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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정 도예 展

민화에 나타난 고양이

민화에 나타난 고양이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

2012. 7. 3(화) ▶ 2012. 7. 8(일)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4

www.debecgallery.com

민화에 나타난 고양이

회화의 페인팅 기법을 사용하여

전통 도자스타일을 탈피하여 현대적 도자조형성을 선보이는

도예가 민수정의 ‘민화에 나타난 고양이전’

퓨전화된 도자조형 작품들을 통해 현대도자기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여류 도예가 민수정의 개인전이 오는 7월 3일(화)부터 8일(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B관에서 마련된다.

시대 변화에 따라 도자기의 변화도 다양하게 변화되어지고 있다. 생활문화의 변화는 곧 그릇의 변화를 불러왔으며, 생활쓰임에 따른 그릇의 변화는 고려.조선시대 에도 끊임없이 변화되어왔다. 해방과 6.25를 겪으면서도 생활변화에 따른 그릇은 늘 변화되어지고 만들어졌다. 그러나 새로운 그릇의 변화는 70년대에 조형도자의 등장으로 인하여 디자인된 그릇들이 만들어지고 대학에서는 조형도자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작품들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90년대에 이르러 양산되어진 도예가 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었고 점차 그릇을 만들지 않으면 생계에 위협을 받는 현상으로 나타났다. 그 후 대학에서도 조형도자와 기능중심의 도자기 작업들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민수정 작가는 대학에서 조형도자를 중심으로 작업을 해왔으며 졸업 후 물레작업 과 판 작업을 중심으로 성형하고 그 위에 자연에서 스케치된 그림을 그리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현대 도예가이다.

작가의 지난 2011년 물레성형위에 점묘법을 이용한 테이블웨어를 발표하였으며 이번전시에는 불현듯 고양이를 들고 나와 이목을 끈다.

고양이는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이며 이제 우리 생활에 일부분이라고 할 만큼 친숙하다. 이는 우리 민화(民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고양이의 의미는 고희(古稀)를 뜻한다. 고양이와 참새, 까치가 등장하면 고희(古稀)를 축하하는 뜻이 되며, 고양이와 국화가 그려진 민화(民畵)는 유유자적 은둔해 살면서 고희(古稀)를 맞는다는 뜻이 된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변화를 통해 현대도자기의 새로운 조형성을 연구하는 이번 민수정의 작품전은 민화에서 나타나는 고양이의 현대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인 동시에 작가에게도 고희(古稀)를 넘어 100세까지 작업하고자 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민화에 나타난 고양이

■ 민수정

2006 경일대학교 산업공예학과 졸업 | 2009 경일대학교 산업공예학과 석사 | 2012 경일대학교 디자인학과 박사재학

vol.20120703-민수정 도예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