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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각미술 展
Alex Katz_Vivien_203.2x213.4cm_Oil on linen_2010
예화랑
2012. 5. 10(목) ▶ 2012. 5. 24(목)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2-9 | 02-542-5543
David Rodriguez Caballero_188x96x6cm_enamel on aluminum_2011
현대미술의 혁명가라 불리는 뒤샹의 실험적인 작품 들 이후, 20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미술사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작가들도 틀을 깨는 방법으로 새로운 매체들을 가지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이러한 실험적인 작품들은 장르들 간의 구분이라는 모더니즘의 냉혹하고 무미건조한 논리를 넘어서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와 가치를 가질 수 있으며, 다변화된 매체들과 정보원에 익숙해진 우리들의 감성에 대한 호소력도 가질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은 새로운 미술의 가능성 탐색을 위한 시도들 중 하나일 뿐이다. 끊임없는 시행착오 과정을 통해 다듬어져야만 하는 시작에 불과하다. 그것이 설득력 있는 양식으로 자리매김되기 위해서는, 모든 시대의 미술 양식들이 그러했듯이 미술을 이해하려 하는 대중들의 공감과 이해로 향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예화랑은 한 시대의 대중성과 다양성으로 새로운 시각미술영역을 넓힌 세계적인 5인의 작가, 알렉스 카츠,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카발레로, 파울 루소, 니콜라스 보데, 마크 카이스만 전시가 펼쳐질 예정이다.
Mark Khaisman_Window 11_52.1x68.6x15.2cm_ Packaging tape on plexiglas, translucent resin light box_2012
알렉스 카츠(1927년생 미국 태생)는 생존하는 20세기 후반의 최고의 작가로 1946-49년 쿠퍼 유니온 예술학교(Cooper Union School of Art)와 1949-50년 스코히건 회화 조각 학교(Skowhengan School of Painting and Sculpture)에서 수학했다. 뉴욕의 The Museum of Modern Art,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Whitney Museum of Art, 워싱튼의 Smithsonian Institution, 런던의 Tate Museum 등 세계적인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1950년대 추상 표현주의와 색면 회화, 1960년대 팝아트의 색채와 절제된 감정, 그리고 시대 반영과 초월의 이중성(‘high style’)을 담아냈다. 또한 구상과 추상, 전통과 아방가르드가 결합된 전형적인 ‘아메리칸 스타일’을 추구하였다. Alex Katz는 당대 생존해있는 최고의 작가중의 한 명이라 할 수 있다. 데이비드 로드리게스 카발레로(1970년 스페인 생)의 특색 있는 알루미늄 작업은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는 작업으로 미니멀 작업의 극치라 할 수 있다. Brass 덩어리의 조각이 벽에 걸려있는 그의 작업은 폴립티크(Polyptych:병풍처럼 몇 개의 널빤지를 연결해서 만든 장식품)형식을 갖춘 작업으로 그의 작업 중 어떤 것은 펼쳤을 때는 약 3m의 길이가 된다. 그리스의 조각과 건축에서 빛이 주는 효과와 빛이 조각의 일부가 되는 것에 흥미를 갖게 된 카발레로는 신소재와 빛이 만났을 때 나타나는 효과에 대해 작업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그의 알루미늄 작업의 시초가 되었다. 빛의 굴절과 빛의 방향에 따라 신비스러움을 연출하는 그의 신비스런 작업을 만날 수 있다.
Paul Rousso_100 LARGE_78x36x8 inches_Mixed media transfer on hand sculpted acrylic_2011-12
파울 루소(1959년생 미국 태생)의 이번에 전시될 그의 작업은 사용되었거나 사용되었다가 사라진 ‘money’ 나 ‘magazine page’와 같은 ‘discarding’(버려지는)되는 요소들에 대해 주목한다. 자본주의 신화가 만들어낸 소비문화를 순수미술 안에서 활용했던 팝아트의 영향을 받은 작품으로 기성의 이미지, 매스미디어의 시각적 주제, 기호와 숫자에 관한 시각적이면서도 설명적인, 구상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창조적이면서도 차용적인, 아이러니컬하면서도 진지한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니콜라스 보데(1962년 뉴욕 생)는 독일, 프랑스, 미국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영역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세계적인 규모의 전시와 아트페어 Art Cologne, Art Fiac, Art Basel 등에 활발하게 소개되고 있는 유명작가이자 화단과 비평계의 주목을 받고, 미술시장에서 작품이 컬렉터들에게 인기가 많은 화가이다. 그의 회화작업은 알루미늄 판 위에 혼합재료로 높이가 서로 다른 수많은 수평선의 칼라 평원으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때로는 넓은 평원으로, 때로는 전체 평원을 가로지르는 얇은 선으로 등장한다. 이러한 칼라 평원들은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구조물을 만들어 낸다. 작품에서 구체적인 이미지를 읽을 수 없지만, 풍부한 색채와 물감 자체의 자발적인 표정으로 상상력을 지니며 관람자에게 더 넓고 깊은 추상을 만들어내게 하는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마크 카이스만(1958년 우크라이나 생)은 모스크바 건축학교 박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투명한 플렉시 글라스 판넬 위에 반투명의 갈색테이프를 겹겹이 덧붙이면서 그 명암을 이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Mark Khaisma의 “patterns”시리즈는 작가만의 지적 통찰력과 감성적인 탐구로 본래 사진과 영화가 갖고 있는 문맥을 작가만의 시각과 새로운 매체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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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 Alex Katz, David Rodriguez Caballero, Paul Rousso, Nicholas Bodde, Mark Khai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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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510-새로운 시각미술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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