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2012-초.대 展

 

 

박연경 푸드디렉터+안정윤 그릇 2

 

 

이도 갤러리 3F

 

2012. 4. 19(목) ▶ 2012. 5. 20(일)

Opening : 2012. 4. 19(목) PM 5:00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10-6 | 02-741-0724

 

 

안정윤 작품 3

 

 

이도 갤러리 2주년 기념 <그릇2012-초대:招待>전시는 사회변화에 따른 문화의 흐름 안에서 작은 모임을 위한 "문화+음식+그릇"에 대한 제안으로 오는 4월 19일 부터 5월 20일 까지 약 한 달간 열린다. 본 전시는 개개인이 모여 주체적으로 소통을 나누는 "홈파티 문화"를 중점으로 현대의 음식 및 리빙 스타일을 선도하는 전문인과 음식을 빛 내고 파티 주최자의 아이덴티티를 그릇으로 나타낼 도예작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식생활문화 트렌드를 보여준다. 단순한 모임을 넘어서 문화의 장으로 파티의 음식, 그릇, 세팅방법, 공간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여 푸드, 리빙스타일 전문인과 도예작가가 협업과정을 통해 제안하는 파티 상 차림을 3개의 섹션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전시기간 중 이벤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유명 푸드스타일리스트와 도예작가들에게 직접 듣는 전시에 대한 에피소드와 설명, 음식과 그릇의 사용법, 홈 파티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나눌 수 있다.

 

 

윤상종 작품 2

 

 

우리의 파티 문화에 대한 단편, <그릇2012- 초.대>

특별한 날 이웃들을 모아 음식을 넉넉하게 나누고, 어떤 의미가 있는 날 주인공을 중심으로 축하하는 자리로서 사람들에게 음식을 먹고 즐기도록 알리는 것이 동양의 잔치문화라면, 과거 프랑스의 귀족, 부르주아들이 일상 생활공간을 새롭게 단장하여 연회, 토론, 공연 등을 즐긴 사교문화 "살롱"에서 비롯된 것이 서양의 파티문화일 것이다. 현대에는 동서양을 불문하고 문화적 혼성으로 일상 삶에 어느 것이라 할 것 없이 혼합되어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삶의 질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여가, 사교 문화생활이 중시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관심사에 대한 모임과 소통을 위한 역할이 온. 오프라인에서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파티문화라 여겨진다.

<그릇2012-초.대>전시는 우리 식생활 문화 속에서 "파티"라는 이름의 퓨전적인 현대문화, 그 속의 음식과 그릇에 주목한다. 오늘날 파티문화는 한국전통 잔치와는 다른 동서양의 문화가 혼성된 특성과 형태를 가지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장소, 형태, 시간, 음식 등에 따른 다채로운 형식의 생활문화로 이뤄지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나눌 수 있는 작은 모임 속에서 우리 그릇과 음식, 한 축의 두 바퀴인 두 관계에 대해 "홈 파티"라는 하나의 단편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현장과정과 시각적인 결과를 보여주고자 한다. 음식관련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푸드스타일리스트 3명(박연경, 홍신애, 정효진)과 그릇을 만드는 도예작가 3명(이능호, 윤상종, 안정윤)이 만나 홈 파티를 위한 그릇과 음식을 세가지 컨셉으로 제안한다.

 

 

이능호 작품 1

 

 

협업은 푸드스타일리스트 1명과 도예작가 1명이 한 팀을 이뤄 파티에 대한 컨셉과 음식, 그에 따른 그릇 디자인에 있어서 현실적인 활용도와 미적인 작품성을 더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푸드스타일리스트는 도예작가 작업실을 방문하여 작가 만든 그릇과 파티 컨셉에 따른 전체 식공간 연출, 음식을 제안하며 현장에서 그릇을 사용하며 느낀 그릇의 쓰임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연경, 홍신애, 정효진 모두 음식과 관련된 현장에서 컨설팅, 메뉴개발, 푸드스타일링, 방송, 교육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푸드디렉터, 스타일리스트, 교육자 이기도 하다. 도예작가는 그릇의 활용성과 음식을 담았을 때의 미적인 부분과 더불어 파티 컨셉의 어울리는 품목을 제작하고 그릇을 만든 때 염두하는 부분든들을 공유하며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 한 윤상종, 이능호, 안정윤 작가들은 그릇을 만드는 제작방법, 기존의 작업성향이 모두 다른 특색을 가진 작가들로 구성하여 모던한 디자인부터 흙의 질감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작품, 조형적인 색감이 나타나는 그릇작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어떤 모임 장소에서 누구와 어떻게 파티를 즐길 수 있는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중점이 되어 서로가 초대한 사람이자 초대받은 사람이 되는 것이 파티의 공통적인 매력요소이다. 거창하고 부담스러운 큰 행사파티보다는 내 집에 초대하여 함께 나눌 수 있는 지인, 사회구성원, 취향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위한 모임자리로서 간편하게 함께 만들 수 있는 음식과 이에 어울리는 그릇, 컨셉에 따른 분위기로 홈 파티 성격을 드러낸다. 현장에서 그릇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음식을 담았을 때의 미적인 멋을 잘 살리는 푸드 스타일리스트와 수공예 그릇의 가치를 살려 만드는 도예작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이번 전시를 통해 작은 홈 파티 문화 속에서 음식과 그릇이 어떠한 모습으로 맞물려 굴러갈지 오는 4월 전시를 통해 만나보자.

 

 

정효진 교수+이능호 그릇 4

 

 

홍신애 푸드스타일리스트+윤상종 그릇 1

 

 

 

 

 

vol.20120419-그릇 2012-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