진가 지원프로그램(SKOPF) 소장품전, KT&G 상상마당, 서울 | 2011 SKOPF AWARD 최종선정작가 3인 presentation, KT&G 상상마당, 서울 | 2011 2011 청년미술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도큐멘터, EXCO, 대구 | 2011 JUMF 주안미디어패스티발, 주안역, 인천 | 2009 영월 마주하기,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 2009 동강 국제 사진제 거리설치사진전, 동강사진박물관, 영월 | 2008 ASYAAF 아시아 청년 작가 축제, 구서울역, 서울 | 2008 7th Funny Sculpture & Funny Painting, 세줄 갤러리, 서울 | 2008 오늘날의 동화-서안미술대전, 서안예술대학, 서안 중국 | 2007 무한의 가능성-중앙예술제, 미술공간 현, 서울 | 2007 again Stationary and Flowing, 갤러리 온, 서울 | 2007 Stationary and Flowing, 서비홍 예술대학, 북경, 중국 | 2007 환 2인전, 갤러리 온, 서울 | 2007 HP TURN ON AWARD, 노암 갤러리, 서울
수상 | SKOPF KT&G 상상마당 AWARD 최종작가 3인 | 서안 미술대전 우수상 | 주안 미디어 페스티벌 선정작가상
소장 | 휴스턴 미술관 2점 | KT&G 상상마당
■ 박 정 표 PARK, JEONG-PIO
1985 출생 | 2012 상명대학교 예술대학 영상학부 사진영상미디어전공 졸업
개인전 | 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 지원전, GALLERYLUX, 서울
단체전 | 2011 Casual Expression, 아뜰리에 터닝, 서울 | 2011 포토리뷰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2010 Hahnemuhle Anniversary Collection, The HP Gallery, New York 외
수상 | 2009 Hahnemuhle Anniversary Photo Awards, Landscape & Nature Students Award First Prize, Hahnemuhle FineArt GmbH, Germany
■ 박 정 근 / PARK, JUNG-KEUN
1978 출생 | 2012 중앙대학교 대학원 사진 전공 수료 | 2005 경일대학교 사진학과 졸업
개인전 | 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 지원전 , 갤러리 룩스, 서울
단체전 | 2011 CULTURE of ASIA, 한국국제교류재단 갤러리, 서울 | Portraits, Space cube, 서울 | 2010 나에게 주는선물, 포토 텔링 갤러리, 서울
수상 | 2010 경향미술대전 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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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725-2012 갤러리 룩스 신진작가지원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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