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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展
꽃수레와 가족_53x45.5cm_Acrylic on Canvas_2012
노화랑
2012. 4. 11(수) ▶ 2012. 4. 25(수)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3 | 02-732-3558
해 아래서-웃음소리_41x53cm_Acrylic on Canvas_2011
행복 바이러스를 생산하는 작가 <김덕기>전이 4월 11일(수)부터 25일(수)까지 노화랑에서 열립니다. 10여 년 전부터 발표하기 시작한 그의 일관된 작품 주제는 가족과 행복입니다. 그동안 그가 다루는 재료는 먹과 한지에서 캔버스와 유화물감 또는 아크릴릭으로 바뀌었지만, 그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한결같이 가족과 그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기쁨과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김덕기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고등학교 미술교사를 선택하였습니다. 직장을 가지면 생활은 안정되었지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예술세계에 진입하기위해서는 절대적으로 물리적, 시간적 환경이 부족했습니다. 직업과 작업을 병행하다가 어느 순간 전업 작가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것을 실행하면서부터 그의 작품형식은 과감하게 변하게 됩니다. 또 그의 작업실과 삶의 공간을 자신의 고향인 경기도 여주로 옮긴 일도 그의 작품변화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주제는 여전히 행복 바이러스를 생산하고 그것을 퍼트리는 일관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작품 제작형식과 색채는 이전보다 훨씬 화려하고 과감하고, 현란하다다고 느껴질 정도까지 변화합니다. 2000년 초기만 하더라도 먹과 간단한 선 그리고 몇 가지 색으로만 화면을 운영하는 방식을 취했으나, 어느 순간 화려한 색채와 단속적인 넓은 선과 점으로 화면을 구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햇살은 눈부시게 빛나고_45.5x53cm_Acrylic on Canvas_2012
어느 평론가가 말했듯이 그의 작품에는 음지가 없습니다. 그림에서 입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음영표현을 하여야 하지만, 김덕기의 작품에는 음지 즉 그림자가 없습니다. 오직 빛을 받은 양지만 있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일을 밝은 것만 보고 그것을 화면에 담아내려는 그의 순수한 의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광수 선생은 ‘그의 그림은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는 쉬운 그림이다. 집, 가족, 마을, 꽃밭, 등 어느 하나 어려운 것이란 없다. 그럼에도 이 일상의 풍경은 즐거움과 행복과 눈부신 햇살로 인해 부단히 현실의 영역을 떠나 환상의 차원으로 진행된다. 간절한 기원으로 인해 현실이면서 동시에 현실이 아닌 마음의 풍경으로 나아간다. 꿈꾸는 자들만이 지닐 수 있는 자유로움의 결정체다.’라고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을 평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되는 김덕기의 작품은 그동안에 발표했던 것들보다 훨씬 성숙되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의 작품은 행복을 가득담은 그림으로 보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노화랑에서 열리는 김덕기 전시회에 여러 기자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리고 항상 많은 조언을 주시는 기자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함께하는 시간_45.5x53cm_Acrylic on Canvas_2012
꽃밭 가꾸기_45.5x53cm_Acrylic on Canvas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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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411-김덕기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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