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Fast Forward 展
김수연_1103, Ed.1_3_140x190cm_Inkjet print_2011
마이클 슐츠 갤러리
2012. 1. 5(목) ▶ 2012. 1. 25(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8-17 네이쳐 포엠 301 | 02-546-7955
최민규_LINE_2, Ed.1_3_28x70cm_C-print_2011
마이클 슐츠 갤러리 서울에서는 2012 년도 새해를 시작하는 첫 전시로 2012 년 1 월 5 일부터 25 일 까지 Fast Forward를 개최한다. 시리즈는 마이클 슐츠 갤러리에서 매년 기획하는 전시로 상업갤러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한 의도로 시작되었다. 전시를 통해 작가는 갤러리와의 이해관계, 관객과의 소통을 경험하고 갤러리는 대안공간의 역할까지 어우를 수 있게 된다. 2010 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2 회를 맞이하게 된 ‘FF ²▶▶’는 젊은 사진작가 6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감각적이고 참신한 작품 총 40 여 점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급속하게 변화되어 가는 시대 속에서 함께 움직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시선과 방향성을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주형_POP UP 08, Ed.1_20_12x18cm_Pigment print_2011
김수연(1983-)작가는 자신이 직접 그려낸 회화 속 비현실 공간 안에 실제 존재하는 연필을 결합시켜 하나의 사진 이미지를 완성한다. 다양한 견해를 갖고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 속에서 작가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그림으로 그려진 공간을 사진으로 구현하고 다시 연필이라는 오브제를 포함시켜 작품을 완성한다. 완성된 이미지는 캔버스 위에 프린트되어 회화와 사진, 현실과 비현실의 관계를 허물어 버린다. 페인팅의 공간과 현실적인 소재의 조화가 만들어 낸 작품 속 견해, 시선 그리고 원근감의 관계에 주목해 보자.
문주형(1982-)작가의 POP-UP 시리즈는 거리에서 흔히 마주치는 출처(origin)을 알 수 없는 양식의 건축물에서 느껴지는 낯익음에 대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TV 나 책에서 본듯한 세계적인 명소를 떠올리게 하는 정체 불명의 건축물의 출처를 밝히기 위해 작가는 구글어스를 이용한 가상 리서치(Virtual Research-주소나 이름으로 실제 장소의 위성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를 통해 실제 명소에 자리한 원본 건축물을 찾아 화면을 캡쳐한 뒤 명소의 건축물과 비슷한 형태로 지어진 구조물을 원본 건축물 자리에 도치시킨다. 이렇게 마치 제 자리를 찾아간 듯한 정체 불명의 건축물들은 어디선가 본 듯한 낯익음은 사라지고 주변 환경으로부터 튕겨져 나온듯한 어색함으로 이미지 속에 자리하게 된다. 그리고 도치된 건물이 들어있는 유명장소의 사진을 기념엽서의 형태로 완성한다.
오동환_Dreaming 001, Ed.1_3_50x50cm_Inkjet print_2011
오동환(1989-)작가는 자신의 꿈에 대한 관념을 이미지화한 작업으로 오랜 시간 삶의 일부분으로 자리잡고 있던 꿈속의 자신과 현실의 자신의 관계와 의존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Dreaming 에서는 모험이라는 큰 타이틀로 비현실적 세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현실의 자신이 함께 경험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으며, New Dreaming 작업은 꿈속의 나와 꿈을 꾸고 있는 나와의 대립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또 다른 나에 대해 느끼는 혼란과 집착을 이미지로 나타냄으로써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을 경험한다.
윤병주(1984-)작가의 작품은 개발지역으로 파헤쳐 있는 경기도 화성시에 살았던 기억에서 시작된다. 작가가 바라본 화성은 무분별한 개발현장으로 인해 파헤쳐진 붉은 땅과 메마른 대지화 흙먼지가 주인공이었다. 그러나 비판의 시각 속 화성은 점점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유희의 장소로 변해간다. 흙무더기와 먼지구덩이 적막감까지 맴도는 화성(華城)에서 인간이 살 수 없는 척박한 화성(火星)의 모습을 상상하는 과정에서 작업은 언어의 유희로 발전된다. 생명의 땅 지구를 죽음의 땅 화성으로 만들어가는 인간의 암울한 능력을 고발이라도 하듯 작품 속 화성(華城)은 화성(火星)과 매우 닮아있다.
윤병주_Hwaseong, No. 01, Ed.1_3_60x200cm_Inkjet print_2011
윤대훈(1986-)작가 작업의 촬영 대상은 일상 속의 흔한 오브제들이다. 그 오브제들을 유심히 관찰하며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영역까지의 작은 단위 속에는 인간이 생각하는 별, 은하계, 우주가 존재할 것이란 상상력을 유발시킨다. 작가는 컵이나, 음료수병, 술잔 등에서 원형의 형태로 인해 생기는 우주에 존재하는 천체의 형상이나 성단 블랙 홀 같은 이미지를 찾아 작품으로 선보인다.
최민규(1988-)작가는 라인(LINE)시리즈를 선보인다. 작품 제목에서 지시하는 바와 같이 최민규 작가의 작품에서는 ‘공간의 선線’이 등장한다. 작가에게 ‘선’은 2 차원적인 공간의 선이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나누는 3 차원적 의미의 선으로 정의된다. 작가는 좌우로 넓게 퍼지는 파노라마 프레임과 풍부한 색채를 갖고 있는 대상을 촬영하여 조형적 ‘미美’의 의미를 담고 있는 선과 인간의 질서를 규정하고 기준을 나누는 ‘관념’의 경계에 있는 선을 프레임에 담아내는 작업을 선보인다.
윤대훈_Sc01, Ed.1_3, A.P1_1_40x40cm_Pigment print, mounted plexiglas with birch_2011
|
|
|
|
■ 참여작가 : 김수연, 문주형, 오동환, 윤대훈, 윤병주, 최민규
|
|
|
|
vol.20120105-Fast Forward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