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연 Happy New Year

 

Childhood Memories

 

아이_116x89cm_캔버스에 유화_2010

 

 

갤러리 예담 컨템포러리

 

2011. 12. 23(금) ▶ 2012. 1. 10(화)

오프닝 2011. 12. 23(금) PM 6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26-2 | T.02-723-6033

 

 

사자_72.5x60.5cm_캔버스에 유화_2010

 

 

김부연의 Childhood Memories 展에 부쳐

 

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 김부연의 Happy New Year "Childhood Memories"전을 연다. 작가의 작품세계는 마치 동화책을 펼치는 듯 동심으로 가득 차다. 힘찬 터치와 명도 높은 색의 구현, 아이의 세상에서 보여주는 단순한 조형 속에서 일종의 힘이 구현되고 있다. 이 힘은 창작의 힘일 것이며 작가가 구현해 내는 순수하고 맑은 세계로 향하는 신념과 확신의 힘인 듯하다. 아이는 노장사상(老莊思想)에서 말하는 스스로 그러한, 자연의 본성을 간직한 본질적인 대상이며 그 근원적 기원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매개체이기도 하다. 또한 서구의 철학자들이 말하는 인간의 상상과 창작을 자극하고 몽상케 하는 대상이자 강력한 존재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이로의 회귀와 아이의 세계를 보여주는 김부연의 작품에는 상상력과 그 사유의 기원성과 그 속에서 노니는 정신의 자유를 경험케 하다.

그 정신의 유희(遊戱)는 일종의 함몰되고 승화된 창작의 상태이며, 그 창작의 과정에서 도달하는 절대 자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작가의 작품에서 보여주는 활달한 필치와 분방한 조형의 운용은 우리를 무한의 자유와 상상의 세계로 끌고 가는 것이다. 이는 아이들이 그려낸 그림들에서 느끼는 조형의 확장과 축소, 생략들과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조형어법으로 도달한 정신의 자유인 것이다. 이들의 작품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기억과 추억들이 무작위 집합된 우리들의 잠자는 무의식을 깨어내고 있다. 터치 터치들이 지나온 미묘하게 반짝이는 빛깔 사이로 섬세하게 번져나가는 깊은 사유의 흔적과 시간의 지층이 스며 나온다. 그래서 아이처럼 행복한 그 시절이 그립지만 책임과 의무와 같은 삶의 성숙된 무게들이 엄습해 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아이의 시선으로 그리지만 초월한 이후, 그 너머의 순도 높은 관조(觀照)로부터 오는 인식의 결과인 것이다. 김부연의 밝고 행복한 그림들을 통하여 시간의 별이 스쳐가는 소리와 또 다른 소중한 순간이 저 멀리에서 밝아옴을 보았으면 한다. 또한 어린 시절의 추억 속에서 마음껏 뛰놀던 천진하고 그 모든 것이 온전한 설레이는 행복의 순간을 느꼈으면 한다. 어쩌면 이것이 김부연의 동심의 화작들이 전해주는 이 계절의 의미가 아닌가 싶다.  박옥생, 미술평론가

 

 

까치 호랑이_52.5x32.5cm_캔버스에아크릴_2011

 

 

김부연 (b. 1969 金富淵, KIM Boo-Yeon)

김부연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 학사, 동대학원 석, 박사를 졸업하였다. 2001년 프랑스 파리 갤러리 ‘BERNANOS’,에서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0년 ‘PINKCITY’, 갤러리 루트 기획초대전까지, 파리와 서울을 오가며 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파리와 서울, 뉴욕을 오가며 30여회의 기획전과 그룹전에 초대받았다.

