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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ing Diary 展
김선두_날씨에 댓글을 달다_90x60cm_장지에 수묵_2010
신세계 갤러리 본점
2012. 3. 21(수) ▶ 2012. 4. 23(월)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52-1 | 02-310-1924
류장복_2012.1.3 1702_60x40cm_기름 종이에 오일바_2012
신세계 갤러리 본점에서는 3. 21(수)부터 4. 23(월)까지 예술 창작의 기본이자 중요한 표현 수단인 드로잉(Drawing)작품을 선보입니다. 드로잉은 작가 자신의 내면과 일상의 풍경을 기록하고 삶에 대한 성찰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로써 작가를 둘러싼 복잡하고 다양한 삶의 표정과 이면을 드러냅니다. 소소한 일상을 담아내는 다양한 시각이 담긴 일기 형식의 회화, 오브제 드로잉 70여 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에는 서울, 부산, 광주에서 활동하는 김선두, 김은주, 노석미, 류장복, 박문종, 박수만, 박인우, 유근택, 윤남웅, 이선경, 이영빈, 이진경, 이해민선 작가가 참여합니다.
박수만_장날_57x38cm_종이에 수채_2012
통상적으로 이해하는 드로잉은 주로 선을 중심으로 한 회화의 기초적인 표현법을 이르는 말이지만 그 의미와 적용 가능성은 이미 그 범위를 특정할 수 없을 정도로 넓어졌다. 드로잉은 작가의 작업경향과 다루는 장르를 넘어선 공통된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표현법이다. 작가의 의도, 철학, 취향, 심리를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도구이자 창문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작가에게 있어 드로잉은 작업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 과정, 결과의 역할을 포괄한다. 내면의 에너지를 이끌어내거나 목적하는 조형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한 징검다리가 되기도 하고 절정의 감흥과 생각을 담은 예술표현의 정수가 되기도 한다. 이처럼 현대미술에 있어 드로잉은 다양한 매체와 복잡해진 예술의 경향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도구로서 그 역할이 커지고 있다. 신세계 갤러리의 ‘드로잉 다이어리’展은 드로잉을 통해 예술가들 일상의 진솔한 모습을 엿보고 작가 내면의 풍경을 펼쳐보며 삶에 대한 성찰의 방법과 세상을 이해하는 색다른 관점을 보여 주고자 기획되었다. 자신만의 언어로 쓴 한편의 일기와 같은 작품들을 통해 드로잉이 작가들의 작업세계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를 살펴볼 수 있겠다. 사소한 일상을 들여다 보는 다양한 시각이 담긴 일기 형식의 회화, 오브제, 드로잉 북 등 70여 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에는 서울, 광주, 인천, 부산의 신진 중견 작가 13명이 참여한다. 참여 작가는 김선두, 김은주, 노석미, 류장복, 박문종, 박수만, 박인우, 유근택, 윤남웅, 이선경, 이영빈, 이진경, 이해민선 이다.
박인우_십오야 1152_91x117cm_캔버스에 유채_2011
출품된 작품은 일기처럼 손바닥 만한 종이에 끄적이 듯 그려낸 구상 단계의 드로잉에서부터 연필과 예술가의 행위가 혼연일체가 되어 표현된 3m가 넘는 드로잉에 이르기까지, 크기도 재료도 내용도 다양하여 볼거리를 제공한다. 매일매일 하루의 일상을 시간대별로 담담하게 먹으로 담아낸 유근택의 수묵 드로잉, 자연에서 느끼는 경이로움을 담백한 글귀와 함께 자유로운 선으로 담아낸 김선두의 드로잉, 일상의 사물과 풍경을 자신만의 색채로 담백하게 담아낸 류장복, 박수만의 드로잉은 오랜 시간 화업에 전념해 온 중견 작가들 만의 조형언어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몇 개의 선으로 어눌하게 그려진 듯 보이는 이영빈, 이해민선의 드로잉, 보색의 거친 색상과 몇 개의 단어로 메시지를 담아낸 노석미의 드로잉, 철사, 조개 껍질 등 다양한 오브제를 붙인 이진경의 드로잉 등은 현재까지도 드로잉을 기초단계나 과정 정도로 치부하는 이들의 생각을 뒤바꿔 줄 만한 현대 드로잉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다. 더불어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은 천진함을 느낄 수 있는 윤남웅의 드로잉 북, 여행지에서 구입한 책 위에 여행하며 느낀 생각들을 그림 일기로 기록한 김은주의 드로잉 북 등은 회화 작품과 함께 전시되어 조금은 거칠지만 생생한 예술가의 창작열을 느껴볼 수 있겠다. 이번 전시는 신세계 갤러리 광주점에서 시작하여 서울 본점(3. 21-4. 23), 인천점(4. 25-5. 27)으로 순회될 예정이다.
이선경_11 metastasis_130x230cm_종이에 콘테_2010
작품 관람은 무료이며, 전시 기간 동안 전시와 연계하여 “키즈 아트 클래스”가 열릴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전시를 보고, 감상하며, 스스로 작품 제작을 해보는 3-STEP에 입각한 워크북을 이용한 미술수업이다. 어린이 워크북과 다이어리겸용 전시 도록이 제공되며 전시 기간 중 토요일(3/31, 4/7, 4/14, 4.21, 14:00~15:30) 신세계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1회당 15,000원) 이 행사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감상하고 표현해 볼 수 있어 창의력과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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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작가 : 서울, 광주, 인천, 부산, 신진 중견 작가 13명 김선두, 노석미, 류장복, 유근택, 이영빈, 이진경, 이해민선 (서울), 박문종, 박수만, 윤남웅 (광주), 김은주, 이선경 (부산), 박인우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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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321-Drawing Diary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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