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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alk archi-talk 展
ktat.lkt.C-2_160x250cm_C-Print mounted on plexiglas wooden framed_2011.1
갤러리 2
2012. 1. 17(화) ▶ 2012. 2. 12(일) Opening : 2012. 1. 17(화) PM 7:00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포엠 #315 | 02-3448-2112
ktat.lkt.F-1_140x180cm_C-Print mounted on plexiglas wooden framed_2011.1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세 사람이 모여 독특한 방식의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미술가 홍승혜와 사이(SAAI)건축 공동대표 이진오가 서대문구 미근동에 있는 임광빌딩 공용공간 리뉴얼 작업에 참여했고, 작가 KDK(김도균)은 그 결과물의 핵심적인 부분을 사진으로 작업해 갤러리2에서 선보인다. 작업의 소통 과정에는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메신저가 사용되었다. <ka-talk archi-talk 카톡 아키톡>은 이들의 협업이 ‘건축(Archi)’을 중심으로 구현되었고, 단순히 결과물의 병치가 아니라 시작단계에서부터 서로 간의 활발한 ‘대화(Talk)’를 통해 이어나간, 유기적인 과정이었음을 보여준다.
ktat.lkt.F-2_140x180cm_C-Print mounted on plexiglas wooden framed_2011.1
홍승혜와 이진오의 임광빌딩 리뉴얼 리뉴얼 전 임광빌딩은 여타 사무용 건물과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공간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이해가 있는 두 사람, 홍승혜와 이진오의 협업으로 은은한 존재감을 표출하는 정서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로비 정면에 보이는 벽 전면과 천장 전체를 백색의 LED 조명으로 덮어, 빛이 공간을 감돌면서 무한한 확장감이 느껴지게 했다. 로비 양쪽에 놓인 원형 조형물은 직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테이블인 동시에 나침반과 등고선 형상으로 각각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품은 입체조각이기도 하다. 건물 곳곳에는 홍승혜의 작업에 등장하는 픽셀 혹은 격자무늬를 활용한 구조물을 설치했다. 로비 정면 벽을 장식한 검은 철제 프레임과 야외 원형 계단 위에 세워진 붉은 캐노피가 그것이다. 장식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작업으로 기존 공간의 전반적 분위기를 변화시켰다.
ktat.lkt.F-3_140x180cm_C-Print mounted on plexiglas wooden framed_2011.1
KDK(김도균)의 사진 작업을 통한 또 다른 공간 해석 KDK(김도균)의 사진은 이 공간을 바라보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그 동안 공간에 숨겨진 기하학적 구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해 온 그는 이번엔 원형 조형물, 직사각형 조명, 야외 캐노피 지붕 등을 정면에서 촬영하여 엄격한 조형미를 구현했다. 그는 이러한 구도를 통해 공간을 평면화시키고 시점을 압축하여 화면에 재구성한다. 야외 캐노피 지붕을 찍은 사진은 평면 그림처럼 보이는 격자무늬와 그 사이로 보이는 수직적인 고층빌딩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아 긴장감 있는 구도를 보여준다. 전시장 한 벽에는 타일로 남녀 픽토그램을 묘사한 각층 화장실 내벽 사진을 나열한다. 20개 층 39개 남녀화장실마다 각기 다른 자세로 묘사된 픽토그램들 속에서 반복과 차이, 재치를 엿볼 수 있다.
ktat.lkt.L-1_160x250cm_C-Print mounted on plexiglas wooden framed_2011.1
평면으로 작업하지만, 항상 공간을 염두에 두면서 “그림이 현실이 되는 것”을 꿈꿔온 미술가 홍승혜와 공간을 대상으로 작업하면서도 디테일과 질감에 민감한 건축가 이진오의 상호보완적인 과정을 통해 공간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 되었다. KDK(김도균)은 다시 공간 안에 숨겨진 미적 구조를 찾아 이에 대한 맥락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다양한 분야 간의 소통과 협업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한 이들은 앞으로도 이러한 시도가 계속 이어졌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ktat.lkt.T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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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 홍승혜, 이진오, KDK(김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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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117-ka-talk archi-talk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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