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2 展

 

 

Lisa Ruyter_in through the out door_100x150cm_acrylic on canvas_2010

 

 

리안 갤러리 창원

 

2012. 2. 8(수) ▶ 2012. 3. 17(토)

경남 창원시 상남동 78-2번지 현대증권빌딩 4F | 055-287-2203

 

www.leeahngallery.com

 

 

Aldo Chaparro_richard princ's brooke shield's_208x113.5x3cm_MDF and lacquer_2010

 

 

다양하고 수준높은 기획전시를 선보이는 리안 갤러리 창원에서는 2011년의 <2011, 1/2>전에 이어 2012년 2월 8일 부터 3월 17일 까지 리안 갤러리 대구에서 선보인 2011년 하반기 전시의 하이라이트와 그에 어울리는 작품을 함께 보여드리는 리메이크전시인 <2011 , 2/2>전을 선보입니다.

페루에서 태어나 멕시코로 이주하여 멕시코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알도 차파로 (Aldo Chaparro)는 형식적으로 디자인과 순수예술의 경계 위에서 자신의 예술영역을 실험하고 확장시키고 있는 작가입니다. 그는20세기 이후 순수예술과 디자인의 개념을 구분하였던 경계와 제한을 자신의 예술로 끌어들여 확장시키며 작가의 주요개념으로 발전시키고 있는 대표적인 개념미술가입니다.

네온을 사용하거나 텍스트를 사용하여 위트와 다양성을 표현하는 작가의 예술세계는 관객의 개인적인 경험과 시각을 작가의 작업속에서 새롭게 찾는 경험을 하게 합니다. 또한 최근 시리즈인 스테인레스 스틸조각은 직접적인 작가의 몸의 행위와 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몸의 움직임과 힘의 강도, 그리고 제작의 과정을 하나의 기록물처럼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흔한 행위예술을 고려하지 않는 이 시리즈 작품은 예술창작자로부터 요구되는 육체적 노동과 정신적 갈등을 입증하는 하나의 결과물로 완성되어 우리 앞에 제시 되어집니다.

 

 

아담스콧_Untitled 2_145x107cm_acrylic on canvas_2007

 

 

실제의 모습을 확대하여 거대한 회화로 선보이는 리사 루이터 (Lisa Ruyter)는 사실적 이미지에 작가의 개인적인 시선을 개입하여 단순화된 형태와 변형된 색으로서 작품을 표현합니다. 주로 풍경과 일반 대중들이 살아가는 생활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캔버스에 재구성하여 이미지를 분할하고, 그 분할된 면을 각각 하나의 색으로 여러 번 덧칠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그녀의 회화는 사진을 토대로 한 현실의 순간을 포착하여 담은 이미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지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캔버스안에서 재배치-설정되어 단일색조의 조합으로 재구성되는 작업을 통해 완성이 됩니다. 즉, 실제의 모습으로부터 그려지지만, 대담한 구도와 함께 단순하고 간결한 세부 묘사가 돋보이며 현실을 비켜선 색의 조화와, 색면으로 쌓아올린 투명한 입체감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탄생시킵니다. 때로는 이러한 작가의 작품세계가 현실이 아닌 비현실적인 세계로 보여짐으로써, 보는 이의 경험과 생각에 의해 또 다른 시공간이 만들어지는 새로운 주관적인 경험을 가능하게 해주기도 합니다.

리사 루이터 (Lisa Ruyter)의 생동감 있는 일상의 모습을 담은 화사한 파스텔 색상의 아름다운 회화와 역동적이면서도 강렬한 알도 차파로 (Aldo Chaparro)의 텍스트 작품, 차가워 보이지만 그 속에 내재된 뜨거움이 느껴지는 스테인레스 스틸 조각, 이와 어우러지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수 있는 2012년 리안 갤러리 창원의 첫전시에 많은 격려와 호응을 부탁드립니다.

 

 

배준성_the costume of painters_67.5x84.5cm_lenticular_2007

 

 

 

 

■ 전시작가 : Aldo Chaparro, Lisa Ruyter, Adam Scott, Stephane, Bordarier, Takashi Murakami, Yayoi Kusama, Sarah Lucas & Oliver Garbay, 이우환, 김 준, 배준성

 

 

 

vol.20120208-20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