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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개의 프롤로그 展
김성수_17_200x344cm; each 100x86cm_크래프트 종이 위에 목탄_2001
갤러리 스케이프
2011. 1. 13(금) ▶ 2012. 2. 25(토)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72-1 | 02-747-4675
이명호
프롤로그(prologue)란 용어가 함축하듯, 본 전시는 완결된 작품에는 숨겨져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의 아이디어, 발상의 전개 과정, 작품의 계기 등을 서막의 구조로 접근하고 있다. 이로부터 구성된 다섯 개의 프롤로그는 안규철, 이명호, 김성수, 정수진, 김명범에 의해 사진, 설치, 월드로잉(wall drawing), 영상, 만화 등 각기 다른 매체로 소개된다. 다섯 작가에 의한 서막은 작가의 발상이 개념적, 형식적으로 가공되기 전 날것의 필치로 등장하는, 드로잉(drawing)적 성향으로부터 출발한다. 동시대 미술에 있어 드로잉의 영역은 전통적 개념이 강조한 아이디어의 착안보다는 사유가 진척되는 과정 그 자체로 존속 가능한 독자적 매체로 접근해볼 수 있다. 완결된 작품에 드러나지 않은 그리고, 읽고, 쓰고, 찍고, 만들고, 수집하는 다양한 손의 감각은 시각 언어의 형식적 한계를 넘나들며 사고의 착상과 발현까지의 과정을 여러 각도로 열어 놓는다. 이러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다섯 개의 프롤로그는 고착되지 않는 유연한 사고와 형식적 특징으로 완결과 미완 사이의 다양한 가능성을 지시할 것이다.
정수진_Dust Drawing_벽 위에 유채, 펜_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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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20113-다섯 개의 프롤로그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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