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윤정례 展
Dreams in the glass Ⅲ
Dreams in the glass 12-05_53x45.5cm_장지에 채색_2011
인사아트센타4층
2012. 5. 16(수) ▶ 2012. 5. 21(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88 | T.02-736-1020
Dreams in the glass 12-09_72.7x53cm_장지에 채색_2011
윤정례는 맑고 투명한 유리잔 안에 풍경을 그리는 작가다. 그녀가 그리는 유리잔 안의 세계는 현실이지만 비현실적이고 비현실적이어서 아름답다. 예술은 자동화된 일상적 언어의 틀을 깨고 낯설게하여 사물에게 본래의 모습을 찾아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작가는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을 작고 투명한 유리잔 안에 넣음으로서 전혀 새롭고 낯선 세계로 전환시키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유리잔 안의 풍경 속에는 파도가 출렁이고 새가 날고 토끼가 뛰어다니고 푸른 달밤이 오거나 저녁놀이 진다. 이 풍경들은 사실적인 기법으로 그려지고 있으나 동화같은 환타지의 세계를 보여준다. 정신분석학에서 물은 무의식의 바다이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며 자연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이기도하다. 또한 물 위에 떠있는 나무나 섬들이 물위에 거울처럼 비친다. 물에 비친 풍경은 그녀의 작가로서의 고뇌와 성실한 작업태도와 같은 내적 성찰을 보여준다. 그녀는 장지에 아교, 백반, 분채를 사용하는 전통 한국화의 기법을 고수하면서도 표현감각과 의식은 현대성을 지니고 있어 유리잔과 풍경의 결합이라는 다소 팝아트적인 요소도 보여주고있다. 물 위에 뜬 종이배와 장남감자동차에 탄 곰인형등, 몇모금의 와인이나 주스처럼 사라져버릴 신기루같은 풍경들... 그녀의 재미있는 상상력이 더욱 싱싱한 나래를 펴기를 바래본다. 바슐라르의 말처럼 상상력은 개인적 삶의 보잘것 없는 사건을 우주적 단계에까지 상승시키는 것이기에!
Dreams in the glass 12-20_장지에 채색_2011
Dreams in the glass 12-19_장지에 채색_2011
Dreams in the glass 12-14_장지에 채색_2011
Dreams in the glass 12-21_장지에 채색_2011
|
||
■ 윤정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양화 전공 졸업 | 홍익대학교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및 아트페어 11회 | 중앙미술대전 특선1회 | 동아미술제1회 입선 | 대한민국 미술대전 2회 입선 | 홍익여성한국화회,춘추회 아트그룹자유로 정기전 ,한국화 여성작가회전 | 그 외 초대,단체전에 다수 참여
E-mail | jlyoon14@hanmail.net |
||
vol.20120506-윤정례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