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泰吉作品 展
축제.구름을 품은 태양_130.3x130.3㎝_oil on canvas
금호미술관 전관
2012. 3. 8(목) ▶ 2012. 3. 18(일)
Opening 2012. 3. 8(Thu) pm 5:00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 T.02-720-5114
관람시간 오전10시~오후6시 |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축제.우리들의 염원_91.0x72.7㎝_oil on canvas
축제를 위한 조곡(組曲)
김복영 (미술평론가, 서울예대 석좌교수)
그의 근작들은 기존의 도상들을 엮어 한 폭의 ‘조곡’(組曲, suite)을 만드는 데 비유된다. 기존의 원곡들을 조합해서 새로운 곡을 만드는 음악에 비교된다. 그가 만드는 조곡은 축제의 한마당을 위한 조곡이다. 이 조곡이 의미 있다면, 이 작품들이 우리 민족의 예술혼을 우리 시대의 한마당으로 불러낸다는 데 있다. 일컬어 ‘신바람’이자 풍류를 재현하는 데서다. 풍류를 회화적으로 재현한다는 건 곧 작가가 자신의 손과 몸짓을 빌려 모두가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연출하는 데 있다. 이 경우, 작가는 우리 민족혼의 분신이자 아바타라 할 수 있다. 우리의 신바람을 자신의 회화에서 되살리기 위해서다.
신바람의 동의어인 ‘풍류’는 신라 진흥왕조 이래 우리 문화의 뿌리정신이다. 그것은 ‘밝음’을 뜻하는 이두어의 이름이지만, 이 정신은 삼한시대부터 내려온 면면한 우리의 정신이다. 환하다는 뜻의 ‘환’(桓)과 박달나무의 ‘밝’을 뜻하는 ‘단’(檀)과 함께 전수되어온 잊혀진 옛 이름이다. 이는 제천 의식과 세시풍속을 위해서는 ‘노래하고 즐거워함으로써 서로 간에 희락을 나누는 것’(相悅以歌樂)이 목적이지만, 그 본질은 ‘신인합일’(神人合一)에 있었다. 신명을 얻기 위해 서였다.
오늘의 시선으로 보자면, 풍류는 일체를 하나로 아우름으로써 세상을 평정시키고 이를 예술로 표출하는 행위라 할 수 있다. 풍류는 어느덧 우리의 세계관 속에 깊이 내재함으로써 무의식 속에 구조화되어 있는 동력이다. 심층에 내재해 있기에 민족의 얼이고 뿌리라 할 수 있다.
- 평론에서 발췌
축제.고향 이야기_72.7x60.6㎝_oil on canvas
축제.그리운 추억을_116.8x91.0㎝_oil on canvas
축제.탑돌이_116.8x80.3㎝_oil on canvas
축제.광장_50호 변형_oil on canvas
■ 李泰吉(LEE TAE GIL)
개인전 20회 | 1980-82 |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고문 역임 | 1986-01 | 신작전회 회장 역임 | 1995-05 |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심사위원장 역임 | 1996-03 |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운영위원장 역임 | 2000-08 | 종로미술협회 회장 역임 | 2000-08 | 한국미술저작권위원회 감사 역임 | 2001-09 | (사)목우회 이사장 역임 | 2002 |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작가전 운영위원 역임 |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이사 역임 | 2002-04 | 광주광역시 시립미술관 관장 역임 | 2003 |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 역임 | 2005-06 | GIAF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발 조직위원 역임 | 2006 | "압록강 2천리"(캔버스에 담아온 민족의 발자취)발간 | 출판기념회 및 스케치전(229P 글과그림) | 2007 | 2007 MIAF 목우국제구상미술축전 대회장 역임 | 2008 | 2008 MIAF 목우국제구상미술축전 대회장 역임 | 2010 | GIAF 광화문 국제아트페스티발 조직위원 역임
수상 | 1967-80 | 국전(대한민국 미술전람회)입선 6회 | 1974 | 11회 목우회 공모 미술대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 1977 | 제26회 국전 문화공보부 장관상 수상 | 1977 | 전매 대상전 특선 | 1978-79 | 국전(대한민국 미술전람회)특선 3회 | 2005 | 대한민국 국회 미디어상 미술부분 대상수상 | 2007 | 제39회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대통령상)
현재 | 신작전회 | 종로미술협회 | 목우회 | 한국미술협회고문 | 한국신조형작가협회 회장
E-mail | taegillee＠naver.com Blog | https://blog.daum.net/insong03 | https://blog.naver.com/insong03
vol.20120308-이태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