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숙 展

바닷가 - 생명의 길

자연의 일부이니_162.2×60.6cm_Watercolor on Paper_2012

단성갤러리

2012. 5. 30(수) ▶ 2012. 6. 5(화)

Opening 2012. 5. 30(수)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30-3번지 | T.02-735-5588

여명_116.8×91.0cm_Watercolor on Paper_2012

‘물은 장애를 만나면 더 아름다운 길을 낸다.’

글. 신의숙

바닷가에서 나고 자란 본인은 도심에 살면서도 자주 바닷가를 찾곤 했다.  

바닷가에는 생명체들이 갯벌에 수많은 구멍을 내고 은신처로 삼기도 하고 숨구멍의 역할도 하면서 분주히 살아가고 있었다.

인간의 눈으로는 잘 포착되지 않는 작은 생명체들의 움직임을 오랜 시간숨죽이고 바라보면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꼈다. 긴 시간 조용히 응시하면서 바스락 거리는 생명의 소리를 들은 것이다.

갯벌은‘생명체들의 무한한 장’이었다. 작품의 주제는 자연스레 바닷가 생명체들이었고, 첫번째 개인전의 주제는‘바닷가 -생명의 소리’였다.

그렇게 자주 바닷가를 오가면서 드넓은 모래사장 또한 많은 시간 걸었다.

그리고 여리고 섬세한 모래 위에 남겨지는 발자국, 밀물과 썰물이 만들어 놓은 물길을 또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었다. 무구한 세월동안 갈고 닦였을 자갈,

그 억겁의 세월을 품고 있을 매끈한 자갈을 스쳐 지나며 물은 생명처럼 길을 내고 있었다. 수없이 반복되어 쓸려갔다가는 다시 새겨졌을 물길에서 인생의 길을 본 것이다.  사랑하는 바닷가.

그 잔잔한 모래위에 새겨진 생명의 움직임, 더러는 새가 지나간 흔적, 또는 밀물과 썰물이 빚어낸 아름다운 길을 단지 기록적인 묘사에 그치고 싶지 않다.

그 대상을 빌어 바다에서 받은 인상을 인간 내면의 세계와 동일시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번 작품은‘바닷가-생명의 길’로 주제를 정하고 우주자연의 법칙과 인간의 삶의 동일성을 그려보고자 한다. 이는 인간의 삶과도 다를 바가 없기 때문이다. 풍파가 없는 삶은 고요하기는 하되 깊이가 부족하고, 많은 역경을 이겨낸 사람은 굴곡은 있으되 겸손하며,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한 보석을 품고 있다.

‘물은 장애를 만나면 더 아름다운 길을 낸다.’

 -작가  노트-

느낌_91.0×116.8cm_Watercolor on Paper_2012

느낌_80.0×162.0cm_Watercolor on Paper_2012

머물다_72.7×53.0cm_Watercolor on Paper_2012

머물다_72.7×53.0cm_Watercolor on Paper_2012

■ 신의숙

석사청구전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양화 전공

개인전 | 2010 KPAM전(예술의전당) | 2009 단원미술대전 선정작가전 | 단성갤러리, 김포시민회관 | 2006 공평아트센터 | 2005 코엑스몰 문화 페스티벌 아트페어전

단체전 | 2012 색다른 색전(김포시민회관) | 한국여류수채화가전 | 한국수채화협회전(예술의전당) | 2011 섬,섬,섬전(단원갤러리) | 한국 전업작가전(갤러리올) | 끝없는 열정(중앙대학교 아트센터) | 2010 미방전(조형갤러리,대전연정국악원) | 여류수채화가회(갤러리올) | 일본 나고야 올림픽 초대전 | 2009 수원시승격 50주년 초대작가전 | 한국수채화협회전(한전갤러리, 강릉미술관) | 여류수채화가회(조형갤러리) | 2006 한국여류수채화가 초대전(르씨엘) | 캐나다-한국 현대작가 초대전 | 2006 충남수채화협회전 초대(천안시민문화회관) | 외 단체전 60여회

수상내역 | 2010 단원미술대전 선정작가 | 2008~2004 한국수채화협회 대상, 우수상 | 2008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 2007 남농미술대전 특선 | 2007, 2005 대한민국수채화 공모전 특선 및 입선 | 2007~2003 한국수채화 아카데미 실기대회 우수상2회 및 특선, 장려상 | 2006, 2004 세계평화미술대전 입선2회 | 2006 목우회 입선 | 2005, 2004 행주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 2004 환경수채화 공모전 특선 | 2003 한국여성미술대전 입선 | 2000 한국파스텔공모전 입선 | 1998 김포미술대전 대상

현 재 | 한국미협김포지부, 한국수채화협회,한국여류수채화가회, 미방회, 전업작가회 회원 | 홈플러스 출강

E-mail | ella64@hanmail.net

vol.20120530-신의숙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