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희 초대展

 

' Summer Story '

 

수영장이야기-네가 올 줄 알았어_80㎝×60㎝_장지에 채색_2012

 

 

현대백화점 미아점 갤러리H

 

2012. 7. 4(수) ▶ 2012. 7. 25(수)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 315. 4호선 길음역9번출구

관람시간-10시~ 8시

 

온리갤러리

 

2012. 7. 9(월) ▶ 2012. 7. 21(토)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73-5번지 | T.02-532-9437

관람시간 am10~pm6(일요일휴무)

Opening-2012. 7. 10 pm4

 

 

수영장이야기-너도 그러니_각40㎝×60㎝_장지에 채색_2012

 

 

수영장이야기 시리즈

 

아주 추운 겨울부터 수영장을 그리기 시작했다.

영하의 날씨로 몸도 마음도 얼어갈 즈음, 5년 전에 다녀온 발리여행 사진을 뒤적이고 있었다.

아마도 얼어가는 마음을 녹여줄 기억의 난로가 필요했나보다.

오래된 호텔의 넓디넓은 수영장엔 관광객이 서너 명 밖에 없었고 그래서인지 한가롭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다.

열대 나무와 꽃들이 오래전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는 듯이 안정감 있게 피어있고 나의 피곤한 등을 눕힐 수 있는 비치 의자가 넉넉하게 줄을 서있던 아주 오래된 호텔의  너그러움이 그 어떤 초호화 리조트의 럭셔리한 시설보다 훨씬 더 나를 내려놓게 했다.  

 

이러한 느낌으로 수영장풍경은 더없이 한가롭고 나른하게 그려졌다.

 

풍경 속의 사람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영장시리즈에는 소년과 소녀가 자주 등장한다.

아직 순수하고 부끄럽고 수줍어서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하는 소년과 소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고, 모르는 척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상태의 풋풋한 감정이 그림 속에서 오고간다.

그래서 나의 수영장그림에는 이야기가 흐른다.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의 시간 속 자신으로 되돌아가 순수했던 시절의 자신과 만나게 하여

스르르 미소 짓게 하고픈 바람을 표현하였다.

 

현실의 일상이 아무리 고되고 불안하여도 우리의 마음속엔 자신을 위로해줄 추억의 테라피가 있음을 나와 같은 그들에게 속삭여주고 싶다.

 

2012년 7월  박영희

 

 

수영장이야기-나도그래_40㎝×60㎝_장지에 채색_2012

 

 

수영장이야기-모르는척.._40㎝×30㎝_장지에 채색_2012

 

 

수영장이야기-날 보고 있겠지_30㎝×40㎝_장지에 채색_2012

 

 

수영장이야기-부끄러움_40㎝×30㎝_장지에 채색_2012

 

 
 

박영희

 

1993년 (B.F.A)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 1996년 (M.F.A)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졸업

 

개인전11회 | 경인미술관 | 한전프라자갤러리 | 공화랑 | 인사아트프라자 | 한스갤러리 | 진흥아트홀 | 예술의전당 | 서산시문화회관 | 이형아트센타 | 현대백화점갤러리H | 온리갤러리

 

2인전 | 그림으로 읽는 여인이야기-김형희, 박영희 2인전 | 서대문 문화체육회관(초대전)

 

수상 | 뉴 프론티어 공모전 대상/ 경인 미술관  | 미술세계 대상전 특선/ 서울 시립 미술관 | 목우회 공모전 입선/ 국립 현대 미술관 | MBC 미술대전 특선/ 예술의 전당 미술관 | 미술세계 대상전 특선 / 서울 시립미술관  | 목우회 공모전 입선/ 서울 시립 미술관 | MBC 미술대전 입선/ 예술의 전당 미술관 | 구상전 공모전 입선/ 서울 시립 미술관 | 목우회 공모전 우수상/ 서울 시립 미술관 | 목우회 공모전 입선/ 서울 시립 미술관

 

단체전 | 1993년- 2012년 단체전 다수참가

 

교육경력 |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 울산대학교 미술대학 |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강사역임

 

현재 | 숭의여자대학교 강사

 

이메일 | gemi02@hanmail.net

 
 

vol.20120704-박영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