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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미 展
보자기 부인
조각보를 위한 진혼곡-Requiem_470x470cm_한지 안료 염료_2009-2011
갤러리 인
2012. 2. 15(수) ▶ 2012. 3. 10(토) 작가와 대화 : 2012. 2. 22(수) PM 3:00 서울 종로구 팔판동 141번지 | 02-732-4677
사미인곡(思美人曲)_780x162cm_한지 천 안료 염료_2011
오랫동안 한국의 전통색을 연구해온 정종미의 ‘보자기 부인’전이 갤러리 인에서 전시된다. 이 전시는 이전 ‘종이 부인’의 연속작으로 한국만이 지닌 독특한 양식인 조각보의 아름다움과 독특함을 여인의 이미지를 통해 보여준다. 일련의 작품인 ‘조각보를 위한 진혼곡’은 5/5/20m의 대작으로써 일종의 살풀이 혹은 해한(解恨)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지 중에도 가장 얇은 박지(薄紙)를 염색하고 매듭을 만들어 늘어뜨리며 종이꽃과 함께 샤머니즘적 기원을 조형화시킨 작품이다. 이 밖에 전통미에 대한 천착을 구체화한 ‘미인도’와 여성을 부처에 비유한 ‘오색보살’이 등장한다. 안료와 염료를 사용한 자연색의 감동을 한지의 정서에 중첩시킨 이 전시는 한국 여성을 위한 하나의 진혼곡이다.
오색보살 (五色 菩薩) 5점 연작_각 97x190cm_한지 안료 염료 금분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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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215-정종미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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