 

 

 

베네치아의 추억_64.2x90cm_캔버스에유화_2009

 

 

베네치아의추억_121x72cm_캔버스에유화_2010

 

 

별과 닭_60.7x50cm_캔버스에 유화_2010

 

 

세느강변의 하루_116x89cm_캔버스에 유화_2010

 

 

여인_72.5x72cm_캔버스에 유화

 

 

 
 

김부연

 

1987년 2월 부산 내성고등학교 졸업 | 1988년 3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입학 | 1995년 2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1997년 9월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 편입 | 1998년 6월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 학사졸업 | 2000년 6월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석사졸업 | 논문 : La peinture en tant que jeu (놀이로서의 회화) | 2002년 6월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 연구심화과정(D.E.A)졸업 | 논문 : La peinture en tant que jeu-autour de l’aspect enfantin et gauche-(놀이로서의 회화-서투럼과 아동적 특성에 관하여) | 2007년 6월 프랑스 파리8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박사졸업 | 논문 : L’espace pictural, l’espace ludique (회화의 공간, 유희의 공간)

 

강의경력 | 2008년 3월 – 2009년 2월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 2008년 3월 – 2008년 8월 ; 창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학사, 석사과정 | 2008년 3월 – 2010년 2월 ; 대진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 2009년 3월 – 2010년 2월 ; 대구 카톨릭대학교 아동미술디자인대학원 석,박사과정 | 2009년 3월 –現(1학기과정) ;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문화연수원 | 2010년 3월 –現 ; 예술의전당 어린이미술아카데미 및 성인미술아카데미

 

아트캠프 | 2010, 아트캠프 in 자이푸르(Jaipur), 인도

 

개인전 | 2001년 4월, 갤러리 ‘BERNANOS’, 파리, 프랑스 | 2003년 12월, 문화공간 BAGNEUX, 바뇨, 프랑스 | 2006년 9월, ART STUDIO DE PARIS-MONTMARTRE, 파리, 프랑스 | 2007년 6월, SALLE D’EXPOSITION DE LA MAISON DE LA TUNISIE(박사학위청구전), 파리, 프랑스 | 2008년 6월, 노원문화예술회관 아트센터 기획초대전 | 2009년 9월, 아트갤러리 유 기획초대전, 부산 | 2010년 1월, 갤러리 루트 기획초대전, 서울 | 2010년 5월, ‘PINK CITY’, 갤러리 루트 기획초대전, 서울

 

단체전 | 1995, ‘What’s up’, 공평아트센터, 서울 | 1995, ‘오감도’, 갤러리 보다, 서울 | 1996, ‘Ephemere’, 샹베리, 프랑스 | 2000, 45회 Salon de Montrouge, 몽후즈, 프랑스 | 2001, P.V.C 초등학교, 바뇨, 프랑스 | 2002, 47회 Salon de Montrouge, 몽후즈, 프랑스 | 2002, Salon de Beauregard, 보흐갸르, 프랑스 | 2002, Festival de l’eau, 크레떼이, 프랑스 | 2003, ‘Petits formats pour grand public’, 주불 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 2003, ‘Autoportrait’, 베르시문화센터, 파리, 프랑스 | 2003, ‘Male et femelle’, 에스파스 트리스탕 베르나르, 파리, 프랑스 | 2003, ‘Le rencontre de Tchin Gu Gip’, 크레테이, 프랑스 | 2004, ‘Jeune artistes Coreenne’, 한국문화원, 파리, 프랑스  | 2004, ‘Biennalle de Cize’, 시쩨, 프랑스 | 2005, ‘Les enfants du monde’, 파리 일본문화원, 프랑스 | 2005, ‘Jeune artistes Corennnes’, 파리, 프랑스 | 2006, ‘Les enfants du monde’, 뱅센느, 프랑스 | 2006, ‘Jeune artistes Coreennes’, 파리, 프랑스 | 2007, ‘Exposition Paris-New York’, 뉴욕, 미국 | 2009, ‘Vision-2009’, 토포하우스, 서울 | 2009, 대진대학교 교수작품전, 화봉갤러리, 서울 | 2009, ‘아름다운 다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 2009, ‘시차전’, 이앙갤러리,서울 | 2010, ‘시차전’, 갤러리캐레스타,서울 | 2010, ‘Reality or Not’ (3인전), 갤러리모이, 서울 | 2010, 개관1주년 기념초대전, 갤러리모이, 서울 | 2010, ‘한국 현대작가 33인전’, 예술의 전당 v 갤러리, 서울 | 2011, ‘음악과 미술의 향연’, 가온갤러리, 인천 | 2011, ‘시차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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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1223-김부연展