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초대전 · 상설전

"고삼권 一道" , "고암 이응노" 展

 

농가_117X117cm_1974

 

 

기획초대전 : 고삼권 一道展

주최(공동) : 대전이응노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영암 군립 하미술관

   전시기간 : (대전) 2012. 3. 9(금) ▶ 2012. 4. 15(일) / 38일간

   개 막 식 : 2012. 3. 9(금) 오후 3시, 대전이응노미술관

   전시작품 : 고국의 산하를 심상적으로표현한 작품 22점

 

 

대지_162.2X130.3cm_1996~2000

 

 

재일교포 2세로 태어나 고단하고 힘든 삶 속에서도 조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독창적 예술세계를 확립한 고삼권 一道전은 대전 이응노미술관을 시작으로 부산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영암군립 하미술관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킹으로 이루어지는 전시로서, 이는 네 곳의 미술관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는 재일교포 콜렉터 하정웅선생(광주시립미술관명예관장)의 노력에 의해 실현되어졌다. 2012년 한해동안 대전, 부산, 광주, 영암을 순회하며 시대와 사상,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는 평화의 메시지를 확산시키며 상생과 화합으로 이어나가는데 의의가 있다.

 

 

무희(舞姬)_91X91cm_1975

 

 

고삼권

고삼권은 1939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생하여 1962년 무사시노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앙데팡당전, 일조우호전, 평화미술전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77년부터 도쿄, 오사카, 파리, 서울에서 초대전을 개최한 바 있고, 특히 이응노와의 만남은 1985년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민갤러리“고암 이응노 부부순회전(85.10.29~11.9)”전시에서 이뤄졌는데, 그 뒤 1983년과 1986년 이응노는 고삼권의 후견인을 자처하여 파리에서의 전시(파리 고려화랑)를 추진하게 된다. 이제 다시 전시를 통해 작품으로 수십 년 만에 만나게 되는 이응노와 고삼권의 재회는 역사적 시간과 의미를 갖는다.

 

이미 작가는 광복 60주년과 6. 15공동선언 5주년을 기념하여 재일화가 홍영우,고삼권 2인의 전시회를 2005년 8월 서울(아트사이드 갤러리)과 제주(제주학생문화원)에서 개최되어  6. 15 이후 이 땅에 불고 있는 남·북간 문화예술교류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비둘기_162.2X130.3cm_2011

 

 

  작품의 특징

고삼권의 작품세계는 동양화의 전통적 내용성이 현대적인 매체와 기법으로 표현된 세계이다. 그러나 정물화와 풍경화도 실물이나 실경이 아닌, 작가의 마음으로 투영된 관념의 세계이며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꿈속의 고향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해방 전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인들의 차별과 박해를 받으면서 자  라난 작가는 고단한 삶의 편력이 일찍이 민족의식에 눈을 뜨게    했고, 이러한 민족의식은 그의 창작에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하게하며 작가에게는 처음부터 이념의 대립으로 편 가르는 이분법적 시각이 없었으며 하나의 핏줄로 이어져 함께 살아야 할 공동체의성원일 뿐이었다. 그의 그림에선 이렇다할 이념의 색채가 전혀 감지되지 않는다. 다만 서럽도록 착하고 순박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산하가 애잔한 그리움으로 남을뿐, 민족 고유의 보편적인 미적 정서의 근원적인 회기가 엿보인다.

 

 

산_97X97cm_1982

 

 

슬픔(광주)悲しみ (光州)_97X97cm_1980

 

 

축제_130.3X130.3cm_2006

 

 

파괴_162.2X130.3cm_1969

 

 

한라산의 가을_162.2X130.cm3_2010

 

 

1985년 일본 요코하마 고암 이응노 부부순회전에서 현장에서 직접제작한 목조작품

 

 

구성_57x89cm_캔버스에 채색_1963

 

 

상설전 : 고암 이응노 展

   전시기간 : 2012. 3. 9(금)~연중, 이응노미술관

   전시작품 : 60~80년대 고암 이응노의 장르별 작품 30점

   전시추진배경

이응노와 고삼권의 만남 '一道'

1985년 오사카에 있는 고삼권의 작업실에서 이응노는 '一道'라는 글자를 써주게 된다, 이응노와 고삼권에게 있어 '一道'는 어떤 의미일까 ?

불운한 국가와 민족의 현실 앞에서 모든 것을 개인 스스로 온전히 감내하며 짊어지고 갈 수 밖에 없었던 질곡의 세월을 참고 살아왔던 이응노와 고삼권! 두 사람에게 '一道'는 그동안 걸어가고자 했던 삶과 예술에 대한 길이었고 그리고 걸어왔던 하나의 길이었다.

그 길은 삶에 대한 의문이었고 예술을 통한 실천이었다.

一法이면서 萬法이었던 그들만의 一道는 마치 삶을 통한 평생의 화두였을 것이다.

 

 

1985년 고암 이응노화백이 고삼권화백 작업실에서 직접 써준 작품으로 이번 전시명칭으로 사용되어 짐

 

 

이응노와 고삼권, 하정웅콜렉션과의 만남 '목조입체작품'

1985년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민갤러리“고암 이응노 부부순회전(85.10.29~11.9)”에서 현장에서 이응노화백이 직접 제작한 목조입체작품으로서 35년동안 고삼권화백이 보관하고 있다가

 

 

1985년 일본 요코하마 가나가와현민갤러리에서 목조작품 (고삼권,이응노,박인경)

2010년 6월 하정웅콜렉션에 의해 이응노미술관에 기증되어 짐

 

 

구성_36x24cm_은박지에 채색_1972

 

 

고암 이응노의 작품세계는 소재와 재료,방법론에서 무척 다양하다.

대나무·산수·인물·동물 등을 다룬 초기작업이나, 문자추상, 인간군상 등의 후기작업에서 고암이 발산하고 있는 예술적 힘의 근본은 동양의 서체와 수묵을 바탕으로 연마된 예술적 에너지이다.이번 전시는 이응노미술관 소장품을 엄선하여 이응노의 사실주의적탐구시대에서 생명감 확장시기의 작품들을 살펴봄으로써 이응노의 예술세계를 조명하고자 함이다.

 

 

군상_56x44x55cm_나무_연도미상

 

 

군상_145x112cm_한지에 먹_1981

 

 

소_67x44cm_한지에 채색_1966

 

 

콜라쥬_2007.5.9-2008.7.18_보베제작소에서 제작

 

 
 

 

 
 

vol.20120309-"고삼권 一道" , "고암 이응노"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